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6 22:31

하이든; 리사이틀 - 박하우스(Decca) 고전음악-CD

 
박하우스(Backhaus) - 바흐 리사이틀(Decca)에서 본사 발매 CD에는 하이든 리사이틀이 두 장으로 쪼개져 나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위 두 장의 CD에 들어간 녀석이 바로 그것입니다. 433 901-2에는 바흐와 함께 소나타 34번, 안단테 콘 바리아치오니, 환상곡이, 433 900-2에는 모차르트와 함께 소나타 48,52번이 들어 있습니다.
  박하우스의 긴장감 있으면서 (당시로서는) 낭만성이 너무 지나치지 않은 표현, 깊고 따뜻한 음향은 바흐부터 브람스까지 이르는 독일 음악에 독특한 맛을 부여합니다. 하이든에서도 다소 빠른 템포, 부드럽고 깊게 울리는 소리, 좀 많이 쓰는 듯한 페달, 교묘하게 유동하는 리듬 등은 역시 박하우스의 지문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죠. 다 듣고 나면 딱딱하다는 감촉은 나지 않으니 신기한 일인데, 리듬을 흔드는 방법 등이 딱 한도를 지키고 있으며 소노리티가 아주 유연하고 듣기 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솜사탕 해석은 결코 아니지만, 근엄한 50대 아저씨가 살짝 유머를 구사하는 듯한 인상이랄까요. (물론 베토벤에서는 진지합니다 ^^)
  녹음은 1957년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 홀. 일본 발매 음반에서는 1958년 4월이라고 표시된 것도 있는 모양인데 프로듀서 기타 상세 사항은 불명입니다. 이 자켓의 박하우스 시리즈는 전부 녹음 데이터가 불충분한 점이 좀 불만이죠. [2013년 현재, 제 박하우스 디스코그라피에 수정한 것처럼 1958년 4월 쪽이 맞는 모양입니다]
  초반은 Decca LXT 5457로 LXT 시리얼에서 알 수 있듯이 모노랄로만 나왔습니다. 그러나 London 레이블에서는 CS 6060으로 wide-band의 스테레오 발매가 있습니다(당연히 이 'Blue back' CS 시리얼은 값이 100$을 호가합니다). 뒤에 STS 15041로도 나왔으므로 이 편이 LP로는 가장 저렴할 듯.
  아래 LXT 사진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기억이 좀 희미하지만 아마 LP King(lpking.com)인듯.

  아래는 스테레오 초반인 London CS 6060.
  
  아래 UCCD 9170은 최근 일본에서 나왔던 낱장으로 하이든만 들어 있습니다. 기가 막힌 것이, 이 CD의 가격은 1000엔인데 작년 초만 해도 기껏해야 8000원 부근이다가 이제 15000원에 가깝다는... 으악. (image from HMV.co.jp)


漁夫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8/10/26 19:51
오늘은 박하우스네요.^^
전 모노시절의 연주는 다 좋게 들렸습니다.
말씀처럼 '솜사탕 해석은 아니지만'
뽀송뽀송한 스펀지 같은 느낌 입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8/10/26 19:59
일제로 갖고 계십니까? 스폰지라면 약~간 건조하게 느껴지는데 이 음반은 그렇지는 않아서.......... ^^
박하우스가 참 특이한 피아니스트였다는 데는 이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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