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8 23:25

브람스; 독일 레퀴엠 - 마티스,피셔-디스카우/바렌보임/런던 필하모닉(DG) 고전음악-LP


  바렌보임은 자신이 레파토리로 한 온갖 곡들을 다 녹음하는 - 그것도 피아노와 지휘 양쪽에서 - 행운을 누릴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40년대에 태어난 스타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도 베토벤 교향곡 전집이나 - 그의 광범한 녹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기본 관현악 레파토리라 할 베토벤 녹음이 최근에야 있었죠 - 바그너 '반지'등 대곡을 Teldec에서 내놓았고요.
  이 '독일 레퀴엠'에서 바렌보임의 역할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우선 해석이 전체적으로 매우 힘이 있는데, 클렘페러나 카라얀, 푸르트뱅글러, 발터 등 제가 들어 본 어떤 연주보다도 더 그렇습니다. 이 장중하고 진지한 곡을 이렇게 막강하게 연주(!)한다니 참 흥미롭죠. 녹음이 1972년이라서 바렌보임이 아직 30대 초반에 불과해서였을까요? 전력을 다하는 바렌보임과 땀 흘리는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보인다 싶을 정도로, 그러면서도 4,5곡에서 조용한 분위기와 다른 곡의 강한 해석을 충분히 잘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마티스의 30대 중반의 전성기 목소리와 피셔-디스카우의 노숙한 해석도 물론 좋습니다. 4면의 '4개의 엄숙한 노래'는 제가 갖고 있는 다른 음반에도 껴 있으므로 거기서 다루기로 하죠.
 
  성음 SG RG 411(2 LP folder), 원반으로는 2707 066. 아쉽게도 CD로는 구경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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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mic71 2009/01/26 23:39 # 답글

    텔덱 녹음들을 보면 의도적으로 '힘을 주는' 게 확연한데, 젊을 때부터 그랬군요...
  • 어부 2009/01/26 23:44 #

    네 그래도 이 곡 연주에서는 그럭저럭 괜찮게 들립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다른 연주들에 비해 녹음이 새거다 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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