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페이지에서도 올렸듯이, 리파티의 이 음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리사이틀 중 하나입니다. 브장송 최후의 리사이틀에서 가져온 슈베르트 즉흥곡 2곡만 빼고는 모든 곡들이 완벽합니다. 초반은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영국 Columbia 발매. 아래는 References LP 발매입니다. 다른 수록곡들 자켓은 아직 못 찾겠네요. (from lpking.com)
아래 사진은 References 시대의 리파티의 얼굴 자켓. 전에는 이걸로 갖고 있었는데(EMI 로고 부분은 엔젤), 회현 지하상가에서 운좋게 9000냥에 구입. 대략 1990년경 구입했습니다. 두 가지 발매에서 얼굴 방향을 왜 바꿨는지가 궁금 ^^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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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소리 at 2007/10/13 06:30

제가 바흐 파르티타를 처음 들은 것도 리파티 음반(브장송) 입니다.
파르티타음반을 구해볼까하다가는 그냥 보내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소나타 역시 너무 좋구요.
네 저도 악보는 전부터 있었지만 파르티타를 연주로 처음 들은 것은 이것이 먼저, 다음이 발햐의 EMI 녹음, 다음은 굴드입니다. 실황으로는 코바체비치의 4번이었고요.
아, 리파티,, 저도 너무 아끼고 좋아하는 음반이예요.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여기도 이제는 날씨가 썰렁.. 합니다.
이 음반의 파르티타는 리히테르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좀 뜻밖이긴 했어요 ^^)
그랬군요, 리히테르가 칭찬을 했다는건 몰랐던 사실이예요^^
리히테르 다큐멘터리와 함께 책을 쓴 브루노 몽생죵의 덕에, 리히테르가 다른 음악가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아주 많은 자료가 세상에 나왔죠.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불어판을 번역해 준 이세욱 선생('개미'의 번역가)에도 감사해야죠.
어, 그 책 저도 가지고 있는데 꼼꼼하게 다 읽진 못했어요.
이 기회에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부님 덕분에^^
뒤의 음악 메모가 진짜 재미나죠. "아슈케나지, 너 어느 행성에서 왔냐?" 이 정도 되면 유머를 싫어했다는 자신의 고백이 믿기지 않습니다.... ㅋㅋㅋ
파르티타음반을 구해볼까하다가는 그냥 보내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소나타 역시 너무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