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6 18:34

볼프강 슈나이더한; 리사이틀 - 허시, 프리그니츠(p) (일본 DG) 고전음악-CD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 슈나이더한/제만(DG)에서 대충 소개했듯이, 슈나이더한은 당시 유럽을 근거지로 활동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손꼽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모노랄 시기 DGG의 핵심 솔리스트였는데, 크리스티앙 페라스와 헨리크 셰링 등이 등장하기 전 DGG에 바이올린의 메인 레파토리를 상당 부분 그가 녹음했죠.
  이 음반이 뜨기 전, 그에게는 소품 녹음이 있는지조차 제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 음반이 DGG의 모노랄 시대인 LP(E)M 시리얼로 나왔는지도 확인 불가... Albert Hirsh와 잘츠부르크에서 녹음한 1957년의 소품이 17곡, 1952년 뮌헨에서 Hans Priegnitz와 녹음한 소품이 2곡입니다. 내지를 읽어 보니 50년대 말에 45회전의 EP 4장으로 처음 나왔다고 하는데 제가 몰랐을 만 하군요. 일본에서는 10"로 크라이슬러, 레거, 브람스, 쇼팽의 8곡이 나왔다고 합니다만 제가 16/17 *** 시리얼로 보지 못한 것을 보면 본사에서는 나오지 않은 듯합니다. 프로듀서나 엔지니어 등의 정보가 전혀 없어서 DGG의 스탭이 녹음했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습니다.
  레파토리를 보면 그가 단지 19세기까지 고전/낭만 작품만을 연주하지 않았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첫 곡인 바르토크 '6개의 루마니아 민속 춤곡', 러시아 작품들, 팔랴의 스페인 춤곡, 마르티누, 데플라느 등의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 작곡가 프랑스와 슈베르트, 나슈, 그리고 엘가 등까지, 아뭏든 좀 비싸게 주고 샀지만 재미있는 음반입니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음질인데, 1957년 녹음이면 사실 조금 뒤의 DGG 스테레오 녹음들과 음질 자체는 거의 비슷해야 할 텐데도 웬일인지 음이 그리 선명하지 않습니다. 거의 40년대 말 녹음 정도 음질로 들리는군요. 오히려 52년의 데플라느 '인트라다'와 나슈의 - D.P.Nash로 전혀 정보가 없는 독일 작곡가입니다 - 메뉴엣이 음질이 더 나은 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슈나이더한의 아름다운 음색이 좀 죽은 감이 없지 않아 아쉬운데, 밀스타인의 여러 소품집보다는 그래도 훨씬 감각적으로 들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크라이슬러의 소품 등을 슈나이더한이 남기지 않았는데, 이 음반에서는 그래도 3곡을 들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일본 폴리그램 POCG-90184.

  45회전 7" EP는 보기가 어려운데 세 장은 찾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래 EP는 30337과 30437 두 개로 발매되었군요.  완전히 내용은 똑같은 모양인데 말입니다.
  2018년에 찾은 나머지 두 개입니다.
  

  프랑스 자켓.  이것이 좀 오랜 프리그니츠의 다른 녹음.

漁夫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7/11/27 22:05
전 슈나이더한이 연주한 바흐 바이올린소나타 음반이 있습니다만,
들을 때 마다 어떤 음반이 또 좋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여타 음반들이 일정수준 이상의 연주를 하리라는 믿음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27 22:46
바흐 소나타 저도 있는데(이 일본 시리즈로요) 아직 제대로 정좌해서 다는 못 들었습니다. 이 레파토리에도 수크/루지치코바(Erato 엘라투스), 오이스트라흐/피쉬너, 셰링/발햐 등 좋은 음반이 너무 많아요. ^^ 좀 유명한 아날로그 시대 연주 중에는 아직 바르혜트/베이롱-라크르와, 코간/리히터를 안 갖고 있는데 이건 언제나 살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7/11/28 00:14
수크-루이지치코바 는 데논하고 엘라투가 다른 음반인지요?
좋은 연주라고 해서 (핸델소나타요^^) 한 번 들어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28 16:41
기억이 약간 가물거립니다만
1. 바흐 소나타 6곡 ; 2종 존재. 워너 엘라투스는 1969년이고, Erato 오리지널일 겁니다. Supraphon 발매도 아마 있을 텐데 지금 회사라 검색해 보기가 좀 그렇군요. 일본 Denon의 Crest 1000 시리즈에 들어간 것은 아마 뒤의 (80년대?) 디지탈 녹음일 겁니다.
2. 핸델 소나타 6곡; 제가 갖고 있는 것은 1975년 Supraphon-Denon 공동 녹음입니다. Denon Crest 1000도 아마 이걸 겁니다. 다른 녹음이 있는지는 기억이.
Commented by 주인장 at 2007/11/28 21:20
http://www.hmv.co.jp/product/detail/1908083 이것이 엘라투스하고 같은지 다른지 알 방법이 없군요.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7/11/28 22:41
답변 감사합니다.
기회가 생기면 구해 보는 방법 밖엔 알 도리가 없겠습니다.^^

덧글

  • 한우 2016/08/03 13:59 # 답글

    최근에 자료 뒤지다 안 사실인데, 슈나이더한의 백조 녹음은 종류가 두 개인거 같습니다. 일단 프리그니츠와 녹음†을 한번 하고, 나중에 백조만 다시 허시와 재녹음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완벽하게 소품집을 모으려면 '32 047'을 구매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솔직히 연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만..

    † 이 이베이 (http://www.ebay.com/itm/WOLFGANG-SCHNEIDERHAN-ENRICO-MAINARDI-Nans-Priegnitz-Japan-7-THE-SWAN-AVE-MARIA-/371314642904) 를 보면 허시와 별개로 프리그니츠와 녹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08.03 추가) 이번에 Australian Eloquence으로 나온것을 구매해서 들어봤는데, 음질은 이쪽이 약간 더 낫습니다. 다만 바이올린 소리가 좀 쏘는 경향이 있고, 일본반하고 시간 차이가 좀 있네요. 1초 정도의 감안할만한 차이도 있는 반면, 6초가량 차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지에는 4장의 EP 커버 사진이 있는데요... 나중에 스캔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게 언제일지는;;

    ++ Australian Eloquence Info.
    1. Schneiderhan
    - Recording Producer : Wolfgang Lohse
    - Balance Engineer : Heinrich Keilholz
    - Recording Editor : Hans-Peter Schweigmann
    Schloss Klessheim, Salzburg / 1957.07-29-30 / EPL 30 334-337

    2. Bisztriczky
    - Recording Producer : Klaus Fischer-Dieskau
    - Balance Engineer : Heinz Wildhagen
    - Recording Editor : Helmut Najda
    Berlin / 1958.11 / SLP 133 008
  • 漁夫 2016/08/06 21:35 #

    이야 정말 그렇네요. Eloquence가 소리가 낫다니 궁금하긴 한데, 우리 나라 제작으로 슈나이더한 전집 내려는 기획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만 노리긴 좀...

    오 Tibor Bisctriczky 녹음이 나왔나요? 그거 정말 드문 녹음인데. 저도 사봐야 겠네요.
  • 한우 2016/08/06 22:17 #

    솔직히 Bisctriczky의 리사이틀 녹음이 궁금해서 산게 큽니다. Bisctriczky의 연주야 꽤 재미있게 들었습니다만, 요새 거래되는 엘피 가격(스테레오반은 최소 30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 Eloquence에는 슈나이더한 리사이틀도 시디 최초 발매라고 뻥 처놨습니다. 요새 유니버셜 자료 검색 능력이 메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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