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2 22:24

메르카단테; 플루트 협주곡, 치마로자; 2대의 플루트 협주곡 - 랑팔/시모네/이 솔리스티 베네티(Erato) 고전음악-LP


  http://www.allmusic.com의 랑팔 란을 보면 "레코드 사상 가장 많이 녹음을 한 artist 중 한 명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모 님께서이리 저리 설명을 해 주시기 전에는, 전 그의 후기 Erato와 Sony 시대만 알고 있었고, EMI에서 더블 CD로 발매한 것을 보고 '어, 랑팔이 모노랄 시대 EMI에도 녹음했네?"라고 생각한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Ducretet-Thomson, Les Discophiles Francais(둘 다 프랑스 EMI인 Pathe-Marconi에 흡수), BAM(이 레이블 녹음들은 요즘 어디서 뭐 하고 낮잠 자는지 모르겠습니다), Orphee 등 LP 팬 아니면 알기 힘들 프랑스 독립 레이블 뿐 아니라, Washington(도대체 정체불명)이나 Mercury 등의 미국 label에도 녹음이 있더군요. 물론 Decca, Phililps 등에도 있습니다.  1960년대에 주로 녹음한 Erato와 1970년대 중기 이후의 Sony는 그의 녹음 중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습니다. 제가 몇 사람의 디스코그라피에는 도전해서 실제로 그럭 저럭 관리하고 있습니다만, 감히 손을 못 대는 '유명인'이라면 Elisabeth Schwarzkopf, Dietrich Fischer-Dieskau, 그리고 랑팔도 들어갑니다. 주로 모노랄 시대의 녹음들을 제 실력으로는 추적하기가 실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ㅠ.ㅠ
 
1990년대 초반 정도로 기억합니다만, Warner에서 랑팔의 Erato 녹음을 랑팔의 사진이 전면에 있는 비슷한 자켓 디자인으로 우루루 발매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 20세기 작품집(2장 세트)이 특히 좋은 기획이었고, 하프의 라스킨느와 듀오 리사이틀로 나온 음반이 곡이 좋아서 그것은 구해 놓았습니다만, 바흐 소나타집이라든지 기타 대다수를 놓친 것이 상당히 지금 쓰립니다. -.- 위 LP는 서울음반에서 Erato의 녹음을 라이선스 발매하던 시절에 구해 놓은 놈입니다.
  제가 이편 '고전파 전기/중기'에 크게 관심이 없는지라 자주 듣지는 못하지만, 메르카단테의 협주곡 3악장을 듣고 '아하, 이거였구나!' 싶었습니다. 어부처럼 30대 중반인 분이라면, 어느 가정용품 광고로 이미 낯이 익은 음악일 것입니다. ^^
랑팔의 녹음에서 고전파 초기의 협주곡 반주를 많이 맡아 주었던, 클라우디오 시모네와 이 솔리스티 베네티의 협연. 치마로자의 2개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은 클레멘티느 시모네가 제 2 플루트를 맡았는데, 지휘자 시모네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아마 아내인 듯).

  서울음반 SECR 029. 1970년 녹음.

  漁夫




Commented by altewerk at 2006/01/02 15:34
판피린 에푸...
Commented by 어부 at 2006/01/02 15:51
엥? 판피린 F에서도 써먹었나요? 전 린나이로 알고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altewerk at 2006/01/02 20:24
아마 마시는 판피린(?맞나 모르겠습니다. 판콜이었나?) 선전에서 제일 먼저 나왔을 겁니다.
인형이 콧물 흘리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아요.
Commented by altewerk at 2006/01/02 15:39
Clementine Hoogendoorn Scimone군요.
미들네임이 전혀 Italic하지 않은 걸로 봐서 클라우디오 시모네의 부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넷상에서는 2천년 이후까지 함께 활동하고 다닌 걸로 나오는데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6/01/02 15:52
진짜 독일계나 네덜란드계 같습니다. 그러면 부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Clementine은 약간 이탈리아계 같아서..... 아리송.
Commented by cpebach at 2006/01/03 10:57
아아... 메르카단테의 플루트협주곡을 들어본지가 10년이 넘은것 같은데... 성음 90분 카세트를 찾아봐야 겠네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6/01/03 18:23
Philips의 90분 카세트라면 세베리노 가첼로니의 플루트 연주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Commented by cpebach at 2006/01/04 16:57
예 맞습니다. 고등학교때 워크맨으로 줄기차게 듣던~~~
이것말고도 바로크 협주곡집에 있었던 코르쳄파/쉬뢰더의 헨델 오르간협주곡 13번 "뻐꾸기와 나이팅게일"도 잘 들었었는데 우연히 LP로 발견했습니다.

이 음반도 오디오파일로 SACD로 재발매 되어서 놀랐습니다.
Commented by 첼로소리 at 2007/09/28 15:32
형님이 오디오를 샀을 때 끼워온 시디가 가첼로니가 연주하는
메르카단테였습니다.
전 그 전엔 기억이 없지만, 당시 귀하고 비싸던 시절의 시디로 많이 들어서
참 기분좋은 선율로 기억합니다.
무슨 CF에 나왔는지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09/28 21:29
위 리플들에 나왔듯이 판피린 F, 린나이 가스레인지 등 최소 2개가 있습니다.
전 가첼로니 음반도 이제는 구했는데 그건 나중에 올릴게요.

덧글

  • rumic71 2009/01/14 23:14 # 답글

    피셔-디스카우는 녹음 수가 카라장을 능가한다고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 어부 2009/01/26 01:54 #

    카라장을 능가할 수 있는 것이, 어느 오페라나 종교곡에 출연하면 시간의 100%를 연주하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가곡 녹음이야 100% 그 자리에 있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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