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0 20:51

지네트 느뵈; 리사이틀(EMI) 고전음악-CD

  1935년 폴란드 비에냐프스키 콩쿨에서, 불과 16세 때 열한 살이나 위였던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심사 위원 만장 일치로(소련 사람도 들어 있었는데도!) 2위로 밀어냈던 이 대단한 아가씨의 음반은 많지는 않습니다.  이리 저리 다 모아 봐야 CD 3~4장 정도에 불과한데, 정식 스튜디오 녹음들은 거의 EMI에 있고 방송 녹음이 가끔 보일 뿐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물론 불과 30세의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그녀의 바이올린과 같이 타계한 때문이 크지만...

  이 레페랑스 시리즈 낱장 발매 음반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재미있는 것은 R.슈트라우스의 소나타입니다.  1939년 7월(그야말로 2차 대전 발발 직전) 베를린에서 녹음했는데, 갓 20세인데도 천재들이 다 그렇듯이 미숙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복각이 매우 좋아서 음색이 (바이올린 뿐 아니라 피아노가 특히) 매우 잘 살아 있습니다.  오빠 장(Jean)과 같이 연주한 드뷔시 소나타보다는, 쇼송의 '시곡'이 더 인상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이 아가씨의 선 굵고 정열적인 연주가 빛을 발하는 레파토리는 브람스와 시벨리우스의 협주곡이라는 생각이 계속 나네요.

  레코드 번호 CDH 7 63496 2.  아래의 멋없는 LP 표지는 일본 Toshiba GR-2189.  쇼송 '시곡', 드뷔시 소나타와 라벨 '치간느' 수록. (출처는 이미지에 나왔으니까요... ^^)

  漁夫




Commented by 셔우드홀 at 2004/06/21 09:59
저는 Neveu하면 48년 Isserstedt와 협연한 브람스(Philips)만 생각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참, 그런데 요번에 나온 푸르트뱅글러 sp복각 음반(DG,Japan)은 음질상태가 어떨라나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4/06/21 11:59
최근에 일본 로컬 수입으로 들어온 놈이죠? 전에는 SKC 등에서도 발매했었죠. 저한텐 없습니다만...
크... 그리고 요즘 푸르트뱅글러의 새 음반은 거의 사지 않습니다. 이미 좀 알려진 연주는 거의 다 갖추어서 말이죠. 저는 '새로 복각'되는 연주는 음질 '뿅 갈 정도로 다르다'고 사람들이 주장하기 전에는 거의 안 산답니다. 돈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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