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8일
Rape ; 실제 사례 조사 및 해석(1)
Rape ; 실제 사례 조사 (0)의 속편.
그다지 유쾌한 내용은 아닙니다
여기서 전개한 내용은 'Sperm war(R. Baker 저)'의 장면 28 '엎치락뒤치락'에서 아주 간략하게 정리했음을 밝힙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남자와 여자가 벌이는 '소위 엎치락뒤치락 싸움'은 경우에 따라 실제 '삽입 성교'로 연결되는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법 쪽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며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실제 성교로 연결'된 경우 ㄱㄱ이냐 아니냐의 문제죠. 여자가 '안 된다'고 말하는데도 남자가 억지로 성교한 경우 정의에 따르자면 명확히 ㄱㄱ입니다만, 실제는 이 경계가 그다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상적 상황을 Robin Baker는 제안합니다;
흔히 있을 만한 'date rape' 상황이죠. 법적인 정의로 보자면 A는 엄연히 ㄱㄱ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리고 소녀 A는 마지막까지 저항을 늦추지도 않았으니 법대로 보자면 B보다 A가 훨씬 ㄱㄱ죄에 걸릴 가능성이 많죠.
하지만 R. Baker가 이 일 다음에 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제시한 스토리는;
여기서 저는 이런 반농담진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위에 소개한 말은 R. Baker의 뇌내망상이 결코 아닙니다. 베이커 같은 학자가 이런 논란거리가 될 만한 말을 아무 근거 없이 할 리가 없죠.
지금 머리가 띵해서 아쉽지만 여기서 끝내야 겠습니다. 이 현상을 어케 설명해야 타당한가는 차후에 보충하도록 하죠. 사정상 며칠 간 답플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漁夫
.
닫아 주셔요 ^^
그다지 유쾌한 내용은 아닙니다
여기서 전개한 내용은 'Sperm war(R. Baker 저)'의 장면 28 '엎치락뒤치락'에서 아주 간략하게 정리했음을 밝힙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남자와 여자가 벌이는 '소위 엎치락뒤치락 싸움'은 경우에 따라 실제 '삽입 성교'로 연결되는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법 쪽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며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실제 성교로 연결'된 경우 ㄱㄱ이냐 아니냐의 문제죠. 여자가 '안 된다'고 말하는데도 남자가 억지로 성교한 경우 정의에 따르자면 명확히 ㄱㄱ입니다만, 실제는 이 경계가 그다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상적 상황을 Robin Baker는 제안합니다;
10대 남녀 두 쌍이 호젓한 숲과 개울가로 피크닉을 갔다. 소년 둘 중 한 쪽(소년 A라고 하자)은 이미 여자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여자와 대담하게 관계를 시도하며 그 때 태도가 좀 거칠다고 같이 간 소녀 둘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한 쪽은(소년 B) 좀 숫기가 없고 이성 사이에서 인기가 별로 없었다. 소녀 중 한 쪽은(a라고 한다) 자신 있는 태도와 몸매로 소년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A에게 약간 마음이 있었다. 다른 소녀(b)는 B의 친구로 따라왔으나 A하고 전에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다.
쌍쌍이 수영복과 비키니 차림으로 개울에서 놀다가 A-a와 B-b쌍은 각각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결국 소년 A와 B는 모두 소녀들의 저항을 무시하고 실제 관계를 시도했는데, 소녀 b는 B가 경험이 전혀 없음을 눈치채고 저항하는 도중에 약간씩 관계가 가능하도록 저항을 줄여 주었으나 B는 결국 삽입에 실패했다. 반면 a는 A가 실제 관계를 시도할 때 끝까지 격렬히 저항했으나 A는 힘으로 제압한 후 성공했다.
쌍쌍이 수영복과 비키니 차림으로 개울에서 놀다가 A-a와 B-b쌍은 각각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결국 소년 A와 B는 모두 소녀들의 저항을 무시하고 실제 관계를 시도했는데, 소녀 b는 B가 경험이 전혀 없음을 눈치채고 저항하는 도중에 약간씩 관계가 가능하도록 저항을 줄여 주었으나 B는 결국 삽입에 실패했다. 반면 a는 A가 실제 관계를 시도할 때 끝까지 격렬히 저항했으나 A는 힘으로 제압한 후 성공했다.
흔히 있을 만한 'date rape' 상황이죠. 법적인 정의로 보자면 A는 엄연히 ㄱㄱ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리고 소녀 A는 마지막까지 저항을 늦추지도 않았으니 법대로 보자면 B보다 A가 훨씬 ㄱㄱ죄에 걸릴 가능성이 많죠.
하지만 R. Baker가 이 일 다음에 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제시한 스토리는;
소녀 b는 소년 B와 더 어울리지 않았고, 며칠 지나 자기 차가 있는 다른 소년과 데이트를 시작했다. b는 B와 만날 때마다 무시하거나 강간범이라 불렀다. b는 친구들에게 B가 얼마나 한심했는지, 애당초 어째서 그런 놈과 데이트를 했는지 자기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기회 있을 때마다 했다. B는 대학에 진학한 뒤로 집에 오는 일이 거의 없었고, 자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필사적으로 피해 다녔다.
a는 바로 다음날부터 피임약을 복용했고, A의 데이트 신청을 두 번 거절하고 나서 결국은 받아들였다. 이들은 그 해 여름이 끝날 때까지 만났는데, 소년으로서는 최장 기록이었다. a는 모든 여자가 원하는 A의 여자 친구가 되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대학에서 몇 차례 외도를 하기도 했고 그 뒤로도 3년간 계속해서 만났다 헤어졌다 했다. 결국은 함께 살기 시작했다. 피크닉을 갔을 때의 첫 번째 행위가 이들의 관계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그 뒤로 수 년 간 이들은 쌍방의 동의 하에 그와 흡사한 장면을 추가시켰다. 이들의 행위는 거의 언제나 공격적이었고, 때로는 고통을 수반했다. 이들은 행위의 전주곡으로서 공포감과 모욕감을 불러일으키는 난폭한 시나리오를 고안하는 것을 즐겼다. 이들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4년 만에 첫 아이를 얻었다.
- ibid. p.279 (이민아 역, 이학사 刊)
a는 바로 다음날부터 피임약을 복용했고, A의 데이트 신청을 두 번 거절하고 나서 결국은 받아들였다. 이들은 그 해 여름이 끝날 때까지 만났는데, 소년으로서는 최장 기록이었다. a는 모든 여자가 원하는 A의 여자 친구가 되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대학에서 몇 차례 외도를 하기도 했고 그 뒤로도 3년간 계속해서 만났다 헤어졌다 했다. 결국은 함께 살기 시작했다. 피크닉을 갔을 때의 첫 번째 행위가 이들의 관계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그 뒤로 수 년 간 이들은 쌍방의 동의 하에 그와 흡사한 장면을 추가시켰다. 이들의 행위는 거의 언제나 공격적이었고, 때로는 고통을 수반했다. 이들은 행위의 전주곡으로서 공포감과 모욕감을 불러일으키는 난폭한 시나리오를 고안하는 것을 즐겼다. 이들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4년 만에 첫 아이를 얻었다.
- ibid. p.279 (이민아 역, 이학사 刊)
이거 '성공해야' 뭐가 되는 겁니까 OzTL

방이 없어서 같은 여관방에 같이 묵게 된 같은 과 동기인 남녀. 자기 직전 방 한가운데를 손으로 좍 그어 보이면서 여자가 한 말; 여기 넘어오면 짐승!
그 여자가 남자에게 부탁한 대로, 다음 날 아침까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깨어난 여자는 남자에게 말했다; 이 짐승만도 못한 놈!
그 여자가 남자에게 부탁한 대로, 다음 날 아침까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깨어난 여자는 남자에게 말했다; 이 짐승만도 못한 놈!
남자 입장에서는

1982년의 미국 학생들의 한 연구에서는 애인 ㄱㄱ에 노출된 여자가 그 상대와 관계를 지속할 확률은 ㄱㄱ 시도에 실패한 경우보다 성공한 경우에 세 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정컨대, 이 여자들이 하나같이 상대가 ㄱ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사실은 당시에 이들의 안 된다는 말이 진심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남자가 강제 삽입에 성공했을 경우에 절반(40%)에 달하는 여자가 해당 남자와 관계를 지속했다... 남자가 실패했을 경우에는 열 명 중 아홉 명에 달하는 여자(87%)가 해당 남자와 더 이상의 그 무엇도 거부했다...
이러한 여자들의 반응 때문에 애인 ㄱㄱ과 엎치락뒤치락 유희의 구분이 더한층 어려워진다. 앞으로 이어질 설명에서는 이 둘 간에 더 이상 구분을 두지 않을 것이다 - 이 구분은 생물학 교수가 아니라 법학 교수가 할 일이다...
- ibid. p. 281~82
이러한 여자들의 반응 때문에 애인 ㄱㄱ과 엎치락뒤치락 유희의 구분이 더한층 어려워진다. 앞으로 이어질 설명에서는 이 둘 간에 더 이상 구분을 두지 않을 것이다 - 이 구분은 생물학 교수가 아니라 법학 교수가 할 일이다...
- ibid. p. 281~82
지금 머리가 띵해서 아쉽지만 여기서 끝내야 겠습니다. 이 현상을 어케 설명해야 타당한가는 차후에 보충하도록 하죠. 사정상 며칠 간 답플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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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18 23:40 | Evolutionary theory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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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님 / 분명히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어디까지냐에 대해 고려하면 좀 ㅎㄷㄷ이더군요.
Ha-1님 / 그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연구자들도 노력을 했는데, 'sampling bias'문제를 피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얻은 결과로는 '임신한 ㄱㄱ만 신고된다'가 그 이유라고 보기는 약간 어려워 보입니다.
왠지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는 연구결과로군요..
음.. 하지만, 그 전제가, '호감'이 전제 되어야 한다는건 필수인가요..?
아 내용이 진짜..생각하던거랑 너무 다르네요...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이 '자그마치 40%는 관계 지속을 허용했다'와 '실패한 쪽에 비해 성공률이 3배가 넘는다'입니다. 보통 ㄱㄱ시도 없이 사귀는 경우에도 실패율이 대단히 높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리라 믿습니다(비록 ㄱㄱ시도 사례와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요). 최소한, ㄱㄱ을 시도한 경우에 성공했다면 ㄱㄱ을 시도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크게 손해를 본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듯합니다. 물론 실패했다면 '짐승만도 못한 넘' 취급받을 가능성이 높으니 양날의 칼이지만 말입니다.
이 책에는 '좀 자제해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옵니다. 아마 저자는 그런 것도 검토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통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착각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마치 ㄱㄱ을 해야 지속한다는 식으로..
Of course I agree to your opinion that there should be a comparative 'reference' group and my sentences can be misinterpreted as you said. I did not add any comment about it as the author of the book (Robin Baker) didn't either. See http://www.amazon.com/Human-Sperm-Competition-Copulation-Masturbation/dp/0412454300 and this is written as scholar. But the price is OzTL to buy.
성폭력의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 수치심" 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가 엄연히 "법적인 판단 기준" 으로 제시되어 있는 게 현실이죠.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 라는 매우 범위가 넓은 "법률상의 범죄"가, 사람들의 이미지 속에서는, 남자 손 한번 못잡아본 순결한 ㅊㄴ가 개쓰레기 양아치에게 끌려가서 처참하게 ㄱㄱ 당하는 상황과 같은 것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도 문제를 야기한다고 봅니다. 그런 케이스가 분명 존재하긴 하지만 전체 ㄱㄱ중의 비율은 매우 낮으니까 말이지요. 윤락녀에 대한 ㄱㄱ도 법적으로는 분명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사람들의 심리 속에서 아니라고 말하는(악마의 속삭임?) 인식도 여전히 존재하고 말이지요.
데이트 ㄱㄱ에 대해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인정하는 것이, 성폭력의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여성은 거부할 권리가 있고(간단히 말해 한참 달아오른 상태라 할지라도) 여성의 중지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ㄱㄱ이라는 식의 틀을 그대로 적용하게 되면, 실제로 "범죄에 연루될 경우 잃을 것이 많은, 괜찮은 남자" 들은 그만큼 접근 자체를 꺼릴 수밖에 없고 결국 남자를 획득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식이 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뭔가 진화심리학 쪽의 선택압과 닮은 느낌)
중용이 참 어렵죠...-_-;
전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는 부작용 중의 하나가 이런 거라고 봅니다. 하도 성추행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마찬가지지만 꽤 많은 남자들이 승객이 많은 경우에는 아예 양 손을 위로 든 자세로 버스나 지하철을 탑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다 보니 평균키가 대체로 큰 남자들이 손잡이 두 개를 모두 점유해서 여자들은 아무것도 못 잡는 상황 말이지요..-_-; 사실 난폭운전이 아니라면 아주 약골인 사람이 아니고서야 대개 남자들은 손잡이 하나만 잡아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데 오해 안받으려고 양손을 드니 손잡이라도 잡게 되고(손잡이 안잡고 그냥 팔만 들면 그건 완전 죽을맛) 결국 여자가 잡을 게 없어져서 어이없기도 하거니와 때로는 위험하기도 한 상황이 나오니 말입니다.
저도 아주 작은 키는 아니라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어렵긴 합니다만 보통 책을 들고 보는 방식으로 해결하죠 -.-
어찌되었든.. 이러한 결과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는 확실이 충격적이지요..
실제 사람들 사이엔 데이트 ㄱㄱ 비슷한 일들이 벌어진 이후로도 관계가 지속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 같은데 ( 뭐, 다 어디의 누가누가 그랬다드라~ 수준이긴 합니다만) 그 때문일지도요.
어쩌면 "자신의 유전자 절반을 가진 2세를 가질 가능성"이 생겼으니 그 2세를 보존하고 남자에게 일정 부담을 지우게 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석기시대에는 말씀하신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군요. 저는 '부담' 전략이라고는 생각을 안 해 보았습니다. R.Baker의 설명 및 또 다른 사례는 다음에 제시하기로 하죠.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인데, 극한상황-즉 죽느냐 사느냐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ovulation이 일어나기 쉽다네요.죽기 직전에 자손을 남겨야 한다는 의지라나요? 그래서 rape 후 임신하는 비율이 높아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실제 조사는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사실 진짜 경찰서나 병원에 오는 rape victim들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사후피임약을 처방합니다)
어쨌거나 더 중요한 것은, 여자가 의식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보다 '그로 인해 나타난 결과(이것은 여자의 신체에서 요구하는 대로 따라간 결과)'라는 것이 'Sperm War'의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즉 ㄱㄱ의 경우에도 '의식'보다는 '그 결과'를 중요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