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입] 로베르트 카자드쉬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5CD]- ![]()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작곡, 카자드쉬 (Robert Casadesus/SONY CLASSICAL |

로베르 카자드쥐의 고전적인 성향을 가장 훌륭하게 발휘한 레파토리는 모차르트와 라벨이었다는 말이 중평입니다. 사실 그는 베토벤의 후기 현악 4중주곡을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했다고 했으며 베토벤의 녹음도 많지만, 그의 맑지만 약간 중량이 부족하게 들리는 - 항상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 터치가 일반인이 생각하는 베토벤의 이미지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의 베토벤 소나타는 좀 안 듣는 편이거든요 ^^
이 음반은 카자드쥐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인정받습니다. 거침 없고 절대로 지나치게 무거워지지 않는 피아노 소리, 조지 셀의 깨끗한 협연. 현대 악기 협연 중에서도 아주 깔끔한, 진짜 '클래식'한 모차르트입니다. 이 콤비의 다른 녹음인 리스트/베버 연주에서도 두 사람의 성향이 약간 차이가 있다는 말은 했습니다만, 이 모차르트 녹음에서도 약간은 보입니다. 심각한 결점은 아니고 전체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는 것은 똑같습니다만. 그들의 이런 성향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 제 생각에는 21번이며 - 셀의 전진적인 협연이 1,3악장의 적극적인 곡상에 가장 잘 맞습니다 - 다음이 26번입니다. 개인적으로 27번도 물론 좋아합니다만 셀의 음악이 27번의 약간 부드럽고 체념적인 분위기와 아주 조금 위화감이 듭니다.
이 콤비의 모차르트는 여기 수록된 것 외에 12,15,17,18,20번의 스튜디오 녹음이 더 있습니다만 15,17번만 스테레오고 나머지 세 곡은 모노랄(저한테 아직 없습니다). 아내 가비와 연주한 2대를 위한 협주곡만 오먼디/필라델피아 콤비의 배경으로, 분위기 좋습니다.
참고로, 콜럼비아 심포니라고 돼 있는 곡도 실제로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멤버가 연주했습니다.
셀이 지휘한 6곡의 초반 자켓입니다.

▼ MS 6403 (26/27번; from LP King)

▼ MS 6695 (21/24번; from LP King)



▲ 프랑스 발매 21/23번 ▲ 'Great Performances' 발매 21/2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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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낱장 3장으로 갈라져 염가 Essential Classics 시리즈로 나온 발매들
아래는 일본 발매 21/23, 26/27번 LP. 21/23은 초반과 자켓이 다르지만 26/27번은 같네요.



Commented by 고운아침 at 2008/03/30 1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