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의 요지는 이것이었다; '주장'은 까도 상관없으나 '주장을 하는 사람'을 공격하지는 말자.
漁夫도 여기서 이래저래 논전을 벌인 적이 있다. 눈에 대한 포스팅들(및 관계 포스팅들), 그리고 이 포스팅에서 있었던 일도 그렇다. 그 와중에 솔직이 상대방을 까고 싶은 유혹도 느꼈지만, 되도록이면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보시는 분들께서 '이 주인장이 논쟁이 벌어져도 사람을 직접 까대지는 않는군'이라고 생각하실지는 별개 문제지만 말이다. [ 상대방이 인신공격으로 먼저 나오는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그 때까지 굳이 예의를 지켜 줘야 할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 ]
최소한 개인적으로 이유는 딱 하나다. '나도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좀 더 조심스럽게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漁夫
漁夫도 여기서 이래저래 논전을 벌인 적이 있다. 눈에 대한 포스팅들(및 관계 포스팅들), 그리고 이 포스팅에서 있었던 일도 그렇다. 그 와중에 솔직이 상대방을 까고 싶은 유혹도 느꼈지만, 되도록이면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보시는 분들께서 '이 주인장이 논쟁이 벌어져도 사람을 직접 까대지는 않는군'이라고 생각하실지는 별개 문제지만 말이다. [ 상대방이 인신공격으로 먼저 나오는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그 때까지 굳이 예의를 지켜 줘야 할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 ]
최소한 개인적으로 이유는 딱 하나다. '나도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좀 더 조심스럽게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漁夫
덧글
"어중간하게 아는 거라면 조심!"이 포스팅 원칙 아닐까 싶습니다 ^^
처음에 이런저런 무지들을 까는 글을 쓰길래, '똑똑한 사람이구나 배울게 많구나'하고 감탄했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제 전공분야와 관련된 사안을 까는 글/덧글들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아는게 없더군요. 모르는 것은 문제될 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하나도 모르면서 까고, 그러면서도 상대를 비웃더군요. 예전엔 나름대로 예의를 갖춰서 이러저러해서 그게 아니다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그래봤자 저한테 악감정만 갖길래 이제는 그냥 넘어갑니다.
자신이 아는 걸 다른 사람이 모르면 그가 무식한 거고, 자신이 모르는 걸 다른 사람이 알면 그건 쓸데없는 말장난 수준으로 취급하는 걸 보면 좀 씁쓸합니다.
물론 저런 기사를 그냥 나가도록 방치한 신문사는 욕 먹어 쌉니다. 근데 기자를 비난한다고 일이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이 세상에는 교육받아야할 사람이 워낙 많은데다, 전공분야든 설게 알고 있는 분야든 일일이 누군가에게 입장을 설명하는게 가끔은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 뭐 사실 상대하다보면 답하는 과정에서 나도 공부가 되는 것 같이 느껴질때도 있었지만, 이젠 그런건 귀찮더라구요 -ㅁ-;;;;
일일이 친절히 대해야 하나 가끔은 회의가 들죠. 사람이니 어쩌겠습니까 (우울)
......
그래도 심각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경우 웹이 아니라 직접 봐가며 얘기해도 드잡이 싸움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그런 점에서 전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있습니다.
'사실'만 지적하면 되는데 꼭 인신공격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사실만 지적해도 A 에너지의 문제점을 끄집어내기는 충분했으니 말입니다.
기사양반이야 옮겨서 훌륭한 떡밥을 제공했으니 자기 할일을 다했다손 치더라도
아하에너지는 좀 까야 제맛 아닌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