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 필요 없음. 개인적으로는 차이코프스키라도 꼭 센티멘탈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특히 4번의 연주를 이 세 곡 중 가장 높이 평가하며, 6번은 푸르트뱅글러의 기막힌 해석을 - 3악장의 '고무줄 템포'는 정말 끝내줍니다 - 더 자주 듣습니다(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푸르트뱅글러/베를린 필하모닉(EMI)). 관악기의 음색이 정말 독특한데, 1965년의 모스크바 실황 소품집에서는 조금 줄어든 느낌이어서 의아합니다. 녹음 당시만 이랬나.... 4번은 제가 경이적으로 꼽는 음반 10개에 들어갑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좀 세부가 흐린 녹음. 이 시기 Decca의 녹음들은 (인공적이라 까는 분 있습니다만) 훨 세부가 선명합니다. 그도 아니라면 1958~60년 RCA나 Mercury 녹음이 이것보다는 상당히 낫거든요. 어쩌면 이 녹음이 DG가 늘상 녹음을 하던 홈 그라운드에서 하지 못해서인지도. 이 콤비가 1960년 유럽 연주 여행을 하던 중에 4번은 런던 웸블리 타운 홀에서 9월 14,15일에, 5,6번은 빈 무직페라인잘의 황금 홀에서 11월 7~10일에 녹음했으니까요. 레닌그라드 필은 DG의 모노랄 시대에 5,6번은 역시 므라빈스키 지휘, 4번은 쿠르트 잔덜링의 지휘로 녹음한 적이 있습니다. 궁금은 하지만 이거 있는데 또 살 필요가 있는지 약간 의심.
아쉬운 점이라면 좀 세부가 흐린 녹음. 이 시기 Decca의 녹음들은 (인공적이라 까는 분 있습니다만) 훨 세부가 선명합니다. 그도 아니라면 1958~60년 RCA나 Mercury 녹음이 이것보다는 상당히 낫거든요. 어쩌면 이 녹음이 DG가 늘상 녹음을 하던 홈 그라운드에서 하지 못해서인지도. 이 콤비가 1960년 유럽 연주 여행을 하던 중에 4번은 런던 웸블리 타운 홀에서 9월 14,15일에, 5,6번은 빈 무직페라인잘의 황금 홀에서 11월 7~10일에 녹음했으니까요. 레닌그라드 필은 DG의 모노랄 시대에 5,6번은 역시 므라빈스키 지휘, 4번은 쿠르트 잔덜링의 지휘로 녹음한 적이 있습니다. 궁금은 하지만 이거 있는데 또 살 필요가 있는지 약간 의심.
아래 세 개는 성음 라이선스. 이거 세 개 다 갖고 계신 분 꽤 많겠죠. 이 자켓도 LP로는 충분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안동림 씨 책을 따라간 '이 한 장의 명반' CD 시리즌가 뭔가에서는 이것을 자켓으로 썼는데, 인쇄 질이 영..... (표지 구경하고 라이선스가 괜히 욕먹나 싶었죠)











아래 둘은 최근 오리지널스 시리즈와 일본 발매. 인터내셔널 버전은 2CD, 일본 발매는 3CD. 물~론 후자가 비싸고, 울며 겨자 먹기로 후자 사신 분도 꽤 있다는.
음질 문제는, 제가 맨 위에 올린 첫 발매가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봤는데, 그 이유는 이 녹음이 원래 약간 두리뭉실하고 세부가 좀 흐리기 때문에 초기 CD 리매스터링의 거칠고 강한 복각이 원 녹음의 약점을 상쇄한다는 재미있는 분석이었습니다.... 아래 OIBP 복각들이 어느 정도인지야, CD/LP 이미 다 있는 이상 전 다시 이거 살 이유는 별로 없어서.... ^^




漁夫
ps. 5번이 1번과 2번 CD로 두 악장씩 갈라져서 듣기 좀 까다롭죠. 저는 귀찮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두 가지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1. 자기 최면; (5번 들을 때는) 'LP다. 2악장 끝나고 판 뒤집어야지'
2. CD에 최저배속으로 굽는다. 그거 들으면 된다.
Commented by 목캔디 at 2006/04/15 1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