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8 23:06

모차르트; 세레나데 10번 '그란 파르티타' - 뵘/베를린 필하모닉 관악합주단(DG) 고전음악-LP

  칼 뵘 모차르트 교향곡들은 지금 좀 그렇더라도, 관악기 협주곡 및 오페라들은 - 가장 유명한 코지 판 투테(EMI)를 비롯하여 피가로, 마술 피리, 돈 조반니 기타 - 지금까지 지지를 꽤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세레나데 10번 '그란 파르티타'는 칭찬이 자자한데, 일단 교향곡처럼 악기 밸런스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없고 '깐깐한 뵘의 딱딱함'이 예상 외로 거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 실제 제가 들어 봐도 자연스럽고, 연주자들을 지나치게 통제를 한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노랄 시기 빈 필 주자들이 연주한 두 개의 녹음을 - 하나는 푸르트뱅글러 지휘(EMI), 지휘자 없이 단원들만이 연주한 것(Westminster) - 이 녹음과 비교해 볼 때, 베를린 필 단원들의 연주는 약간 더 '객관적'이고 '질서 정연'한 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오케스트라의 특성이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겠죠. 

연주에 참가한 멤버들은 이렇습니다;
오보에; Lothar Koch, Gerhard Stempnik
클라리넷; Herbert Sta:hr, Alfred Bu:rckner
바셋 호른; Frank-Ulrich Wuritzer, Peter Geisler
버순; Manfred Braun, Henning Trog
더블 버순; Karl-Friedrich Jungk
호른; Gerd Seifert, Siegfried Scha:frich, Gu:nter Kopp, Manfred Klier

  코흐의 제 1오보는 지금 들어도 정말 소리가 독특합니다. 베를린 필의 트럼펫을 카라얀 시대인 1970년대 초부터 맡았던 사람의 회고에 따르면, "코흐가 등장해야 베를린 필의 연주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스테레오 시대의 오보이스트 중 홀리거와 함께 선두 였던 코흐도 지금은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0년 5월 필하모니 홀이 다시 완공되기 전의 녹음장이던 베를린-달렘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녹음.

漁夫




Commented by 그냥저냥 at 2008/12/26 17:31
저희 전공 교수님이 이 음반을 테이프로 갖고 계시더라구요 ^^ 연주가 하도 궁금해서 테이프를 열어봤더니, 왠 요상한 테이프가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ㅋ 결국 테이프의 행방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Commented by 어부 at 2008/12/26 19:05
요즘에 CD로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낱장이 아니라 뵘이 지휘한 모차르트 관악기 협주곡/음악 전집 속에 들어 있는 모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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