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리넷 협주곡과 플루트/하프 협주곡이 붙은 이 LP는 오래 전부터 수집 대상으로 유명했습니다. 저도 서울음반에서 Erato를 내기 시작했을 때 냉큼 집어들었던 연주인데, 음향이 다소 촛점이 흐린 느낌이 들어서 잘 안 듣고 방치해 두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알고 보니 Erato의 녹음에 대해 이 점을 불평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너무 소리가 퍼져나간다'는 겁니다...
어쨌거나, 두 곡 모두 밝고 화려한 분위기. 모씨 만년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약간 분위기가 설고, 젊을 때의 플루트/하프 협주곡은 괜찮습니다. 녹음만 적절히 촛점이 더 맞았다면.... (솔직이, playing이 약간 구찮은 LP다 보니 요즘은 별 생각 없이 Claves의 U.홀리거와 그라프 연주를 더 많이 돌리네요. 이거이 녹음은 훨씬 낫고, 분위기도 차분하고 좋습니다)
아래 둘은 CD 버전입니다. Images from allmusic.com.
![]() | ![]() |
왼편 놈은 지금 아마 구하기 힘들 랑팔 에디션, 오른편은 요즘 쉽게 볼 수 있을 울티마 시리즈. 당~근 오른편이 이것저것 들어 있고 가격 대 성능 비가 좋3니다만 플루트 협주곡 2번(이거 오보 협주곡으로 대신 들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실 분은 그리 많지 않으시겠죠?)이 쏙 빠졌습니다. 모차르트 작품인지도 의심스럽다는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대신 그거 넣었다면 영양가 만점인데 말입니다.
초반은 Erato 초기 STE 시리얼이며 보기도 매우 어렵고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스테레오는 직접 구경해 본 적은 없습니다.
아래는 모노랄인 LDE 3087.
아래는 스테레오인 STE 50020. 위 모노랄의 스테레오 발매로 매우 고가로 거래됩니다.
아래는 STE 50175. 이들의 63년 재녹음으로 여기 소개된 LP는 이 녹음입니다. 이들의 녹음이 스테레오에 두 번 있다는 것은 저도 Erato STE 시리얼을 정리하면서 알았습니다. 물론 위의 58년 녹음이 훨~씬 비싸게 거래됩니다.

초반은 Erato 초기 STE 시리얼이며 보기도 매우 어렵고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스테레오는 직접 구경해 본 적은 없습니다.
아래는 모노랄인 LDE 3087.



漁夫
Commented by altewerk at 2006/02/24 22:29


원래 플룻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