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2 20:00

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2번, 베버 - 콘체르트슈튁; 카자드쥐/셀/클리블랜드 O.(Sony) 고전음악-LP

  
조지 셀(Szell)과 로베르 카자드쥐(Casadesus) ;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카자드쥐는 같은 레코드 회사 전속이었으며 1950년대부터 협연 기록이 자주 남아 있는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이 콤비의 녹음은 일련의 모차르트 협주곡이 숫자도 많으며 가장 유명합니다만, 약간 덜 알려진 녹음으로 전형적인 낭만파 비르투오조 레파토리인 이 두 곡도 재미있습니다. 로베르 카자드쥐의 스타일은 약간 빠른 템포, 아주 훌륭한 수준의 기교, 깔끔하고 과도하지 않은 해석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스트 협주곡 2번은 1번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그래도 기교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베버 콘체르트슈튁도 꽤 어려운 곡인데 카자드쥐는 상례인 좀 빠른 템포를 취하면서도 부드럽고 매끄럽게, 화려함을 과시하지 않고도 아주 잘 처리합니다. 이 콤비 협연에서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부드러운 카자드쥐와 셀의 정확하면서도 예리한 지휘가 종종 방향이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데 콘체르트슈튁이 특히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협연 자체를 망칠 정도까지 가지는 않으니 신기하네요. 
 
1952년 1월 20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본거지인 세버란스 홀에서 녹음.

  위 사진은 미국 Columbia(현 Sony)의 염가 발매인 Odyssey 시리즈 Y 35216. 아쉽게도 1950년대 초반 초기 LP - 모노랄 시대의 미국 Columbia 녹음 음질은 좀 불만족스럽습니다. 실내악은 그래도 다른 회사들 수준은 되는데 - 40년대에는 사실 다른 회사들보다 헐 나았었죠 - 오케스트라 레파토리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음반도 비슷하므로 굳이 '초반'을 산다고 음질이 크게 나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저야 국내에서 세일할 때 거의 공짜나 마찬가지로 주워왔으니 불평할 거리는 안 되죠.
  염가 발매까진 좋습니다만, 중간에 왼편 위 모서리를 좀 과격하게 잘라 놓았습니다. 그냥 구멍만 뚫어 놓으면 될 텐데 좀 너무합니다 -.- 자켓 디자인은 1970년대 말 이후 미국 Columbia 디자인의 거의 전부를 맡은 Henrietta Condak. 'Great Performances' 시리즈의 '신문지 디자인'도 이 분(아주머니?)이 맡으셨3. ^.^

  아래는 Columbia ML 4588. 'Blue label' 시대에 처음 발매되었습니다. (from lptutti.co.kr )


漁夫

Commented by celi at 2008/02/28 20:34
이 표지를 보니 나름대로 그리 감각이 없으셨던 건 아닌 것 같은데,
어쩌다가 그런 신문지 디자인을 ;;;
Commented by 어부 at 2008/03/01 13:33
전 그럭저럭 신문지도 좋아합니다. 요즘 신문지 말고 옛날 신문지 말이죠 ^^ (요즘 신문지는 좀 이상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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