2009/06/11 09:05

'No comment' or 'ignore' 책-역사

  [펌] 오역이 부른 인류사의 비극 ㅋㅋ(새벽안개님)을 트랙백. 


포츠담 선언에 대해서는
 
  제 포스팅 중 가장 리플이 많이 달리기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넘이 이것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오역은 좋은 안주거리임엔 틀림없습니다.  새벽안개님의 포스팅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원래 기사의 포츠담 선언 관계 부분은 좀 오버가 심합니다.

  [포츠담] 선언문의 내용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일본에 전달되었다.  일본은 7월 27일 7시에 동경에서 수신하였다.  일본 지도자들은 하루 종일 이상한 내용에 대해서 토의하였다.  외무성의 일차 분석에 의하면 소련은 이 선언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중립성을 지켰다.  또한 연합국은 무조건 항복이란 조건을 일본군에게만 특별히 적용하고 있었다.  외상 도고는 점령 요구와 일본의 해외 점령지를 모두 빼앗아 버린다는 것을 싫어하였다.  그는 사토 대사의 요청에 대한 소련의 반응을 보고 선언에 대응할 것을 건의했다.
  일본 수상 스즈키 간타로 남작도 같은 의견이었다.  군사 지도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즉각 거부할 것을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사기가 저하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다음날 일본의 신문들은 포츠담 선언문의 내용 중에서 무장해제된 군인들은 고향으로 돌려 보내겠다는 것과 일본인들은 노예가 되거나 살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삭제하고 발표하였다.  오후에 스즈키는 기자 회견을 하였다.  "나는 세 나라에 의한 공동선언은 카이로 선언의 재판이라고 믿고 있다.  정부로서는 어떤 중요한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것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성공적으로 전쟁을 끝내기 위하여 결연히 싸워야 된다."  스즈키는 일본 말로 선언을 '모쿠삿수'하는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선언을 말 없이 무시해 버린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다.  역사가들은 스즈키가 어떤 의미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수년 동안 논쟁하였다.  그러나 어찌 되었건 나머지 그의 발표는 '일본은 계속 싸우겠다'는 내용이었다.
  "일본이 거부하자," 스팀슨은 1947년에 하퍼 지에 기고한 글에서 설명하였다.  "우리는 최후 통첩에서 밝혔듯이 만약 일본이 전쟁을 계속하면 우리의 결의로 뒷받침된 모든 군사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일본 군대의 완전한 파괴를 의미하며 피할 수 없이 일본인들의 고향을 철저히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목적을 위하여 원자폭탄은 뚜렷하게 적합한 무기였다."

- 'The making of the atomic bomb', Richard Rhodes, 문신행 역, 민음사 刊. p.334~35

  '계속 싸우겠다'가 중요했지, 'no comment or ignore'가 핵심인 상황이 아니었다는 말이죠.

  漁夫

.


닫아 주셔요 ^^



덧글

  • 새벽안개 2009/06/11 09:30 # 답글

    그럼 특별히 잘못된 번역이 아니었다는 거군요. 모르는 내용을 펌질했더니 엉터리 투성이네요.
  • 漁夫 2009/06/11 21:38 #

    사실 그 정도 오역으로 열받아 '원자탄 떨어뜨려!'라면 좀 비약이 심하죠.
  • 2009/06/11 09: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09/06/11 21:39 #

    좀 딱딱하더라도 전 직역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과학이나 사실이 위주인 비문학들은 그렇다고 해도 문학 작품들이라면 완전한 번역은 있기 힘들겠죠. 원문을 읽고 native들이 느끼는 바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맛'이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게 차마 꿈엔들 쉬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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