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발디; 첼로 소나타 전 6곡 - 토르틀리에/베이롱-라크르와(Erato) 음반 포스팅에서 야니그로의 특성을 '로스트로포비치와 정반대'라 거칠게 묘사했습니다. 이 콤비는 이 곡 세션 때와 거의 동시에 바흐 감바 소나타 3곡도 녹음했습니다만, 제 단견에는 아무래도 비발디 쪽이 야니그로의 성격에 더 잘 맞습니다. 빌스마 등 시대 악기 녹음을 사 본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이 음반을 가장 즐겨 듣습니다.
자켓에 보이는 것처럼, 대략 1955~56년의 이 녹음이 전 6곡 녹음으로는 세계 최초. 이보다 전에 푸르니에 등이 일부 편곡의 단독 녹음을 하기는 했습니다만(댕디와, 푸르니에의 스승 바즐레르가 5번 e단조를 현악 오케스트라 반주로 편곡했죠. 푸르니에는 Decca 시절 모노랄에 뮌힝거와 녹음했고, 뒤에 DGG에서 바움가르트너와 재녹음했습니다) 전곡은 처음인 모양입니다.
토르틀리에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마 당시 베이롱-라크르와가 즐겨 쓰던 Neupert를 사용했으리라 봅니다. 역시 숫자 저음은 베이롱-라크르와가 직접 '해석'했습니다. 토르틀리에 음반은 나중에 Westminster에서 라이선스 발매하기도 해서(그것도 모노랄로도 보입니다), 녹음 순서가 한 때 헷갈리기도 했죠.
아래는 레이블. 스테레오 시대 직전의 녹음이라 초반도 Blue label이죠.



나중의 W 시리얼 시대에 나온 재반. 재수 좋으면 싸게 구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그것도 어렵군요.


漁夫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7/09/13 10:03


토르틀리에도 좋던데요, 야니그로도 잘 어울것 같습니다.
언제나 들어보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