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7 13:10

어느 분의 포스팅 및 리플들을 보다가 私談

  그 분의 요지는 이것이었다; '주장'은 까도 상관없으나 '주장을 하는 사람'을 공격하지는 말자.

  漁夫도 여기서 이래저래 논전을 벌인 적이 있다. 
눈에 대한 포스팅들(및 관계 포스팅들), 그리고 이 포스팅에서 있었던 일도 그렇다.  그 와중에 솔직이 상대방을 까고 싶은 유혹도 느꼈지만, 되도록이면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보시는 분들께서 '이 주인장이 논쟁이 벌어져도 사람을 직접 까대지는 않는군'이라고 생각하실지는 별개 문제지만 말이다. [ 상대방이 인신공격으로 먼저 나오는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그 때까지 굳이 예의를 지켜 줘야 할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 ]

  최소한 개인적으로 이유는 딱 하나다.  '나도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좀 더 조심스럽게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漁夫

덧글

  • 꼬깔 2008/11/07 13:17 # 답글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쥔장이 아닌 다른 분께서 '까'주시는 것(헉...) :) 아무튼, 저 역시 저도 정확하다 할 수 없기에 인신공격성으로 까댈 수는 없답니다. ㅠ.ㅠ 만약 제가 확실히 아는 부분에 대해 찝적거린다면 그 때는 확실히 깔 수는 있을 것 같아요. :) 가끔씩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포스팅하는 것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
  • 어부 2008/11/07 18:20 #

    다른 사람이 까 준다고 해서, 원래의 문제가 줄어든다고 보기가 좀 그렇네요. 이 경우 주인장이 아니라 문제를 딴 사람이 대신 떠맡는 셈인데 그렇게 유쾌하다고 보기가 좀 난감....

    "어중간하게 아는 거라면 조심!"이 포스팅 원칙 아닐까 싶습니다 ^^
  • 꼬깔 2008/11/08 01:41 #

    흠... 환풍기 문제였던 거군요? ㅠ.ㅠ 전 프로야구 관련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요즘 스포츠밸리를 많이 봐서 그랬는가 봅니다. ㅠ.ㅠ 그쪽도 한참 시끄러웠었거든요. ㅠ.ㅠ 환풍기 관련한 쪽은 그냥 '사기'란 생각만 들어 신경을 껐어요... ㅠ.ㅠ
  • 어부 2008/11/08 13:02 #

    조대님이 예리하게 지적을 해 주신 WBC 건이었나... 이것도 좀 거시기했죠. 저야 프로야구 뉴스에 관심을 못 가진지 오래라 할 말은 많지 않습니다만 ^^
  • Frey 2008/11/07 13:22 # 답글

    인신공격은 하면 안되겠지요 ㅠㅠ
  • 어부 2008/11/07 18:28 #

    그건 좀 피해야 할 option이죠 -.-
  • 구들장군 2008/11/07 13:43 # 삭제 답글

    지하철 환풍구와 관련된 글이었습니까? 거기서 열심히 '까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좀 보기 그렇더군요.

    처음에 이런저런 무지들을 까는 글을 쓰길래, '똑똑한 사람이구나 배울게 많구나'하고 감탄했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제 전공분야와 관련된 사안을 까는 글/덧글들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아는게 없더군요. 모르는 것은 문제될 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하나도 모르면서 까고, 그러면서도 상대를 비웃더군요. 예전엔 나름대로 예의를 갖춰서 이러저러해서 그게 아니다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그래봤자 저한테 악감정만 갖길래 이제는 그냥 넘어갑니다.

    자신이 아는 걸 다른 사람이 모르면 그가 무식한 거고, 자신이 모르는 걸 다른 사람이 알면 그건 쓸데없는 말장난 수준으로 취급하는 걸 보면 좀 씁쓸합니다.
  • 어부 2008/11/07 18:29 #

    네. 지하철 환풍구 '발전' 글이죠.

    물론 저런 기사를 그냥 나가도록 방치한 신문사는 욕 먹어 쌉니다. 근데 기자를 비난한다고 일이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 phice 2008/11/07 14:57 # 답글

    윗분말씀처럼, 주인장은 중립으로 서고 남들이 까준다거나, 혹은 주인장이 확고한 의견을 보이고 이것은 제가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넘어가주는 정도가 괜찮지 않은가요.

    이 세상에는 교육받아야할 사람이 워낙 많은데다, 전공분야든 설게 알고 있는 분야든 일일이 누군가에게 입장을 설명하는게 가끔은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 뭐 사실 상대하다보면 답하는 과정에서 나도 공부가 되는 것 같이 느껴질때도 있었지만, 이젠 그런건 귀찮더라구요 -ㅁ-;;;;
  • 어부 2008/11/07 18:30 #

    저도 인신공격은 정말 피하고 싶긴 합니다만 막상 당할 때는 스팀 올라서 제정신이.... -.-

    일일이 친절히 대해야 하나 가끔은 회의가 들죠. 사람이니 어쩌겠습니까 (우울)
  • 2017 2008/11/07 15:37 # 답글

    ㅠㅠ
    ......
  • 어부 2008/11/07 18:31 #

    쿨게이의 숙명이죠 (웃음)
  • 위장효과 2008/11/07 23:27 # 답글

    그냥 관조하고 사는 것도 한 방법인 듯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인터넷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독일의 현재 국호는 저머니이며, 도이칠란트는 옛날 독일을 뜻하는 단어로 이제는 죽은 단어다!"라고 주장하는 볍진하고 좀 싸우다가 오히려 저만 욕먹은 적도 있어서...
  • 어부 2008/11/07 23:31 #

    참 희귀하기 짝이 없는 볍진........ (뭐 저런 인간이 있습니까...)
  • 길 잃은 어린양 2008/11/07 23:40 # 삭제 답글

    직접 만나서 동일한 주제로 이야기한다면 그렇게 으르렁 거리지 않을텐데 웹에서는 다들 사나워 지는걸 보면 인터넷이야 말로 진정한 정글 같습니다;;;;
  • 어부 2008/11/08 00:17 #

    상당 부분은 어린양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화면에 보이는 글'은 비언어적 표현을 짤라먹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보를 불충분하게만 전달해서 오해의 소지가 높죠.

    그래도 심각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경우 웹이 아니라 직접 봐가며 얘기해도 드잡이 싸움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그런 점에서 전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있습니다.
  • 2008/11/08 08:1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어부 2008/11/08 12:59 #

    병맛 아이디어야 맞죠. ^^
    '사실'만 지적하면 되는데 꼭 인신공격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사실만 지적해도 A 에너지의 문제점을 끄집어내기는 충분했으니 말입니다.
  • 칼슷 2008/11/08 18:38 # 삭제 답글

    가끔 제가 북흐러운 줄 모르고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어부 2008/11/08 21:18 #

    되돌이켜 보면 buch러운 줄 알 일이 어디 한둘 뿐이겠습니까. 근데 이 정도로 나이 먹은 뒤에도 그렇다면 좀... -.-
  • bzImage 2008/11/09 17:20 # 답글

    근데... 가끔은 사람을 깔 필요성도 있고, 저는 사람을 까는걸 마다 않는 저도의 키워입니다만...

    기사양반이야 옮겨서 훌륭한 떡밥을 제공했으니 자기 할일을 다했다손 치더라도
    아하에너지는 좀 까야 제맛 아닌가효?
  • 어부 2008/11/09 17:56 #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 그 경우에라도 그 편이 먼저 막장으로 도전해 오기 전에는 주장만 까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괜히 이편까지 나쁜 넘 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 cisplatin 2008/11/11 10:38 # 삭제 답글

    저는 그냥 홈피 서로이웃공개해 버렸습니다. 그게 속편하네요. 에효.
  • 어부 2008/11/11 18:26 #

    전 그냥 속 편하게 '악플은 밟지'이러고 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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