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 뮌시/보스턴 심포니(RCA)

 밑의 레퀴엠 포스팅(베를리오즈; 레퀴엠 - 뮌시/보스턴 심포니, 시모노(RCA)) 및 서곡 포스팅(베를리오즈; 서곡집 - 뮌시/보스턴 심포니(RCA))에 이은 뮌시의 베를리오즈 시리즈 제 3탄입니다.

 

  이 음반은 1962년 처음 발매된 이후 이 곡의 대표작 중 하나로 널리 거론되어 왔습니다.  지금 제가 들어 보면, 뮌시의 장점인 추진력과 열기 외에 세부가 약간 덜 다듬어졌다는 약점도 고스란히 전해 옵니다.  그래도 전 이 곡에서는 세부까지 아주 정밀하게 다듬지 않더라도 크게 개의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익숙해서...  파리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1967년 녹음(EMI)보다는 전 이 쪽을 약간 더 좋아합니다.  CD로 구워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  아쉬운 점은, 오랜 지구 라이선스라 그런지 음향이 약간 불만스럽다는 정도.

  원반 LSC-2608.  초반은 1954년 녹음의 스테레오 초반만큼 비싸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꽤 비쌉니다.  위 사진은 물론 라이선스죠(지구레코드나 서울음반이나 자켓은 같습니다 ^^).

  일본 HMV의 JVC XRCD 정보에서 녹음 데이터 따왔습니다.  의외로 이 녹음 data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Recorded ： April 9, 1962, Symphony Hall, Boston
Produced by Richard Mohr
Recording Engineer ： Lewis Layton

 

  국내 라이선스로 RCA basic 100 시리즈의 멋없는 자켓으로도 나왔는데 지금 자켓을 못 찾겠습니다. ^^

▲ 프랑스의 염가 2CD.  서곡 등과 커플링.

▲ JVC의 XRCD.  우리 나라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원래 가격이 3600엔이 넘고, 달랑 이거 하나 수록했다는 점은 좀 너무하네요.  진짜 이렇게 비싸게 줘도 될 정도로 음질이 좋은지는 저도 못 들어 봐서 모르겠습니다.

▲ 이건 1954년 초기 스테레오 녹음입니다.  초반이 LSC-1800인데, 모노랄 버전인 LM-1800은 흔해도 LSC 시리얼은 구경할 수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값이 극도로 높다는 말이 돌더군요.  혼동하지 마시길... [ 추가; 실제 LSC 1800으로는 발매되지 않았다네요 ]

 

漁夫

Commented by 푸치니 at 2004/11/25 13:48

LP를 씨디로 구우면 어떤 소리의 질감이 나는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엘피의 느낌이 나긴 나나요? 너무 신기합니다. 집안 스튜디오에서 이런 신기술로 음반을 만들다니요... 저같은 기계치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Commented by 어부 at 2004/11/25 17:17

소리는 제 구닥다리 오디오에서는 아주 큰 차는 없습니다. 제 귀가 막귀기도 하니까요...
원하신다면 짧은 sample을 보내 드릴 수도.... ^^

Commented by 루드비히 at 2004/11/25 16:57

전 아무리 들어봐도(과문한 탓에...) 환상교향곡은 콜린 데이비스와 런던 심포니의 63년녹음이 요지부동입니다. 최근에 나온 그들의 LSO레이블 라이브녹음이 무척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4/11/25 17:18

전 아주 오래 전에 그것으로 듣고 있었습니다만 라이선스 LP가 닳아서 버리는 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