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버; 오페라 '마탄의 포수' - 카일베르트/베를린 필하모닉(EMI)만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오래 들었으며 익숙한 연주. 활기가 넘치고 날렵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최고의 선택으로 권장할 만 하다고 봅니다. 카일베르트 음반과 대조적으로, 앤혠 역의 에디트 마티스가 그야말로 최고.
제가 결정적으로 꺼림직해하는 점; 대사 부분이 전문 성우라는. 전 이거 무지 싫어합니다.
CD로는 top price나 근래 originals series 모두 이 총구멍 자켓. 제 사진은 성음 LP를 촬영했는데, 오페라 전곡반이 나오던 초창기에 발매되어서인지 대본이 대역이 아닙니다. 먼저 독어 죽~ 나와 있고 몇 페이지 뒤에 한글 번역이 실려 있는데, 이러다 보니 (보기 불편한 건 둘째치고) 군데군데 번역이 빠진 데도 있는 등 한 마디로 대본은 '성음이 오페라 발매에 별로 경험 없던 시대의 실패작'입니다. 그래도 당근 이 시대의 성음이 지금의 한국 폴리그램보단 백 배 낫죠.
漁夫
덧글
카라얀 지휘 박쥐의 전력을 보아하니 카일베르트 판의 리자 오토처럼 말아먹을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아빠 것을 훨씬 나중에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어이구야, 아들내미는 아빠를 따라했군요!"
-_-;;;;
음질이 좋으니까 용서가 되지 않습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