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9 22:31

바흐; 쳄발로 작품 전집 - 발햐(EMI) 고전음악-CD



  이 흔치 않은 음반은 Toshiba TOCE-6887~99의 13장 세트로, 나중에 HS-2088 시리즈와 ART 시리즈로 낱장으로 전부 쪼개져 나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갖고 있는 CD 중에 '액면가'가 제일 비싼 놈이기도 합니다.  자그마치 3만엔이 넘으므로, 일본 CD 초기에 TOP이나 그에 버금가는 수준 발매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가격은 훨씬 쌉니다.  들여놓은 가게에서 안 나가서 그랬는지 제게 거의 반값에 넘겼거든요 ^^  구입 가격으로 제일 비싼 건 일제 데니스 브레인 전집.... )
  물론, 이 Ammer 쳄발로를 사용한 1958~62년의 녹음은 지금 first choice로야 되기 힘들겠죠.  사용한 악기나, 연주 양식에서도.  하지만 거인 발햐의 개성은 매우 생생히 살아 있고, modern cembalo치고는 (물론 historical보다는 좀 빡빡하긴 하지만) 상당히 다양한 음색을 들려줍니다.  아직도 영국 모음곡, WTC,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은 인기가 있으며,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발햐는 WTC를 후에 Archiv에서 historical cembalo로 다시 녹음했는데, 제 아래쪽 posting(바흐; 쳄발로 작품 I - 발햐, 커크패트릭, 리히터(Archiv))에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근래 나온 ART series 발매 자켓.  전의 HS-2088 시리즈와 ART mark 빼면 똑같습니다.  자켓은 일본 HMV에서.
  불행히도 지금 수입가격은 장당 거의 2만원 수준이고, 이 13장을 다 구하려면 20만원이 넘는다는 암울한...  WTC와 인벤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프랑스 로컬 5장 버짓 세트로 구할 수도 있었는데(국내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외국에서는 가능) 지금 제게 자켓 이미지가 없습니다.

▲ TOCE-59206(Invention/sinf.)▲ 59207(Goldberg var.)▲ 59208~09(French suites)
▲ TOCE-59210~11(English ste.)▲ TOCE-59212~13(Partitas) ▲ TOCE-59214~15(WTC I)
▲ TOCE-59216~17(WTC II)▲ TOCE-59218(Italian concerto, French overture, Chromatic fan. & Fugue)

  이 녹음의 LP 이미지는 이상하게 보기가 힘드네요.  실물은 몇 번 봤지만 흔하지 않습니다.
  초반이 무엇으로 나왔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영국 ASD 시리얼은 확실히 없는 듯하고(후기의 HQS serial은 있습니다) 독일 Electrola의 STE 시리얼일 가능성이 큽니다('15/10 현재 확인. STE/SME serial 맞습니다.  Odeon 레이블로 나온 경우는 SMO/STO serial).

  WTC 1/2권 초반은 1권이 80603~05s(LP 5면)고 2권은 80640~42.  시리얼은 Electrola 레이블인 경우 STE/SME, Odeon이면 SMO/STO.  구분은 분명하지 않으며 Odeon인 경우는 자켓엔 SMO인데 레코드 레이블엔 STO가 들어가 있기도 해서 도대체 이유가 불분명합니다.


           ▼ 아래는 후기 발매인 WTC 전곡. Electrola 1C147 29130-34
  인벤션과 신포니아.  Odeon SMO 80633.
  아래는 영국 모음곡 초반으로 80499와 80500.  둘 다 Electrola issue라 시리얼은 STE.
  아래는 영국 모음곡의 후기 발매.  1c 187 29296-97.
 아래는 프랑스 모음곡의 SME 80024. 다른 것들은 대개 STE인데 이것은 SME로 나왔네요.
  위의 것은 두 번째 레코드인데, 앞 것인 SME 80023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만 분명히 있긴 하죠.

  모노랄 발매들의 시리얼은 STE/SME면 단순히 E고, Odeon이면 prefix가 O.  단 Electrola의 경우 WCLP, Odeon에선 OLAX 시리얼들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프랑스 모음곡은 WCLP 544와 545가 모노랄.
  파르티타는 STE 80445/80446으로 발매됐습니다.  아래는 80445.
  골트베르크 변주곡은 Electrola STE 30032-33. 한 면은 그냥 비어 있습니다. 한 78분 정도라서 그렇죠.  아래 사진은 스테레오 딱지가 떨어져서 모노럴과 구분이 안 됩니다.  모노럴 자켓에 스테레오 표시 딱지 붙여서 그냥 쓰는 일이 많습니다.

  아래는 O 80586으로, 이탈리아 협주곡,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프랑스 서곡(파르티타) b단조 수록.
  스테레오 딱지가 붙은 넘.  레이블이 안 보이는데, 딱지를 잘 보면 시리얼은 STO.
  위에서 보듯이 독일 초반들은 전부 디자인이 같습니다.  반면 일본에서 초기 발매들은 디자인이 좀 뒤죽박죽입니다.
 
  반면 어느 정도 뒤에 발매된 것들은 AA 시리얼로, 이 때부터는 디자인을 통일했습니다.  위에서 본 CD들은 표지의 식물 그림이 다 다른데, 아래 AA 시리얼 LP들은 똑같고 색조만 달리 했네요.
▲ 영국 모음곡.  일본 Angel AA 8823-24
▲ 프랑스 모음곡.  일본 Angel AA 8825-26. 
  독일 초반들이 상당히 드물어서 그런지 이 일제도 꽤 비싸게 거래됩니다.  
  일제 AA 시리얼 뒤의 발매들은 주로 EAC 시리얼로 나왔는데, 'Angel best 150'등의 시리즈로 적어도 두 번 이상 발매.
  프랑스 초반급은 다 나오진 않았습니다.  HMV의 프랑스 시리얼인 FALP/ASDF에서는 영국/프랑스 모음곡, 파르티타, 골드베르크 변주곡만 발매된 모양입니다.  영국 모음곡은 ASDF 767/778, 프랑스 모음곡은 ASDF 770/771, 파르티타는 ASDF 883/884,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ASDF 808~09s.  (모노랄과 스테레오는 번호는 같고 시리얼만 다릅니다) 표지 디자인은 각각 다릅니다.
 
  영국 HMV label로는 ASD로 나오지 않고 뒤의 HQS로 낱장 발매.  다 갈라져 있어서 아래 보듯이 골드베르크가 부분으로 잘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ㅎ
  CD는 본사에선 거의 없고 다 일제인데, 제가 올린 The art of Walcha나 식물 그림 자켓 외에 더 이전도 있습니다.  이 CC3* 시리얼들은 좀 구리긴 하지만 가운데 명화 디자인이 특색.
  물론 최근의 알라딘 한정 판매도 있습니다만 그 정보는 링크해 놓은 알라딘 페이지에서 보시면 되니까 여기선 일단 skip.
 
  漁夫




Commented by 김철호 at 2004/06/29 18:35
다 구했었는데 너무 시끄럽게 녹음이 되어있는게 불만이어서 다 팔아버렸던 기억이 납니다...ㅜㅜ 왜 그런행동을 했는지 늦게서야 후회를....ㅜㅜ
Commented by 어부 at 2004/06/29 20:55
일제 음반들이 원래 볼륨이 상당히 큰데, 이 음반은 그 점이 좀 심합니다. 전 이 음반 들을 땐 볼륨 많이 낮추죠. (근데, 팔아버리시다니... ^^)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4/06/30 08:46
'챵챵거리는 소리'가 싫어 별로 듣지는 않지만 이 음반들 덕분에 한동안 '쳄발로 소리'에 선입견이 있었었지요. 아직도 다 갖고는 있습니다. 물론 전집이 아니라 하나하나 구한 것. 처음으로 구했던 바흐 쳄발로 연주이며 당시는 토시바 EMI 로컬반으로 한장에 만삼천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4/06/30 12:39
Ammer 쳄발로의 이 음반과 칼 리히터의 노이페르트 레코딩들로 바흐 음악을 듣다가 호그우드의 프랑스 모음곡 들었을 때 정말 신선했습니다. 그 부드럽고 달콤한 소리란....
그 이후 Historical 행진. (그런데 드레퓌스 Archiv 녹음도 historical은 아닌 것 같던데요)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4/06/30 08:50
아무래도 이 음반들을 가지고 있는 건 그냥 이 이유인 듯. '아. 이 음반이 장당 2만원이 넘네? 난 반값에 샀지롱 :p'
Commented by 어부 at 2004/06/30 12:37
낱장, 13000원 부근이라면 1996년 정도의 HS-2088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자켓은 똑같습니다.
지금 ART 시리즈는 무척 비싸죠... ^^ (저도 14000*13으로 샀으니까, 그래도 비싼 편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루드비히 at 2004/06/30 16:18
저도 HS-2088시리즈로 골드베르그를 가지고 있는데 피노크의 골드베르그를 능가하는 '챵챵거림'에 그냥 받들어 모셔두고 있습니다. 골드베르그 한참 모을때 신나라에서 이 골드베르그 저 골드베르그 매만지고 있는데 "발햐 참 조아요"하며 신나라누나가 권해서 덜컥 샀던 기억이 나네요.

핑백

덧글

  • Erato1901 2013/11/23 00:32 # 답글

    어부님 현재 첫번째 사진에 나온 음반 구할 길 없겠죠?
  • 漁夫 2013/11/23 00:38 #

    나온 지 너무 오래 돼서 못 구하실 겁니다. 저도 시중에 이게 돌아다니는 건 제가 갖고 있는 거 빼면 두세 번밖에 못 봤습니다.
  • 2013/11/23 00: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34

통계 위젯 (화이트)

5398
665
1194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