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5 23:53

캉틀루브; 오베르뉴의 노래 - 데 로스 앙헬레스/자퀴야/라무뢰 O.(EMI) 고전음악-CD

[ 엠블 포스팅 이전; 2004.2.27 ]

[수입] Songs Of The Auvergne arr. Canteloube / Victoria De Los Angeles- 9점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 (Victoria De Los Angeles) 외 연주/이엠아이(EMI)


* 캉틀루브; 오베르뉴의 노래
* 연주 ;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S) / 장-피에르 자퀴야 / 라무뢰 오케스트라
* 녹음 ; 1969년 2월 10,11,13,14,19일(7곡), 1974년 9월 9,10,13,14,16,17일, 파리
* 원녹음 ; 프랑스 Pathe-Marconi
* 음반 번호 ; EMI CDM 7 63178 2

 
  이 음반은 가끔 '약간 교태 떠는 듯이 들리는' 데 로스 앙헬레스의 장점(보는 사람에 따라 약점)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곡의 성격을 의식했겠지만, 제 안사람은 좀 심하다고 싫어합니다.  저는 별로 신경 안 쓰니까 좋아하지만... ^^  처음 몇 곡을 들을 때는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비슷한 스타일을 계속 듣고 있다가 보면 약간 지루해서 도중에 항상 stop을 누르는 레파토리란 게 문제겠지만요.

  곁가지 하나 더 붙이자면, Auvergne는 프랑스 중부 지방이고, 이 곡의 가사는 이 지방 사투리입니다.  이름은 로마 시대 때 Arverni 족의 이름에서 남았는데, 이 지방에 산 갈리아 종족 이름이었죠. 역사에 남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줄리어스 시저의 '갈리아 전쟁기(Commentarii de Bello Gallico)'에 등장해서입니다.  이 부족의 부족장 베르킨게토릭스(Vercingetorix)는 부족을 이끌고 로마에 대항한 후 거의 전 갈리아 부족을 자기 휘하에 넣는 데 성공하여 하마터면 시저가 질 뻔 했습니다.  물론 알레시아 전투에서 시저가 갈리아 부족들을 단번에 완전히 박살내는 바람에 지금의 프랑스가 있을 수 있었지만....

  아래 두 개는 CD 발매입니다.
 
▲ 일제 HS-2088 시리즈인 TOCE-3088▲ GROC 발매. CDM 5 66993 2

  원래 LP 발매 때는 69년에 녹음된 6곡은 쇼송 '사랑과 바다의 시'와 붙어서 ASD 2826의 한 면을 차지하고 있었고, 74년에 곡들을 더 녹음해서 ASD 3134의 한 장으로 발매했습니다.  즉 LP로는 '한 장 반' 분량입니다.
  위 안의 Original LP 표지는 아래 그림입니다.  Angel S 36897 발매지만 그림은 같습니다.  쇼송과 같이 붙어 나온 첫째 발매입니다.  (image from http://www.clapia.com)
 
  아래가 나중 한 장 전체를 차지한 ASD 3134.


漁夫



Commented by 아멜링 at 2004/02/27 18:28
전 왠지 다브라스의 뱅가드 음반에 더 정이 가네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4/02/27 18:47
저도 있는데, 그건 진짜 시골 아낙네의 연주죠! ^^
Commented by 이인복 at 2004/02/28 15:39
아하... 오베르뉴가 Vercingetorix의 나와바리(....)였군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4/02/28 23:14
나와바리... ?
먼지 모르겠지만, 베르킨게토릭스가 아르베르니 족장이었습니다. 정면으로 시저에게 도전한 최고급 영도력의 갈리아 족장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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