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스테파노; 오페라 리사이틀(DG)말고 갖고 있는 단 하나의 디 스테파노 독집입니다. 전 원래 특정 가수의 독집은 많지 않은 편이라서.
디 스테파노의 달콤한 음성과 이 나폴리 민요의 분위기는 장갑처럼 꼭 들어맞습니다. LP 첫 곡인 토스티의 '이상'에서 달콤한 분위기는 진짜 죽여 줍니다. ^^ 사실 이 녹음 무렵에는 디 스테파노의 목소리 전성기를 약간 지났는데 - 1953년의 유명한 토스카 녹음에서는 고음까지 전 영역에서 내지르는 기색이 전연 없고 음색도 아주 좋습니다 - 그래도 레파토리가 그의 목소리에 딱 맞습니다. 유명한 푸니쿨리 푸니쿨라의 경쾌함도 나무랄 데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다 듣기가 좀 지루해서 그렇지 음반의 수준은 (조금 낡은 녹음 빼면) 전혀 흠잡을 데 없군요.
훌륭한 디 스테파노 디스코그라피를 찾아 보니 녹음은 1961년 4,7월 밀라노에서 진행. LP 초반은 영국 Columbia의 SAX 시리얼인 줄 알았는데, HMV ASD 469더군요. 자켓은 이렇습니다.

EMI에서 정가(CDC 시리얼)로 처음 나온 CD는 아래 자켓입니다.

漁夫
Commented by celi at 2008/05/10 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