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에 제가 무슨 설명을 쓸데없이 하겠습니까.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전음악 음반은 푸르트뱅글러의 바이로이트 실황 베토벤 9번이지만, 남에게 추천하라면 이 음반을 들 수밖에 없습니다. 번호 RG 196(원반 2535 106). 이 음반은 인기 녹음인 만큼 CD 발매는 대단히 다양한데, 제가 본 놈만 적어도 6개는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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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가 Musikfest 발매 | ▲ Galleria 발매 |
이 외에 DG 본사의 레바인 드보르작 9번과 붙은 하늘 디자인 발매, 최근의 일제 오리지널 커버 시리즈, 국산 및 프랑스산 Double, 올해 초에 나온 국산 푸르니에 앨범 등등....
아래 사진은 LP 초반. (138 755 SLPM)
아래는 두 번째 발매 자켓. 이것은 일본 오리지널 자켓 발매 시리즈라 오른편 위에 번호가 없습니다. 일제 UCCG 9501. 아무리 오리지널 자켓 시리즈래도 그렇지 CD 수록 시간이 37분 정도에 불과하다니 .... (image from Japanese HMV)
푸르니에는 이 곡의 녹음이 대단히 많은데, 스튜디오는 네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디스코그라피에는 세 종류를 올려 놓았는데, 발매 안 된 78회전 시대의 Pathe 녹음이 하나 더 있습니다.Commented by
dellacasa at 2004/06/22 09:25

카라얀, 로스트로포비치 연주에 비해 더 컴팩트하고 날렵한 연주라고 생각됩니다.
셀 특유의 물샐틈 없는 반주도 인상적입니다.
정말 연주가 착착 돌아갑니다.. 나중에 이거 카세트 테이프로도 나왔더군요..(지금 소장해서 듣고 있습니다~) 오리지날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랑 상관 없는데, 그 예전에 뮌시의 베를리오즈 레퀴엠이 나온다고 댓글에 단적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2장 치고 합쳐도 한 80분 내외 입니다.. 저 사실을 아니, 사기가 조금 망설려진다는..)
아마 오리지날스로는 안 나올 겁니다. 로스트로포비치/카라얀이 나와 있는데다 이 연주는 오리지날 마스터즈로 박스반이 나왔거든요(결국 그거까지 샀는데 아쉽게도 OIBP remastering은 안 했더군요).
뮌시 베를리오즈 레퀴엠은 연주 시간이 대충 85분 남짓이래서 overburning해도 한 장에 안 들어갑니다. ^^ 그래서 보통 환상 교향곡 따위를 fillup해 놓는데 제가 알기로는 뮌시의 DG 녹음은 이거 하나 뿐이라 fillup할 것도 없어요. Decca에서 나중에 4 channel stereo로 뉴 필하모니아와 녹음한 비제 '아를르의 여인/카르멘 모음곡'을 license 받아 집어넣었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물론 저야 성음 LP로 이미 갖고는 있습니다만 ^^)
말씀 들으니 budget으로 나오지 않으면 그냥 성음 2 LP set로 싸게 사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나는군요.
셀 특유의 물샐틈 없는 반주도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