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게르니카, 그리고 게슈타포가 얽힌 일화 하나.(슈타인호프님)을 트랙백.
제가 위 글에 남긴 리플대로, 피카소는 독재에 대한 태도 및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고 발굴해 내던 예술혼에서는 존경해 마땅합니다만 주변의 여인들에 대한 태도는 진짜 ㄳ ㄳ 소리 들어도 쌉니다. http://ignorams.egloos.com/3146484(다음엇지님)를 보시면 간략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신문 서평에서 읽었기에 제 기억에 남아 있는 다음 구절이 어느 책에서 나왔는지는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정도로 여인에 대한 태도가 자기 맘대로였는지 모르겠지만, 그와 결별한 (한 명만 빼곤 전부 피카소 쪽에서 헤어졌다고 하니까요) 여인들 중 둘은 자살, 그리고 정신치료까지 받은 사람도 있다니 이들이 피카소에게 얼마나 깊게 의존하고 있었는지, 즉 피카소가 얼마나 여인들의 마음을 깊게 사로잡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최고급 예술가의 매력'일까요? 비슷한 사례는 오귀스트 로댕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엇지님께서는 이런 질문을 제기하셨습니다.
이 문제는 몇 진화심리학 연구자들이 내놓은 답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to be continued)
이에 대한 답이 무엇이건, "피카소의 사랑은 자신(과 예술)에게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결국 상대인 여성을 파멸시켰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은 역시 ㄳ. (^^)
漁夫
ps. 이 글(http://blog.daum.net/yesulga/3052841)도 참고할 만 합니다.
제가 위 글에 남긴 리플대로, 피카소는 독재에 대한 태도 및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고 발굴해 내던 예술혼에서는 존경해 마땅합니다만 주변의 여인들에 대한 태도는 진짜 ㄳ ㄳ 소리 들어도 쌉니다. http://ignorams.egloos.com/3146484(다음엇지님)를 보시면 간략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신문 서평에서 읽었기에 제 기억에 남아 있는 다음 구절이 어느 책에서 나왔는지는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 그녀가 피카소에게 이별을 선언하자 피카소는 그녀를 위협했을 뿐 아니라 담뱃불로 지지기까지 했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결심을 뒤로 미루었다...
... 피카소는 이 두 여인이 한 집에서 살게 했다. 어느 날 이 두 여인은 서로 대판 싸웠다. 그 때 피카소는 옆의 아틀리에에서 '게르니카'를 태연하게 그리고 있었다... [ 아마 게르니카에 등장한 두 여인이 이 둘이었을까요? ]
... 피카소는 이 두 여인이 한 집에서 살게 했다. 어느 날 이 두 여인은 서로 대판 싸웠다. 그 때 피카소는 옆의 아틀리에에서 '게르니카'를 태연하게 그리고 있었다... [ 아마 게르니카에 등장한 두 여인이 이 둘이었을까요? ]
이 정도로 여인에 대한 태도가 자기 맘대로였는지 모르겠지만, 그와 결별한 (한 명만 빼곤 전부 피카소 쪽에서 헤어졌다고 하니까요) 여인들 중 둘은 자살, 그리고 정신치료까지 받은 사람도 있다니 이들이 피카소에게 얼마나 깊게 의존하고 있었는지, 즉 피카소가 얼마나 여인들의 마음을 깊게 사로잡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최고급 예술가의 매력'일까요? 비슷한 사례는 오귀스트 로댕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엇지님께서는 이런 질문을 제기하셨습니다.
위대한 남성과 함께 했던 몇 명의 여인 중 한 여인으로 사는 것과, 지극히 평범한 남자의 단 한 명의 여자로 살아가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행복할까요?
이 문제는 몇 진화심리학 연구자들이 내놓은 답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to be continued)
이에 대한 답이 무엇이건, "피카소의 사랑은 자신(과 예술)에게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결국 상대인 여성을 파멸시켰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은 역시 ㄳ. (^^)
漁夫
ps. 이 글(http://blog.daum.net/yesulga/3052841)도 참고할 만 합니다.
덧글
Ha-1님 / 크크크 포슷힝 수 늘리는 방편입죠 ^^
==> 우성 유전자를 남기기에는 전자가 낫겠지만 저는 유전자의 노예가 아니라능... -_-
저런 짓을 하는 놈을 보면, 여자들은 당연히 욕을 할테고, 남자 입장에서도 믿음이 안갑니다. 상종을 아예 안하거나, 웃으면서 아는 척은 해도 조심하겠죠.
그런데 저런 놈에게 당한 여자들도 별로 불쌍한 것 같진 않습니다. 대개는 뻔히 알고도 좋다고 가는 걸텐데요 뭐.
진화심리학 연구자들이 어떤 답을 내 놓았을지는....대략 감은 잡히는군요. 그런데 저도 궁금한 건, 그 진화심리학자들이 남자냐 여자냐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
여성 입장이자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낫습니다. -.-;
뱀발....예술가들이 확실히 여자들을 끌어모으는 매력을 갖춘 경우가 많긴 해요. 국악계에도 여성편력이 화려하다고 유명한 분이 계시죠. 얼마전에 돌아가신 분이지만 굳이 성함을 밝히지는 않는 게 좋을 듯 하고요...
어쨌든...제가 일하던 시절 그 분을 실제로 뵌 적이 있는데...괜히 여성편력이 화려한 게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직접 만나 보면 허걱 소리나게 되는...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무언가가 분명 있는 분들....확실히 범인은 아니죠. -.-
이미 성취한 예술가들이 갖는 매력은 성공한 사업가나 정치가들이 갖는 매력하고 비슷한데, 자세히는 좀 나중에 얘기하련다.
확실한 것은, 피카소는 카이사르보다는 여자들에게 헐 나쁜 넘이었다는 겁니다. 카이사르 사랑했다가 자살했다거나 저런 방식으로 차인 여자 못 봤어요.
'예술가'보다 '성공' 쪽이 매력적인 게 아닐까요 ㅎㅎㅎ;
로리콤의 근거 얘기도 재미있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일단 뒤로...
조르주 브라크랑 같이 생활하면서 작업할 때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고대로 배껴다가 더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내놓는 바람에 브라크가 엄청 열받아했었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죠.
이상의 의견은 극히 개인적인 견해와 정보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반론이 들어와도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어부님의 블로그에서 누구랑 논쟁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그래도 일단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 덧글은 남깁니다. 양해해 주세요. :-)
브라크하고 그런 일이 있었던 줄은 몰랐습니다. 전 미술에 대해 별로 큰 생각이 없는지라 알렙님 리플에 그다지 반론하거나 발끈할 일이 전혀 없사옵니다 @.@
뭐 얼마 전에도 한두 사람 나타났으니까요... 이젠 그냥 그런가 보고 적절히 대처하고 끝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