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5 19:12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5~7,30~31번 - 브렌델(Philips) 고전음악-CD






  브렌델의 두 번째 베토벤 전집에 수록된 1995,96년의 연주. 자세한 말은 여기에.
  브렌델도 곧 은퇴한다고 하며(이유는 '연주 활동에 지쳐서'), 이 리뷰 쓴 지가 엊그제 같은데 11년이 넘었군요. 그냥 나이만 먹는 것 같아서 참.... -.-

漁夫




Commented by 슈르르까 at 2008/04/15 11:08
예전에 브렌델이 베토벤 마지막 소나타 세곡을 해서 갔었어요.
끝나고 싸인회가 있었는데 정말 말로만 들었던 열 손가락 끝에 모두 밴드를 붙이고 있어서
조금은 놀래고 신기했었어요^^*
브렌델 베토벤을 언급해 주시니까 그때 32번 젤 마지막 부분 들으면서 '이건 천상의 소리구나' 하면서
감동에 어쩔줄 몰라 가슴 벅찼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8/04/15 15:09
실황에서는 브렌델의 음색이 굉장히 좋다고 하는데, 음반에서는 유감스럽게도 그렇게까지 좋게 들리지는 않습니다(물론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70년대의 녹음보다 오히려 90년대의 새 녹음이 음색이 잘 포착 안 된 느낌이 나는데, 라이선스여서 그런지는 알 수가 없더군요.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8/04/15 15:01
베에토벤 피아노소나타 좋아하는 분들이 참 부럽거든요
뭐 가끔 듣기는 합니다만...
물론 32번은 좋아하구요. 안좋아하면 도둑놈이죠.ㅋ
Commented by 어부 at 2008/04/15 15:10
31번도 그렇지만, 32번은 정말 감동적이죠. 제가 어설프게 연주해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녀석입니다.
Commented by 명랑만화 at 2008/04/16 00:00
제가 생전 처음으로 누군가의 싸인을 받으려고 기다려본 것은 브렌델이 처음일 겁니다. 공식 싸인회도 아니었고 카네기홀 뒷구멍(?)에서 벌벌떨며 기다렸다가 악수도- 제 손이 결코 작은편이 아닌데 정말 '솓뚜껑'이라는 표현이 바로 어울리는 엄청난 크기의 손 - 하고 이야기도 몇마디 나누고, 갈라진 손가락 때문에 붙여진 반창고 - 아! 그 감동을 어찌 잊겠습니까 - 그 무언의 가르침. 또한 오자와/보스톤 심포니와 함께 했던 베토벤 협주곡 전곡 연주도 제게는 잊을 수 없는 명연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의 공연을 5번 봤습니다. 이제 영원히 마음에만 남겠네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8/04/16 12:47
오옷 브렌델도 손이 컸군요. 설마 리히테르만큼? (리히테르하고 루빈슈타인은 진짜 무지막지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공연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 정도로 큰 공연은 리히테르 독주회밖에 기억이 안 나는군요. 코바체비치 독주(1998년경)도 좋기는 했는데, 한 3년 전 쯤 공연 때는 너무 망쳐 놓아서 앞으로는 못 올 겁니다 -.- 뭐, 제가 게을러서 그렇겠죠.
Commented by 명랑만화 at 2008/04/17 00:00
오~ 98년 예당의 코바세비치 공연을 보셨다니 그럼 저랑 같은 곳에 계셨네요. 그날 베토벤 31번은 꽤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이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에서 코바체비치의 이름 빠지면 서운하지요. 녹음도 무지 좋구요. 그런데 라이브에 약한 편인가 봅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데뷰음반-HMV / CSD로 발매했었지요-을 보면 쇼팽의 음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본격적으로 녹음을 했던 PHILIPS 시절 이후에 쇼팽 음반이 있나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8/04/17 12:45
베토벤 31번이 아니라 아마 32번을 연주했을 겁니다. ^^
그날 프로그램이 바흐 파르티타 4번 D장조, 브람스 핸델 변주곡과 4개의 발라드 op.10, 베토벤 32번 등이었습니다. 앙코르로는 WTC c#단조 전주곡(음색이 끝내줬죠. 본 프로그램보다 훨씬 나았음), 슈만 로망스 f#장조였다고 기억. 베토벤 32번 후반부에서 피곤해서 너무 졸렸던 게 정말 아쉽습니다.
저도 그의 쇼팽 연주는 금시초문이네요. 초창기 EMI 녹음들에 들어 있었군요.

덧글

  • rumic71 2009/01/26 19:59 # 답글

    그러고보니 불레즈도 지쳐서 은퇴한다고 했다가 다시 복귀했었죠?
  • 漁夫 2009/02/16 01:19 #

    (이제야 봤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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