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6 14:47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베버; 서곡 3곡 - 토스카니니/NBC 심포니(RCA) 고전음악-LP

  '토스카노노'로 불렸던 그.  리허설에서는 화 잘 내면서 연습벌레로 악명이 높았다죠.  방송 오케스트라였던 NBC 심포니를 탁월하게 닦아 놓은 실력을 보면, 그가 거장이라는 평가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그가 한 사람의 완벽에 가까운 음악가로서 남긴 유산들은 현재의 평가를 떠나 한 번은 귀담아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 방향은 현재 우리가 갈 길은 아닌성 싶지만, 실제로 현대 연주에서 그의 영향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멘델스존 4번은 오래 전부터 정평이 난 연주였습니다.  상쾌하고 잘 흘러가는 연주는 그의 음반들 중에도 특히 평이 좋았으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은 조지 셀의 CD를 자주 듣는 편이지만, 이 음반도 가끔 꺼내 듣습니다.  빡빡하기로 이름 높던 토스카니니가 그렇게 융통성 없는 사람은 아니었음을 입증해 주는 연주라고나 할까요.
  반면에 뒷면의 베버 서곡 3곡은 아무래도 너무 고지식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자발리시(EMI)나 푸르트뱅글러(EMI)가 훨씬 낫게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이겠죠.
  음반 번호 지구 JR JRCL 9359.  Victrola 자켓.

  漁夫




Commented by 아멜링 at 2004/05/06 10:32
토스카니니라....
아날로그 시대에 지나치게 디지털적인 지휘자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아날로그는 노이즈가 많고 재현이 어려운 반면 디지털은 동일한 재현이 용이하죠)
물론 본인도 메트로놈 박자를 결국 못맞추긴 했다고 합니다만....
외려 지금같이 꽉 막힌 디지털 시대엔 좀 더 유연한 아날로그적인 연주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토스카니니 CD가 거의 없는 제가 이런 평을 할 쳐지는 못됩니다만....)
Commented by 어부 at 2004/05/06 12:34
그래서 제가 이 사람의 연주 방식이 지금 시대에는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스카니니식 연주가 일반화된 이상 이 편 길이 시대적 요청일 수는 없죠.
그렇다 해도, 토스카니니가 당시에 시대를 무지 앞서가던 사람이었다는 점까지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리뷰어 임화섭 님 曰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임에 틀림없죠.
Commented by dalnorae at 2004/05/06 13:54
이탈리아의 햇살을 맛볼려면 역시 토스카니니의 연주가 딱 인거 같습니다.
저 역시 멘델스존 4번만큼은 이 연주를 가장 즐겨 듣지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4/05/06 14:14
아바도/LSO 등 다른 연주도 구해 보고 싶은데, 저한테 기회가 오지 않네요 ^^
(드디어 달노래님께서 엠파스에 등장하시다! 크기 시원한 사진을 많이많이 올려 주셔요. )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34

통계 위젯 (화이트)

129267
2692
1225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