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프리다 바우어가 실린 레코드.
킹 다비드는 연주 활동 동안에 특히 선호한 파트너들이 있었습니다(아무리 인간적으로 훌륭한 그였다고 해도, 자기 연주 성향과 잘 맞는 파트너를 당연히 골랐겠죠). 1935년 만난 레프 오보린과 대략 1966년 경까지 듀오 및 (1963년까지) 크누셰비츠키를 참가시킨 트리오("La discographie établie par Paul GEFFEN"를 보면 오보린과 1972년 녹음 기록도 있지만 딱 한 개 뿐이라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주로 블라디미르 얌폴스키와 리사이틀, 1967년부터는 리히테르와 듀오, 1966년 정도부터는 프리다 바우어가 거기 추가됩니다. 리히테르의 회상으로는 '그와 멋진 팀을 이룬 레프 오보린이 세상을 떠난 뒤에 오이스트라흐가 듀오를 제안했다'는데, 오보린은 1974년에 세상을 떴으니 잘못이죠.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아니면 병 등으로 일시 오보린이 활동을 중단했든지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프리다 바우어와 한 녹음은 1970년의 브람스 소나타 및 타르티니 소나타가 유명하죠.
킹 다비드는 연주 활동 동안에 특히 선호한 파트너들이 있었습니다(아무리 인간적으로 훌륭한 그였다고 해도, 자기 연주 성향과 잘 맞는 파트너를 당연히 골랐겠죠). 1935년 만난 레프 오보린과 대략 1966년 경까지 듀오 및 (1963년까지) 크누셰비츠키를 참가시킨 트리오("La discographie établie par Paul GEFFEN"를 보면 오보린과 1972년 녹음 기록도 있지만 딱 한 개 뿐이라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주로 블라디미르 얌폴스키와 리사이틀, 1967년부터는 리히테르와 듀오, 1966년 정도부터는 프리다 바우어가 거기 추가됩니다. 리히테르의 회상으로는 '그와 멋진 팀을 이룬 레프 오보린이 세상을 떠난 뒤에 오이스트라흐가 듀오를 제안했다'는데, 오보린은 1974년에 세상을 떴으니 잘못이죠.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아니면 병 등으로 일시 오보린이 활동을 중단했든지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프리다 바우어와 한 녹음은 1970년의 브람스 소나타 및 타르티니 소나타가 유명하죠.
오이스트라흐의 슈베르트 연주 중에는 오보린, 크누셰비츠키와 연주한 트리오 1번(EMI)이 절품인 외에 크게 회자되는 연주는 별로 없는데, 바우어와 연주한 소나타 A장조와 환상곡이 눈에 띄어 집어 보았습니다. 소나타는 이미 오보린과 연주한 모노랄(1951년)을 서울음반 라이선스 CD로 갖고 있어서 그의 연주 성향을 잘 알고 있었는데, 환상곡은 진짜 한 번도 보지 못한 녹음이었고 Geffen 디스코그라피에서도 이 녹음 딱 한 번 뿐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둘의 듀오는 환상곡보다는 소나타가 더 좋게 들리는데, 오이스트라흐의 성향이 본능적으로도 구성을 챙겨 주는 데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노련한 선율의 이음새와 광택 있는 바이올린 소리는 역시 킹이죠.
Angel의 Melodiya 시리즈 SR 40194. 흔하지는 않지만 별로 비싸지 않아서 좋습니다.


漁夫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7/08/28 12:52


그후로 오보린이 연주를 안해서 그랬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