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7 22:52

인간; 식성과 소화관 Evolutionary theory

  이런 종류의 채식주의라면 지지하고 싶지 않군요.에서 Charlie 님께서 다신 리플;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27 15:11
사람의 위장은 '잡식동물'의 위장에 가깝습니다. 육식동물처럼 극단적으로 짧거나, 채식동물들처럼 위가 여러개 있지도 않고 그 중간-그러니까 원숭이나 돼지류의 위장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채식동물이랑 똑같다는 사람들은 위가 4개정도 되시나봐요.




그럼 실제로는 어떤지
 
  비교해 볼 궁금증을 발휘해야 과학 용자(!)라고 할 수 있겠죠.
  대장 X 파일에서 인용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사실 여기에도 자주 리플을 남기시는 w모 님의 전문 영역이라 약간 머쓱하긴 합니다만. ^&^


  위 비교 그림에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지만, 나름대로 포유 동물의 소화관을 잘 비교해 놓았습니다.  사람이 빠져 있고, 축척이 원래 있었으나 번역하면서 웬일인지 지워진 점이 아쉽죠.
  대장에서 '원위결장'과 '근위결장'이란 말이 등장하는데, 위 책의 저자는 '위에 가깝고 항상 부드러운 내용물이 차 있는 대장의 부분'을 근위결장, '가끔 비기도 하고 만들어진 대변을 저장하는 곳'을 원위결장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사람의 대장에서 근위결장은 맹장 바로 다음부터 S상 결장까지를 포함하는 부분으로 대장 길이의 90%를 차지합니다.  사람은 이 근위결장에서 세균을 길러서 음식물의 일부를 소화하고 수분을 재흡수하는 데 활용합니다.
  사람의 위 크기는 대략 1~2 liter 사이, 소장은 2~2.5m, 대장은 1.5m 쯤 되는데, 사람의 맹장은 개와 마찬가지로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죠.  다른 초식 동물들은 양과 같은 반추 동물처럼 위가 4개로 되거나(양의 총 위 부피는 15 liter 정도나 됩니다), 말처럼 맹장과 근위결장이 크게 발달해 있거나, 토끼처럼 맹장이 크게 발달해 있어서 여기서 세균에게 '일을 시킵니다'.  상대 비율로 볼 때, 사람은 전반적 소화기 비율이 비슷한 개에 비하면 근위결장이 크게 - 대략 2배 가량 - 발달해 있으므로, 개보다는 풀 같이 소화 잘 안 되는 물질을 소화시키는 능력이 큽니다.  사람의 식성을 고려해 보면 개보다 식물성 음식이 많으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끼, 양, 말, 캥거루 등과 비교하면, 사람의 세균 배양소인 근위결장의 비중은 훨씬 떨어집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식이 섬유소를 소화하는 데 결정적 수단이 되는 맹장을 양 등과 비교해 보면 터무니없이 훨씬 적기 때문에, '진짜 초식 동물'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할 것 같다.

  이런 사실을 보더라도, 사람의 소화관 구조는 사람이 잡식 동물이라는 관찰과 잘 부합하고 있습니다.  종 하나의 기관만 보면 이런 판단은 못 하지만, 다른 종과 비교해 보면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비교 해부학의 매력이 바로 이것입니다.

 漁夫

 ps. 개의 친척인 늑대는 100% 육식입니다만, 개는 식물 섭취 비중이 적기는 해도 분명히 잡식 동물입니다.

닫아 주셔요 ^^


핑백

  • 漁夫의 이것저것; Juvenile delinquency : 코치닐; 벌레에서 나오는 색소 얘기 2008-08-30 21:40:38 #

    ... 인간; 식성과 소화관</a>에서 초록불님의 제보에 의하면;Commented by 초록불at 2008/08/28 07:49 최근 딸기 우유에 들어간다는 코치닐 떡밥이 돌아다니는 모양이던데 한번 다뤄보실 의향이 없으신지요? 코치닐이 해로울 &lt;수도&gt; 있다는 이야기 한방에 딸기우유 먹으면 죽는다는 식으로 발전 중인 것 같던데...<a title="#" href="http://fischer.egloos.com/3881192#11847166.01"></ ... more

덧글

  • Fedaykin 2008/08/27 23:11 # 답글

    음? 그런데 개는 사료를 제외하면 식물을 섭취할수 없지 않나요? 개풀뜯는 소리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걸로 아는데... 저도 개를 키우고 자주 집앞 풀밭에 풀어놓긴 하지만 개가 풀을 먹는건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직접 식물을 섭취하는게 아니라 사료같은 2차적인 방법으로 먹는거라면... 곡물배합 사료의 역사도 굉장히 오래됐나보군요. 호오.
  • 슈타인호프 2008/08/27 23:15 #

    "곡물배합사료"라는 말을 쓰시기 전....옛날에 개에게 주던 "개밥"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개는 거의 돼지에 버금갈 정도로 집에서 생기는 온갖 밥찌꺼기를 먹었죠. 사람 똥도 먹었고요. 이건 우리나라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문화권에서도 마찬가지로 개는 어디서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청소동물이었습니다.
  • 어부 2008/08/27 23:25 #

    슈타인호프님 설명이 정확합니다.
    위에서 개의 식성과 소화관을 생각해 보면, 인간보다 식물을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개는 늑대와 갈라져 나온지 얼마 안 됐으며, 그 후 인간 주변을 맴돌다가 인간이 남긴 식물성 쓰레기를 소량 먹는 데도 적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는 사람보다도 식물을 못 먹죠. 귤 같은 것도 소화 못 한다고 압니다.
  • 슈타인호프 2008/08/27 23:34 #

    네, 이슬람 문화권에서 개고기를 안 먹는 것도 개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시체를 뜯는 "더러운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 Nara 2008/08/27 23:40 #

    개 풀 뜯어먹습니다.
    정말로요.
  • 어부 2008/08/27 23:53 #

    호프님 / 그건 몰랐습니다 ^^ 전 단지 개고기 특유의 냄새가 싫어서요.
    나라님 / 아, 그런 경우도 있습니까? 그냥 '풀 뜯어 먹기'는 사람도 꽤나 소화가 힘든데(물론 부추, 파 등은 조리 없이 먹지만요) 개는 더 어려울 텐데요. 개가 '일상적으로 보이는 행동'은 아무래도 아닌 듯 합니다.
  • Alias 2008/08/28 00:19 #

    개한테 아예 토끼처럼 강아지풀 뜯어서 먹이는 건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사과조각 조그맣게 잘라서 주면 특별히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대부분의 개는 잘 먹습니다.

    식물성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건 개보다는 고양이죠...-_-;
  • 그람 2008/08/28 07:27 #

    저희집 개는 과일이라면 아주 환장을 합니다.
  • 어부 2008/08/28 09:21 #

    처가에 개가 많긴 한데 제가 과일을 직접 줘 본 적이 없어서요 그거까진.... ^^
  • 에르네스트 2008/08/28 09:34 #

    실제로 개가 풀뜯는경우는... 배탈나서 구토약으로 뜯어먹는경우가 있다고하던데 말입니다.
  • 슈타인호프 2008/08/28 10:32 #

    아는 분 한 분은 집에서 배 과수원을 하시는데, 이놈의 개가 떨어진 배 주워먹다가 배에 맛을 들이는 바람에 배가 익을 철이 되면 꼭 묶어놔야 한답니다. 안 그러면 개가 과수원에서 "점프"를 해서 배를 따 먹고, 저장고 안에까지 들어가서 작살을 내 놓은 적이 있다고 하네요.^^;;
  • 지우 2008/08/28 13:09 # 삭제

    고양이도 풀 잘뜯어먹어요. 섬유질을 섭취해서 헤어볼(몸속에 쌓인 털)을 배출하려는 본능 때문에...
    많은 고양이들이 캣글라스(보리나 귀리 새싹)을 아주 좋아하고,
    그외의 오이나,상추 같은 야채들을 잘 먹는 아이들도 꽤 많습니당.~~

    물론 그걸 열량으로 섭취하지는 못합니다만 ^^
    고양이는 단맛도 느끼지 못하죠(=탄수화물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얘길까요~)
  • 어부 2008/08/28 18:46 #

    에르네스트님 / 사자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밑에서 다른 분이 예를 들어 주셨군요.
    호프님 / 하하하...
    지우님 / 고양이 문제는 약~간 미묘합니다. 기회 있으면 한 번 다뤄 보겠습니다.
  • 늑대별 2008/08/27 23:14 # 답글

    사람의 충수돌기는 아무 쓸모가 없고 말썽만 일으키는 존재로 생각해왔습니다만..분명히 역할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아마도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세균을 키우는 곳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부님의 지난 포스팅에 있는내용을 읽고...아마 흰개미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만..) 초식동물의 맹장(충수돌기 맞지요?) 큰 것을 보면 그게 타당한 모양이지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저자의 말에 의하면 근위결장 (결장은 일본에서 쓰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쓰지 않기로 했는데)은 인간에게는 거의 없는 것인데요? 사람의 대장모양을 보면 알 수 있는데..여기에는 그림을 옮길 수 없군요.^^
  • 어부 2008/08/27 23:22 #

    허걱, 뭔 생각했는지 중간에 '원위결장'과 '근위결장'을 바꿔 썼군요. 수정했습니다. 감사!

    중요 초식동물에게 맹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저자가 인용한 호주 학자의 설은 사람의 진화적 과정에서 맹장이 중요한 세균 배양실인 적이 없다고 하네요. 나중에 기회 되면 짧게 언급하겠습니다.
  • 어부 2008/08/27 23:33 #

    많은 것을 배웠다는 말씀 하시면 제가 정말 부끄럽죠....

    요즘 결장이란 말을 안 쓴다면, 무엇으로 바꾸었나요? 전 좀 오랜 세대래서....
  • 늑대별 2008/08/27 23:37 #

    오..바꿔 쓰신 것이었군요...^^ 어쩐지...하하하...

    그런데 사람의 맹장(충수돌기)는 세균배양실이 아니었다구요? 으음..다음 포스팅을 기대하겠습니다...^^
  • 늑대별 2008/08/27 23:38 #

    "결장"이란 말은 일본 말이라고 해서 "대장"으로 통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어부 2008/08/27 23:50 #

    아, 그냥 '대장'으로 통일했군요.
    그런데 여기서 말한 것처럼 대장의 부분을 나타내는 하위 개념이 필요할 때는 결장처럼 별도의 단어가 있는 편이 오히려 약간 편한 면도 있군요. 그냥 '원위대장' '근위대장' 이러면 '장군' 같잖아요.... ㅋㅋㅋ
  • 꼬깔 2008/08/28 22:51 #

    저도 사람의 충수돌기가 나름대로의 기능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대략 면역과 관련된 것이라 얼핏 들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중고교 때 사람의 충수돌기는 퇴화의 흔적 정도로 배웠지만요.
  • 어부 2008/08/28 22:58 #

    이 저자는 아예 '대장(및 부속물)이 인체 최대의 면역 기관'이라고 주장하십니다. ^^ 나름대로 이유도 있더군요.
  • Charlie 2008/08/28 04:48 # 답글

    전에 썻던것 트랙백 했습니다.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이 초식동물과 위장이 똑같다는 소릴 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건가.. 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만들어요.;
    참. 사람의 맹장에 대해서는 면역체계와 관계가 있다는 학설이 있어요.
  • 어부 2008/08/28 09:11 #

    와우 자그마치 2년이 넘었군요. -.-

    제가 인용해 온 책에서는 맹장 뿐 아니라 대장 전체를 아예 큰 면역 기관으로 다루고 있더군요. 기회 나면 이것도 간단히(그런데 공수표만 계속 남발하고 있군요 크..).
  • Frey 2008/08/28 04:54 # 답글

    잘 읽었습니다만 하나 궁금한게 있습니다. 늑대가 Canis lupus고 개는 Canis lupus familiaris인데 소화관 구조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나요? 늑대의 소화관 구조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 어부 2008/08/28 09:17 #

    조금 길어질 테니 아예 나중에 포스팅 하나로 올릴게요. (역시 공수표? ) -.-
  • 초록불 2008/08/28 07:49 # 답글

    최근 딸기 우유에 들어간다는 코치닐 떡밥이 돌아다니는 모양이던데 한번 다뤄보실 의향이 없으신지요? 코치닐이 해로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 한방에 딸기우유 먹으면 죽는다는 식으로 발전 중인 것 같던데...
  • 어부 2008/08/28 09:18 #

    한번 조사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일은 모기불님께서 달인이니 이미 올라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슈타인호프 2008/08/28 10:34 #

    코치닐이요? 그건 원래 천연색소 아닌가요. 벌레에서 나오는 거고 수백 년 전부터 아무 탈 없이 쓰던 게 갑자기 왜 그런 소문이-_-;;
  • 아케르나르 2008/08/28 08:39 # 답글

    지금은 남의 집 가서 없지만, 예전 강아지 키울 적에, 그넘이 베란다에서 키우는 상추를 그리 잘 뜯어먹더군요. 한 때 그거 때문에 골치였는데, 그것도 개가 식물도 먹는다는 말의 한 예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어부 2008/08/28 09:20 #

    슈타인호프님 말씀처럼 '개밥'을 생각하면 개가 육식만 한다는 얘기는 결코 할 수가 없죠.
    '닥터 스쿠르'는 세부 사항에서 상당히 정확한 편에 들어가는 만화인데, 남의 집 창고에서 채소 파먹는 개 얘기도 나옵니다 ^^
  • 가고일 2008/08/28 09:37 #

    소화불량인 사자가 스스로 풀을 뜯어먹기도 하는걸 보면 (이 경우는 말 그대로 소화는 못시키고 내용량만 늘려주는 역할 같지만.)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어느정도까지는 변화가 가능하긴 한 모양입니다.
    예전엔 TV에서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애완토끼도 본 적이 있군요.ㅡㅡ;
    갈라파고스 핀치가 육식과 초식으로 완전 분화된걸 봐도 가능성은 있을 듯 합니다.
  • 어부 2008/08/28 18:47 #

    어느 정도 변화가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사람도 그런데, 기회 되면 언급해 보겠습니다.
  • 에르네스트 2008/08/28 09:39 # 답글

    그런데 사람이 키우는 동물들은 가끔은 자기원래 식성하고는 안맞는 음식도 먹더군요...
    고등학교때 경험: 학교에서 동물관리를 했는데 선생님중 한분이 보신하신다고 흑염소1마리 대려다 놓고 살찌우는데 학교급식하고 남은짬밥을 닭과 흑염소밥으로 주었는데 먹는것을 보다보니 흑염소가 짬밥의 소시지,동그랑땡,햄을 먹더군요~
  • 초록불 2008/08/28 14:39 #

    광염소병에 걸릴지도...
  • 어부 2008/08/28 18:48 #

    에르네스트님 / 위 리플처럼 어느 정도 변화 가능합니다. 문제를 다룬 김에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록불님 / 광염소병이 바로 'scrapie'죠. ^^
  • 길 잃은 어린양 2008/08/28 12:51 # 삭제 답글

    가끔 강아지들이 풀을 아삭아삭 씹는 광경을 구경하게 되는데 그게 정말 귀엽더군요. ^^
  • 어부 2008/08/28 18:48 #

    하하 전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
  • 새벽안개 2008/08/28 18:39 # 답글

    잘 배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육식-채식에 관한 논쟁에서 사람의 내장에 관한 문제는 오랬동안 궁금하게 생각해 왔는데... 근데 어째 초식과 채식은 쪼끔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식은 섬유질인 셀룰로스를 소화/흡수해야 하는데 자신의 힘으로는 못하고 미생물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반추동물은 되새김질로 미생물을 골고루 발라주거나, 토끼같은 비반추 초식동물은 똥을 먹어서 미생물 종균을 넣어줍니다. 하지만 채식은 육식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주로 곡물과 과일, 채소에서 영양을 취하는 것입니다.
  • 어부 2008/08/28 18:50 #

    사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식량 중 셀룰로스 함량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합당할 겁니다.
    이 문제도 아주 재미있는데, 먹이 중 셀룰로스 함량에 따라 동물이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와 같이 다뤄 보고 싶습니다.
  • 새벽안개 2008/08/28 20:12 #

    셀룰로스를 주식으로 소화시켜서 영양분과 에너지를 얻을수 있다면 초식동물이라고 할수 있겠죠. 사람은 대체로 아닌것 같아요.
  • 어부 2008/08/28 20:18 #

    말씀처럼 사람은 그런 유의 초식동물은 확실히 아니죠. 하지만 사람에게도 셀룰로스를 소화하는 능력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작아서 그렇지). 이것도 적절한 기회를 찾아 언급하겠습니다.
  • 새벽안개 2008/08/28 20:24 #

    오오... 흥미롭습니다. 그럼 우리 조상들이 초근 목피를 먹은게 셀룰로스에서 영양분을 흡수할수 있었다는 이야기네요. 아무래도 자꾸 먹다보면 장내세균이 발달할수도 있겠네요. 전에 한번 이런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는데.... 초기 인류는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었고 자신의 똥을 먹었을 것이다. 이것은 유인원의 관찰에서 유추된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사람도 가능할까나....
  • 위장효과 2008/08/29 09:47 #

    아뇨 오히려 반대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하다"라는 말의 앞에 "똥꼬가"라는 게 더 붙는데 그 이유가 워낙 가난해서 쌀은 커녕 보리나 조같은 것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송기떡이라든가 초근목피로 연명하게 되면 일단 허기는 해결하지만 그 셀룰로스들이 그대로 소화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서 나오는데 그게 워낙 딱딱해서 항문이 찢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생긴 말이니까요. 장내 미생물은 몇 만년동안 인간과 함께 생활해왔으니까 선사시대 인류라고 해서 셀룰로스를 소화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그런데 이걸 해결하려면...세균이 그대로 살아있는 표본을 얻어야하는데 그런 표본은 커녕 골격만 출토되는 판이니 아마 어느 누구도 밝혀내지 못할 거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31

통계 위젯 (화이트)

250
308
1317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