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5 21:16

잡것 두 가지 Critics about news

  1. 석면; 이것저것을 약간만 보충하기로.

    바로 아래 포스팅에서 미해결이었던 점이 '특정 생활 용품에 석면이 일정 함량으로 포함된 경우 공기 중으로 얼마나 미소 섬유 조각이 날리는가' 였습니다.  건강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점은 사실 '공기 중에 날리는, 길쭉하고 지름이 2㎛ 이하인 미소 섬유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반복하지만, 지름 2㎛ 이상이거나 길이가 5㎛ 이하면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참고로, 모양이 이렇다면 굳이 석면이 아니래도 건강에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건 '모양'이 결정적이라는 얘깁니다).
  석면 중 더 흔한 성분인 Chrysotile(밀도 2.53 g/cc)을 기준으로, 좀 임의로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미소 섬유의 크기를 길이 20㎛, 폭과 높이 각 1㎛라고 가정하겠습니다[일단 유해해야 의미가 있죠].  밀도가 2.53이므로, chrysotile 1g에서는 이 미소 섬유 조각은 자그마치 1.6×10^16개나 나올 수 있습니다.

석면 1g 있으면 거기서 1.6×10^16개나 섬유 조각이 생겨서
공기 중을 날아다닌다는 말인가효 ㅎㄷㄷㄷ


  그럴 리가요 ^^ 
  트랙백 글에서 인용했던 표를 보면


  석면을 직업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이나 일반 건설 종사자들에게서도 대기 중 미소 섬유 농도(fiber concentration)는 10^5/m3 정도에 불과합니다.  [ 물론 이 업계에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 이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베이비 파우더 내의 석면 1%'에서 발생하는 석면 먼지 중 위험한 미소 섬유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임을 암시합니다.  먼지가 생길 때 이런 작은 '위험 미소 섬유'의 비율이 꽤 작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baby powder로 만드는 가공 과정에서 석면이 잘게 부서지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소 섬유 비율이 반드시 100%가 아니라는 점은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실제 데이터가 있으면 물론 가장 좋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으로서는 그 편이 합당해 보입니다.

  2. 소위 '정마에'와 모 진보신당 인사의 건

  어부야 이런 종류의 정치적 관련 포스팅을 즐기지는 않습니다만... 굳이 언급을 하자면

   1) 그 '모 인사' 같은 사람하고는 정말 관련되는 것마저 유쾌하지 않군요.
   2) 진보신당이 만약 그 인사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면, 현재 왜 듣보잡 군소 정당인지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漁夫는 보수적 성향이기 때문에 국회의원급에서는 민노당/진보신당을 찍어준 일이 아직은 없지만 기초
     기초 지방선거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수 성향 당들을 견제하려면 최소한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필
     요하다고 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수준이라면, 솔직이 '집어치라'는 말이 나오는군요.
   3) 그 모 인사는 이 사람의 전기를 읽지 않았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진짜 진보신당에도 권하고 싶
     은 지경이군요.
     3-1) 그 모 인사는 합창단의 문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라는 데 10000원 걸 수 있으니 참...
            이 관점에서는 lifepen님의 포스팅에 진심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한국 고전음악계란 바닥, 
            좁습니다. 

  漁夫

덧글

  • 2009/04/05 21:2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09/04/06 22:33 #

    1. '고나심' ^^;;

    2. 진보신당은 그나마 좀 나은 편에 속하는군요. 이걸 보니 말입니다. ;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2400&num=69447
  • 늑대별 2009/04/05 21:26 # 답글

    줄리어스 시저의 말이 마치 이번 건에 대한 충고 같아 보이는군요..^^
  • 漁夫 2009/04/06 22:34 #

    의도나 과정이 중요하지 않단 말은 아니지만, 실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고려 안 한대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
  • 길 잃은 어린양 2009/04/05 23:12 # 삭제 답글

    2번의 경우 그 당의 행사에 나가 보면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 漁夫 2009/04/06 22:35 #

    아아앗 행사까지 가 보셨단 말인가요! 전 턱없는 정치 무관심 땜에... -.-
  • 구들장군 2009/04/06 13:12 # 삭제 답글

    대학다닐때 그쪽과 엮이지는 않았지만, 선거에서 진보신당의 전신인 모 당에 투표했더랬죠.
    그때 나이든 사람들이 진보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까닭은, 어른들이 '썩어서'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고, 저도 그런 생각을 조금은 했더랬지요.. -_-;;
  • 漁夫 2009/04/06 22:36 #

    하는 일을 보니 이건 오히려 ㄸㄴㄹ당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군요 OTL
  • helldiver 2009/04/06 21:55 # 삭제 답글

    어부님, 휴대폰 문자를 지금에서야 보고 말았습니다.ㅠㅠ
    정말 호의에 매번 호응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해서 할말이 없는데..
    지난 한식에 못간 누님 성묘를 부모님 모시고 이번주말에 갈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제가 정신이 없어서 잠자는 바람에 문자를 이제야 봤습니다..
  • 漁夫 2009/04/06 22:36 #

    안타깝습니다. 다음에야... ㅠ.ㅠ
  • 알렙 2009/04/08 13:36 # 답글

    전 정치적으로는 좀 급진파에 속하는지 민주노동당 열심히 찍어주곤 했었죠. 지금이야 뭐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처지입니다만...

    그러나 저건 정말 황당한 사건이죠. 이번에 해고된 합창단원들한테 미안한 얘기지만, 전 한국에 왜 오페라 합창단이 있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시즌제로 오페라 하우스를 운영할 만큼 관객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갭을 메꿔 줄 만큼 기업후원 같은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유럽의 오페라 하우스들도 정부 지원을 엄청나게 받긴 합니다만, 거기야 워낙 그게 자기 나라 전통이었으니까요. 시즌제로 운영을 한다고 할 때 꾸준히 관객이 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서명 좀 안 해 주고 실갱이 좀 했다고 해서 저런 식으로 기사를 올리는 건 정말 저질 정치보복이죠. 같은 예술가라고 다 연대해야 하고 훌륭한 예술가라고 다 진보 이념의 추종자일 이유가 있답니까? 그 사람들이 보기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같은 예술가의 작품은 연주 금지 목록에 올려야겠네요.

    그리고 일단 정명훈이 했다는 발언의 진의도 의심스럽고, 설사 사실이라고 해도 맥락도 완전히 쏙 빠져 있고 말이죠. 정명훈이야 뭐 계속 침묵을 지킬 거라 생각되지만 (그리고 그게 최선이겠죠. 그 사람이 뭐하러 이 진흙탕에 뛰어들겠습니까) 정말 상식 이하의 사람들 엄청 많아요....

  • 漁夫 2009/04/09 00:51 #

    정마에 쪽이야 가만 있으면 되는거고, 말할 필요가 없죠. 섣불리 발언 했다간 이전투구.......

    하지만 모 인사의 황당함이야 뭐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더군요. 이건 정말 할말이 없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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