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1 20:03

EMI ; LP 족보 (3) - 미국 Angel 고전음악-LP

  EMI ; LP 족보 - Columbia 레이블, EMI ; LP 족보(2) - HMV 레이블에 이은 세 번째 포스팅.

 [ Angel ] 
 
  1956년 부근에 HMV와 RCA의 오랜 협력 관계는 끝납니다. RCA가 Nipper(犬公)의 미국 사용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EMI가 더 이상 HMV의 Nipper로고를 사용할 수는 없었죠. 이 때문에 Angel의 천사 logo가 나왔고, 그 후 EMI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Angel로고로 만들면서 미국 내에서 매입한 회사 Capitol과, 미국 Columbia(CBS, 현 Sony)와 유지하던 제휴 관계를 이용하여 음반을 녹음/발매합니다(가끔 조지 셀 등 미국 Columbia/Epic에서 녹음한 음반들이 SAX 시리즈에 껴 있는 수가 있고, 영국 Columbia의 리파티의 녹음 등이 미국 Columbia ML 시리즈에 들어 있는 수가 있는데, 이 때문이죠). 물론 미국 내에서 자체 제작한 음반들은 Angel 로고를 달았죠. 특히 염가 레이블인 Seraphim은 Capitol 공장에서 press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직후 RCA는 영국 Decca와 손을 잡습니다.  이 제휴 관계도 오래 갑니다]

  영국에서 pressing한 Angel label부터 소개하겠습니다. Size가 좀 작은 놈은 제게 없어서 Mikrokosmos.com에서 가져왔습니다.
▲ 첫 프레싱(ER1)

  아래 두 개처럼 미묘하게 레이블 디자인이 다른 넘도 섞여 있습니다.  분별이 어렵기도 하고 제가 잘 모르는 탓도 있고...

  아래는 Mikrokosmos.com 라벨로그라피에서 가져온 넘들.  확실히 맨 왼 편은 제가 올린 이미지 중에 있습니다만 나머지 둘은 못 찾았습니다.

▲ ER1, ER2, ER4

  영국 angel pressing에 스테레오가 있는지는 좀 의문인데, 1956년에 Capitol을 합병한 이후로는 미국 Capitol 공장에서 Angel label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Angel은 모노랄 only 시대부터 pressing이 있습니다. 첫 레이블은 아래 UR1.  전 아직 이것은 못 만나 보았습니다.

  이건 영국 ER1과 비슷합니다.
 스테레오의 맨 초기 레이블은 아래. 영국 ER2에 대응하니 ''UR2'죠. ER3/ER4에 대응하는 넘이 있는가는 아직 확인 못 했습니다.  제가 구할 수 있었던 스테레오 음반들은 모두 UR2네요.
  그 다음 레이블은 소위 'Blue Angel'이라 불리는 파란색의 레이블입니다. 두 종류가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있는 쪽이 더 나중 것입니다. 'UB1'과 'UB2'.
  이 시기는 Canada pressing도 하나 갖고 있습니다.
  이 blue label 다음에는 아래처럼 위에 갈색-아래 베이지색 label입니다. 보통 'Tan label'이라 불립니다.
  맨 마지막 레이블은 갈색이 주된 색이며, 천사 그림이 커졌습니다. 판이 얇죠.

  HMV의 설명에서 얘기했듯이 COLH 시리얼은 미국 Angel에도 있습니다.  레이블과 자켓 스타일은 아래와 같은데, 자켓 스타일은 오히려 프랑스나 영국보다 더 공이 들어갔죠. 


  사진 기술이 좀 그래서 레이블이 별로네요.  하나 더...
  아래는 이탈리아.  'La voix de son matire'가 'La voce del padrone'가 당연합니다.

  Seraphim은
미국 Angel의 재발매 염가반으로 모노럴, 78회전, 스테레오 시대 모두를 포함합니다. CD 시대에도 Seraphim이라면 미국, 일본의 염가 발매죠. 우리 나라에서도 드문 넘 아니면 대부분 1만원대 이하.  음반 질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으며 값은 좀 비싸더라도 DaCapo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 위세등등하던 EMI가 요즘 Warner하고 합병을 할 수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각 세계 지사를 lay-off하는 모습을 보면 음반 시장의 쇠락이 안습이죠.

  漁夫



Commented by 푸치니 at 2005/03/24 09:17
헉, 이 블로그 만드시니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확실히 씨디은 디지털 느낌이라 이런 부분까지는 생각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기꺽해야 음반 표지 정도이죠.
Commented by 어부 at 2005/03/24 12:09
이 글 작성하는 데 거의 24시간 이상 걸렸을 겁니다. ^^
소스는 이곳 저곳에서... 제 LP도 있고 기타 등등....
Commented by op.59 at 2007/08/10 21:17
하하, columbia SAX 검색하다 보니 어부님 블로그가 나타나네요. 제가 찾던 글이 바로 여기 있었는데 괜히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정말 큰 도움 받고 갑니다. ^^ ebay에서 하필 클렘페러 피델리오 sax 2451을 본 바람에.... ㅜ.ㅜ
Commented by 어부 at 2007/08/10 22:01
제 블로그에서 '족보'로 검색하시면 DGG, Philips, Decca, EMI, RCA, Columbia(미국), Capitol의 레이블 판독이 나옵니다. ^^
저 클렘페러의 피델리오 SAX blue/silver 초반은 제 손을 거쳐서 한 질이 나갔습니다. SAX 치고는 아주 비싸게 팔리는 녀석은 아닙니다.
Commented by 이상현 at 2008/07/29 22:53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LP로 음악을 들으면서 비싸게 파는 초반과 저렴한 재반들 사이에서 무슨 차이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레이블의 역사가 알기 쉽게 실제 그림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제가 모르고 있던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반과 재반 사이에 음질의 차이를 구별할 만큼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음악에 초점을 맞춰서 구입을 하고 있지만... 가게 주인의 상술에 자꾸 휘둘리게 되는데, 어부님의 글을 읽으니까 그 이유에 대해서 알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8/07/30 16:41
감사합니다.

저도 오디오가 아주 좋지 않은지라 그냥 '가격 분별'용으로만...... ^^ 좀 옛날 연주가들을 좋아하다 보니 LP 자체까지 관심이 미친 경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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