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7 12:48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 세라핀/라 스칼라(EMI) 고전음악-LP

  제 생각은 http://trmsolutions.co.kr/music/review/favorite30-k.htm에 적어 놓았으니 구태여... 칼라스, 디 스테파노, 곱비의 트리오와 세라핀/라 스칼라라는, 지금은 다시 기대하기 어려울 호화 배역에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  어쩌다 갖고 있는 줄리니/빈 필하모닉(DG)와는 비교를 거부합니다.
  위 음반은 오랜 오아시스 라이선스로 1989년 초 정도에 나왔습니다. 이 때 오아시스는 칼라스의 전곡반 세 개를 내놓았는데, '리골레토'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다른 두 개가 벨리니의 '몽유병 여인'과 '청교도'였죠. 당시 라이선스 시장을 주름잡던 성음에서도 손을 못 댔던 대단히 모험적인 레파토리였는데 본전이나 뽑았을지. 모험 정신은 좋았지만, 그나마 더 나빴던 것은 갑자기 대량 생산(?)을 하면서 오아시스 레코드의 질이 갑자기 나빠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접시(가장자리가 위로 휘어올라간)' 등을 자주 볼 수 있게 되면서, 제 단골 가게에서는 아예 상황을 이해하고 구매하는 자리에서 검사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상하면 아예 그 자리에서 멀쩡한 것으로 바꾸거나 다시 주문해 줄 정도였습니다. 안 그래도 cutting을 할 때 곡 시작하는 자리의 첫 화음을 빼먹는 실수를 종종 저질러서 (물론 레코드를 틀 때 첫 음이 빠져서 나옵니다) 저한테 좀 찍혔던 오아시스가 이 때부턴 완~존히 'Oh hell' grade로 떨어졌죠. 이건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음질은 그저 그렇습니다.

▲ 요즘 CD 자켓인데, 1955년 녹음인지라 염가로 재발매해 줬음 좋겠네요. 아니면 낙소스에서 낼라나.
 [ 2009년 현재 염가로도 있고 낙소스에서도 나왔다고 압니다 ]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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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mic71 2009/01/21 13:35 # 답글

    저는 역시 보닌지의 데카녹음을 제일 즐겨 듣습니다. 칼라스의 질다는 제 타입이 아니고, 또 스테파노도 전혀 귀족적이지 않아서... (모노럴 녹음이라는 건 상관 없지만)
  • rumic71 2009/01/21 13:39 #

    그러고 보니 모노럴 녹음 중에 레나토 첼리니 판이 있었단 것을 깜박했네요. 이 쪽을 더 많이 들었을지도...
  • 어부 2009/01/21 14:46 #

    만토바 공은 사실 (남자가 보기에) '인기 있는 느끼남' 타입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 스테파노의 달콤한 목소리는 딱인 것 같습니다. 베르곤치보다 더 잘 어울리던데요.
    첼리니 음반 배역이 베르거가 질다였나요? 한 번 관심 갖고 구해 보겠습니다. 보닌지 음반의 배역도 괜찮고 평도 좋은 줄 알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 top grade 아니었나요. 요즘은 내렸을까요.
  • rumic71 2009/01/21 14:49 #

    스테파노는 플레이보이 귀족이라기보다 혈기어린 나폴리 청년 같은 느낌이라서요 ^^ . 하긴 파바롯티판은 거의 로마 황제 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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