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1 20:04

EMI ; LP 족보(2) - HMV 레이블 고전음악-LP

  제 홈페이지에 HMV의 ASD serial과 SAN serial 자켓이 올라왔으니 거기도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최종 편집; 2019.7)

  
* HMV

  HMV는 물론 'His Master's Voice'의 두문자고, 바로 아래 레이블처럼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logo 중 하나일 Nipper가 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의 세 곳에서 주로 나왔고(미국은 다음에 소개할 Angel label을 썼기 때문에 없습니다.  Nipper 사용권을 현재까지도 RCA가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선 Angel을 써야 했죠) 이탈리아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좀 난잡하긴 해도, 영국부터 시작하여 프랑스와 독일까지 세 군데를 모두 소개하죠.  이탈리아는 그리 보기 쉽지 않아서 눈에 보이면 올려 놓겠습니다.

  (1) ALP series (monaural)
  HMV 레이블 모노랄의 초반, 아니면 일부 스테레오 음반의 모노랄 발매입니다. 붉은 바탕에 금색 글씨라서 'Red & Gold'라고 불립니다. 'ER1'.
 

  위 사진처럼 반원형으로 큰 개 그림이 있죠. HMV 레이블들은 모두 이 'Nipper'가 들어갑니다.
 
  위는 같은 음반의 레이블 사진인데, 축음기의 나무 무늬, matrix number와 음반 number의 위치, groove가 있냐 없냐 등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바로 위의 것이 약간 뒤라고 생각하는데, mikrokosmos.com에서는 구분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조사해 본 결과, 영국 HMV의
ALP 시리얼 중 2251 이후는 같은 녹음의 ASD(stereo)와 숫자가 같습니다.  그 이전 ASD와 번호가 별도로 붙은 것은 1001~2115까지 있고, 1001은 칸텔리 지휘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의 차이코프스키 5번, 2115는 프랑스 소프라노 클레르 크르와자(Claire Croiza)의 프랑스 가곡 독집입니다.  물론 이 1001~2115 사이에는 ASD로 발매된 것이 섞여 있는데, ASD로 나온 것 중 번호가 가장 이른 것은 1312~15의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ASD 274~77)이고, 가장 나중의 것은 2112의 R.슈트라우스와 스트라빈스키(ASD 654)입니다(2113~15는 mono only 녹음).  2251 이후에 ASD와 대응하여 가장 나중에 발매된 ALP 시리얼은 명확히 잡아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그 후 이전의 mono only 녹음들이 가끔 나중에 재발매되거나 오페라 하일라이트 등으로 다시 나왔기 때문에, ALP only지만 숫자가 큰 것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LP 3787~89 box는 코벤트 가든의 역사적 실황 녹음들을 모았죠.

  프랑스 Pathé-Marconi는 이 시리얼이 FALP, 독일 Electrola는 WALP(뒤에는 E로 바뀝니다), 이탈리아는 QALP.  미국은 RCA가 당시 HMV와 '자매 레이블'이었기 때문에, RCA에서 RCA LHMV~ 시리얼로 나왔고 정규 LM 시리얼로도 같이 발매된 것이 많습니다. 
  아래는 FALP 시리얼의 맨 처음 레이블 'FR1'
   잘 보면, 구멍 왼편에 'EO-LRC-3872'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녹음 소스에 붙인 matrix number입니다.  바로 아래 FR2에 붙은 것과는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데, 이는 이 란도프스카 녹음이 RCA 녹음의 라이선스기 때문입니다.

  조금 뒤의 FALP label인데 2nd 인지 3rd인지는 약간 헷갈리는군요.  아마 'FR2'가 맞을 것입니다.  FR1과 비교하여 가장 눈에 띄는 차이라면 label 가장자리에 글자를 죽 다 채웠고, 그 바로 안에 있던 은색 가는 띠가 없어졌으며, 글씨가 'silver'가 아니라 white며, 'Marque deposee'의 위치가 다르죠. 
  독일 Electrola의 경우 처음에는 ALP와 숫자가 똑같이 대응하는 WALP를 쓰다가, 다음에는 별도로 'E *****'의 다섯 자리 시리얼을 만듭니다.  로고에서 'His master's voice'를 독일어인 'Die Stimme des Herrn'으로 바꾸지 않았지요.  아래 두 사진은 ebay seller인 mirkoslav가 upload.


  미묘하게 차가 있죠?  하지만 이 둘을 구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E 시리얼은 아래처럼 Electrola 글씨를 강조하고 니퍼는 작습니다.  역시 ebay mirkoslav의 page에서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 QALP label은 아래 보듯이 Pathé-Marconi의 레이블을 이탈리아어로만 바꿔 놓았습니다. 'La voice del padrone'가 되죠.
  마지막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여기는 OALP입니다.  둘 다 금색 글씨인데, 위편에 보이는 것이 더 오래 된 것 아닌가 합니다.  이 OALP 7503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발매된 것이죠.
  아래는 영국 ALP-1993의 오스트레일리아 버전.
  (2) ASD series (stereo)

  위에서 말한 대로, EMI와 RCA의 협력 관계가 끝난 후에도 EMI는 유럽에서는 Nipper 로고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HMV 레이블은 이 로고를 계속 썼습니다. (영국) EMI가 완전히 이 로고를 없앤 시기는 CD 시대에 Angel로 바꾸었을 때입니다. 지금은 모두 익숙한 '붉은 바탕 - 흰 글씨'죠.
  참고로, International CD 발매에서는 현재 Nipper가 없어졌습니다만 프랑스와 독일 로컬은 여전히 Nipp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 EMI가 2015년 현재 Warner에 흡수되면서 Nipper는 물론이고 EMI logo조차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둘 다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단 Nipper는 RCA label에서는 계속 쓸 수 있습니다.

  HMV 레이블 유럽 자체 발매의 시리얼은 ASD입니다. 첫 레이블은 'Creamy Gold', 또는 'White & Gold(WG)'로 불립니다.  통칭 'EW1'.  ASD 251~575까지가 초반이 이 레이블입니다.  251은 비첨/로열 필의 R.코르사코프 '세헤랴자데', 575는 영국의 베테랑 플루티스트 일레인 섀퍼(Elaine Shaffer)의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및 텔레만의 플루트와 현을 위한 모음곡입니다.
  이 레이블은 SAX BS보다는 약~간 쌉니다만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비싼 넘은 켐페 또는 클뤼탕스의 BPO 녹음들로, 기본 10~30만원대고 비싸면 100만원을 호가합니다.  가장 싼 것을 고른다면 아마 메뉴힌의 녹음들 정도?
    ASD 576~655, 2251~2478까지는 초반이 아래 레이블로 나왔습니다(이 중간에 군데군데 아래 레이블이 초반이 아닌 것이 있는데, 그 이유는 Melodiya license가 가끔 있어서 그렇습니다.  2483도 이 레이블 초반이 있다고 http://www.lpphil.com/menu/music-index.php에서 말하는데, 2483은 멜로디야 라이선스 레이블이므로 틀린 주장이죠).  이것은 Columbia label의 semi-circle(S/C)과 거의 비슷합니다.  호칭도 똑같습니다.

▲ Semi-circle(ER1). ASD 2478(2483)까지.
  소련 멜로디야의 녹음을 영국 HMV에서 한동안 라이선스로 냈습니다.  Semi-circle 시대에 등장했는데 레이블은 아래처럼 다릅니다.  ASD 2483. 
  그 이후에는 postage stamp가 초반이 됩니다(1편에서 얘기했듯이 아마 이 때에 영국 Columbia 레이블이 없어졌나 봅니다).  HMV의 postage stamp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디자인에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가운데 Nipper logo의 색, 그리고 label 가장자리의 둥근 원 여부가 중요합니다. 
▲ 1st Postage stamp(ER2). ASD 2801까지.  보통 'first color stamp'라 불림
 
▲ 2nd Postage stamp(ER3). ASD 3798까지.  'B/W stamp'
▲ 3rd Postage stamp(ER4). ASD 3998까지.  'second color stamp'

  이 P/S label은 여러 시리얼들에 쓰였습니다.  HQS, SLS, 나중의 역사적 음반 재발매 시리즈 등등...
  
  마지막으로 소위 '(late) big dog'이라고 불리는(ER5), ALP 레이블과 비슷한 것이 나오는데, 비닐 양이 적어서 잘 휘기 때문에 ALP와 쉽게 식별이 가능합니다. LP 수집가들 사이에는 질이 별로 안 좋다고 해서 속칭 '똥개'라고 불린답니다. ^^
 
▲ last big dog(ER5). ASD 4100까지.  위는 유명한 브레인/카라얀 연주의 전기적 스테레오 ASD 발매 레이블.

 [ ER2 이후 각 레이블의 시작~끝 발매 넘버는 http://www.lpphil.com/menu/music-index.php 를 참고했음 ] 
  프랑스 Pathé-Marconi는 ASD 시리얼이 ASDF인데, 독일 Electrola는 STE와 SME입니다.  나눠 놓은 기준은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는 QIMX.
  프랑스 ASDF의 S/C 레이블(FR2)은 아래.  이것이 stereo의 레이블입니다.  영국의 GW1 같은 white/gold가 따로 없죠.  이건 SAXF의 첫 레이블도 그냥 파란색으로 통일한 것과 같습니다.
  모노랄과 거의 같습니다만, 글씨가 은색이 아닙니다.
  뒤에는 모노랄 시대처럼 띠가 없어지고 바뀝니다.  스테레오 마크 빼면 동일하죠.
  뒤에 프랑스나 독일은 앞에서 말한 serial 체계를 1(2,3)C ***-** *** 방식으로 바꿉니다.  이 시대의 초기에는 프랑스 레이블이 아래와 같습니다.  바탕이 파랗고, 아래 '스테레오'에 'Gravure universelle'이 붙었죠.  제가 다른 데서 설명했듯이 이는 RIAA equalization으로 제작했다는 말입니다.
  이탈리아는 QASD를 썼을 것 같지만, prefix는 SQIM입니다.  Columbia 계열은 SQIMX/QIMX(모노)죠.  초기에는 아래처럼 'white and gold'가 있습니다.
  아래는 이탈리아 스테레오 두 번째 레이블.  프랑스와는 달리 맨 위에 stereo라 표시.  (역시 ebay seller mirkoslav)

  독일 Electrola는 Columbia와 HMV 모두 첫 레이블은 'White & gold'입니다.  아래 사진 색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바깥 띠는 금박입니다.  ebay seller 'soundpirat'의 이미지.  Electrola는 시리얼을 SME와 STE로 나눠 쓰는데 차이가 뭔지는 오리무중.
  아래 둘은 독일 EMI의 Postage series입니다. 어느 편이 먼저 나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잘 보면 여기에는 'Das Stimme seines Herrn'이라 바뀌었죠.
 
  오스트레일리아도 White-gold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는 ASD 558의 오스트레일리아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위의 white-gold를 영국보다 더 오래 유지했습니다.  아래는 OASD 2251로 영국에서는 이미 semi-circle로 바뀌었을 무렵입니다. 
  아래는 1st stamp(color, no rim)의 오스트레일리아 판.
  일본의 경우 초기에는 Columbia와 HMV를 다른 회사가 다루기도 한 모양입니다.  전자를 Nippon Columbia(현재는 Denon)가 다루기도 한 모양인데, 나중에 EMI 전체를 통괄한 Toshiba-EMI와는 다르죠.  우리가 아는 Angel-Toshiba의 붉은 색 레이블과는 좀 차이가 있죠.  암튼 초기에는 아래처럼 white-gold가 있습니다.
  (3) AN(monaural) / SAN(stereo) series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성악곡과 오페라만 이 레이블을 쓴 모양입니다.  영국에서 발매했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의 Angel에 넣는 게 더 맞겠지만 그냥 이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첫 레이블은 흰색/금색이기 때문에 보통 'SAN Gold label'이라고 부르더군요.  바로 아래는 제일 첫 레이블로 ES1.
  아래는 다음 레이블로 ES2.
아래는 Gold 배경의 마지막 레이블로 ES3. (from Mikrokosmos.com )
  아래는 좀 후의 레이블로, 배경이 금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보통 EY1이라 부릅니다.
  프랑스에서도 SAN label이 있긴 한데, serial이 영국 것과 같기 때문에 구별해 찾아 보기가 좀 어렵습니다.  어쨌건 영국과 거의 같습니다.
  독일은 이 Angel issue를 시리얼을 SMA와 STA 둘로 분리했는데, 역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white and gold와 위의 gold SAN label이 둘 다 존재합니다.
  일본도 금색 레이블이 있습니다.  SAN 시리즈가 초반은 아닌 녹음이지만, 금색으로 나왔네요.
  { 보충 } Odéon label  

  좀 골치 아픈 놈이 Odéon입니다.  EMI 마크나 레이블 면에 Odéon 스티커를 붙이거나, 아예 레이블을 따로 찍은 것들이 있습니다.  등록 상표는 Parlophone의 것이라 나와 있으므로, 현재 프랑스 Warner 계열 발매 음반들에 'Parlophone'이란 이름이 있는 것으로 미뤄 보아 EMI 계열이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독일이나 영국 등에서 발매되는 음반에 이런 딱지 붙어 나오는 것을 보면... 대체 이거 써야 할 이유가 뭐였나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현재 저작권이 Sony Classical로 넘어간 것들이 있습니다(전형적으로 Henryk Szerying의 초기 음반들).  복잡하네요.

  아래 레이블은 ALP 1026인데 label을 아예 Odéon 용으로 찍은 것입니다. 
  딱지는 이렇게; 음반 logo나 레이블에 다 붙여 놓았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도 아예 따로 만들어 찍었습니다.  아래는 여기서 보셨던 Odéon 딱지와 스테레오 스티커.  이 음반 보면 LP의 white-gold 레이블 면에 있는 시리얼 표시도 'SMO' 또는 'STO'.

  

 [ Historical reissues ]


  (1) COLH serial
  이 시리얼은 프랑스 EMI(Pathe)와 미국 Angel, 영국 EMI 본사 레이블에 모두 있습니다. 전면의 글씨는 Pathe는 'Les gravures illustres', 영국 HMV와 미국 Angel은 "Great Recordings of the Century"입니다.  독일은 'Unverga:nglich vergessen'으로 'unforgettable'일 겁니다.
  이 시리즈의 복각은 프랑스에서 하고, 판매는 미국/영국, 프랑스에서 자켓만 약간 바꿔 같이 했나 봅니다. 시기는 1960년대 중반. 그래서 프랑스를 오리지널로 취급하고, 가격도 프랑스제가 가장 비쌉니다. 일부 타이틀은 200 USD 이상 호가... -.-  일단 여기서는 미국 Angel은 따로 취급하기로 하고 프랑스, 영국, 독일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프랑스 발매들의 디자인은 아래처럼 단순합니다. 연주가 얼굴 그림이고 뭐고 없습니다. (이건 lpgallery.co.kr에서 이미지를...)
 
다른 프랑스제 하나 올려 놓겠습니다. 위의 티보는 너무 비싸거든요...
  최초의 레이블은 33FCX의 FB1과 비슷합니다.  앞 글인 Columbia label을 보시면 금방 아실 듯.


▲ COLH FG1, Big Rooster Pathe logo (from clapia.com)

  그러다가 COLH 시리즈 특유의 회색으로 바뀝니다.  회색의 첫 레이블은 수탉과 Pathe 로고가 윗면에 있습니다. 레이블이 회색이라 FA1으로 불리는데, FA2부터는 상단의 수탉과 Pathe 로고가 니퍼와 'La voix de son maitre(His Master's voice)'로 바뀝니다.
  ◀ FA1, Small Rooster Pathe logo 
 
  ◀ FA2, Nipper logo(from clapia.com)


  영국 본사 발매는 카루소를 예로 보여 드리죠.

  영국 발매니만큼
상단 로고가 처음부터 당연히 멍멍이죠.

  참고로 일본은 COLH가 아니라 GR(Great Recordings) 시리얼로 나왔는데 레이블 도안은 영국/미국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일본은 EMI가 Angel 마크였으므로(멍멍이는 EMI나 RCA가 못 쓰고, 지금까지도 JVC가 쓰고 있습니다) 위 마크는 Angel입니다.  이것은 미국과 똑같죠.
   이 시리즈의 공통점은 해설 책자가 아주 충실해서 보는 맛이 난다는 점입니다.  꿀꺽...

  사실 Columbia 레이블로도 이 COLH 시리즈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닌데 돌아다니는 숫자 면으로 따지면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레이블이 Pathe의 FB1 디자인과 비슷하고 색만 붉습니다.  COLH 시리즈의 FA 시리즈와는 다르죠.
  (2) Unverganglich Unvergessen ; Electrola E serial

  미국과 영국은 시리얼인 COLH까지 프랑스를 본떴고 일본은 레이블 디자인을 유지했는데 비해, 독일은 자기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정평 높은
카잘스 트리오의 하이든과 슈베르트 연주.
  이 시리즈는 모노랄의 여러 연주들을 포괄하는데 프랑스 COLH에서 보기 힘든 Elly Ney 등도 있습니다.  12인치 뿐 아니라 10인치 발매도 있죠.  COLH와 마찬가지로 값이 전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만 -.-

  (3) 70년대 후반~80년대의 재발매 시리즈

  {1} 프랑스 ; References
  프랑스 EMI(Pathe-Marconi)의 1980년대 이후 historical recording reissue로, 지금도 EMI 본사의 78회전~모노랄 시대 재발매 시리즈 이름으로 살아 있습니다. LP 디자인은, CD 초창기 디자인과는 거의 비슷합니다만 최근 발매된 CD의 경우 전면을 뒤덮고 있는 References 글씨가 사라졌습니다. 전 그 전의 디자인 쪽이 더 좋네요.
  아래 사진은 제 리파티의 브장송 최후의 리사이틀에서.

  아래 그림은 제 이브 나트 음반에서.

  이 시리즈의 시리얼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무 'prefix' 없이 그냥 '2701241' 식으로 7자리 숫자가 있는 것과, 위 나트의 LP처럼 '2C 051 *****' 로 나가는 경우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레코드 전면 자켓 좌상단 EMI logo 위를 보면, 7자리 시리얼의 경우 레코드 번호가 없는데 2C 051~ 시리얼은 레코드 번호가 찍혀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아래 푸르트뱅글러의 바그너 음반과 위 나트 음반을 비교해 보시죠.

  이 시리즈 자켓은 낱장이나 folder 2 LP의 경우 References 글씨가 사진 좌우를 덮고 있습니다만, box 음반에서는 전면에서는 없어지고 대신 뒷면을 덮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음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대부분 지금도 장당 약 2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습니다만, 특히 희귀한 Discophile Francaise 원녹음을 재발매한 경우(Etienne의 모차르트 협주곡/오중주곡, 마이어의 라모, 보스코프스키/크라우스의 모차르트 녹음 등)는 값이 장난 아니게 올라가더군요.
  아쉽게도 이 시리즈의 음질은 좀 고르지 못한 편입니다. 동일 녹음의 References CD 발매보다 훨씬 좋은 놈이 있는가 하면, CD가 훨씬 나은 경우도 봤습니다. (이런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가, 제가 특히 이 시리즈 LP를 좋아해서.... 흐....)

 {2} 독일 Electrola ; Da Capo
  독일 EMI의 발매 시리즈. 좋은 음질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제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4번,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 E.피셔/필하모니아(EMI)을 보면


  이 시리즈도, 특히 국내에서는 비교적 비싸게 팔립니다. 장당 거의 2만원 이상... 그만큼 음질도 좋으니까 사 볼 만은 합니다만 가격 때문에 전 대부분 References 시리즈로 구했죠...
  이 시리즈 음반 중 특히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전곡) - 카잘스(EMI)이 훌륭한 복각으로 정평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계몽사가 이 자켓으로 냈을 때가 있었는데, Da Capo 프레스를 그대로 들여왔기 때문에 음질이 좋았다고 합니다. 전의 오아시스 라이선스는 References 자켓이었는데, 다소 문제가 있었죠.
 

 {3} 영국 ; HMV Treasury

  영국 본사에서는 HLM 시리얼, 'The HMV Treasury' 시리즈로 역사적 녹음을 발매했습니다.  이것보다 좀 전에는 SLS 시리얼에도 역사적 녹음들이 섞여 나왔습니다만 이 시리즈에서 좀 체계적으로 발매했다고 할 수 있죠.
  아래는 전형적인 성악 리사이틀 음반 하나입니다. 
  레이블은 Postage stamp 스타일입니다만 색이 좀 다릅니다. 
  보통 References보다는 질이 좀 낫습니다.  그리고 References에는 성악 가사가 없는데 이것은 넣어 주었으니 그 점에서도 더 좋은 편이죠.

  다음 편은 미국 지사 발매인 Angel 얘깁니다.

  漁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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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mic71 2009/01/11 20:58 # 답글

    빅터는 전자제품에까지 멍멍이를 붙이죠 ^^
  • 어부 2009/01/11 21:50 #

    네. 언젠가 전자 쇼였나.. 큼지막하게 멍멍이 상 만들어 놓은 것을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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