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잡아먹는 왜가리-_-;;를 트랙백.
뭐 엽기 네트워크비슷한가요가 아니라...
그렇다고 위 사진을 생각하시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하지만 더 엽기인 것 같은데...

그런데, 새가 똥침으로 양같이 큰 동물을 죽인다는 게 상상이 가십니까?
공돌이 기질을 발휘하여 조사한 결과
큰바다슴새 ; 구글신께 질문한 결과 Puffinus gravis란 학명을 얻음.
Puffinus gravis ; 사진은 http://animalpicturesarchive.com/view.php?tid=3&did=28540&lang=kr에서.
같은 페이지에서는 "This shearwater is 43-51 cm in length with a 105-122 cm wingspan."이랩니다.
날개 길이가 2m까지는 안 됩니다만, 물론 역자가 큰바다슴새로 번역한 넘이 정확히 위 페이지에서 언급한 넘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어부가 옛적에 한글 동물 도감인가 어디선가 본 기록에 일부 슴새는 날개 길이가 너무 길어서 나무에 올라가 뛰어내려야 이륙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었고, 사진도 있었으므로 날개 길이가 2m쯤 되는 슴새도 불가능하지는 않은 듯. 위 사진에서 부리의 길이는 몸길이의 1/7~1/8 쯤 되어 보이므로, 몸길이 대략 50cm라면 적어도 6cm 이상은 되는 셈입니다. 날개 길이가 2m 되는 놈의 경우 부리만 10cm는 족히...
고로 저 덩치 큰 놈이 고속으로 날아오다가 10cm 짜리 부리를 똥구멍에 처박는다면....
답은 사람이래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되시겠습니다. (허걱)
漁夫
뭐 엽기 네트워크

... 남극권 바로 북쪽의 아름다운 바위섬인 랭 섬에서는, 가축으로 키우던 양들의 무리가 30년 이상이나 멋대로 내버려진 채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암양들이 숫양의 무리에 쫓길 뿐만 아니라 죽을 때까지 구타를 당하는 광경이 목격되었다.
그들의 섹스 전쟁은 격렬하다 못해 비참하다. 암양은 너무 지쳐 도망칠 수 없을 때까지 쫓기게 되고, 그 다음에는 그 위에 올라타기 위한 숫양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한 놈이 올라타면 다른 놈이 돌격하여 그를 쓰러뜨리고, 또 다른 놈이 달려들어 암컷을 차지하려고 한다. 이런 과정이 몇 시간이나 계속되는 동안에, 암양은 흥분한 숫양들의 뿔에 받히고 무지막지한 구타를 당한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더라도, 숫양에게 강간을 당한 후에는 큰바다슴새들에게 공격당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
날개를 활짝 펼치면 무려 2m 이상이 되는 이 거대한 바다새들은 약한 동물의 내장을 파먹는 비열한 습관을 갖고 있는데, 녀석들은 갈퀴가 달린 육중한 주둥이로 상대의 항문에 일격을 가한다. 결국 암양은 숫양들의 섹스 전쟁에 희생양이 되고도 부족해 바다새들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다...
- 'Dr. Tatiana's sex advice to all creation', Olivia Judson, 이나경 역 -
주둥이로 항문에 일격을 가한다..
주둥이로 항문에 일격을 가한다..
주둥이로 항문에 일격을 가한다..

▲ source; ㅌㅇㅁ 님의 이글루.
그런데, 새가 똥침으로 양같이 큰 동물을 죽인다는 게 상상이 가십니까?
공돌이 기질을 발휘하여 조사한 결과
큰바다슴새 ; 구글신께 질문한 결과 Puffinus gravis란 학명을 얻음.
Puffinus gravis ; 사진은 http://animalpicturesarchive.com/view.php?tid=3&did=28540&lang=kr에서.

날개 길이가 2m까지는 안 됩니다만, 물론 역자가 큰바다슴새로 번역한 넘이 정확히 위 페이지에서 언급한 넘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어부가 옛적에 한글 동물 도감인가 어디선가 본 기록에 일부 슴새는 날개 길이가 너무 길어서 나무에 올라가 뛰어내려야 이륙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었고, 사진도 있었으므로 날개 길이가 2m쯤 되는 슴새도 불가능하지는 않은 듯. 위 사진에서 부리의 길이는 몸길이의 1/7~1/8 쯤 되어 보이므로, 몸길이 대략 50cm라면 적어도 6cm 이상은 되는 셈입니다. 날개 길이가 2m 되는 놈의 경우 부리만 10cm는 족히...
고로 저 덩치 큰 놈이 고속으로 날아오다가 10cm 짜리 부리를 똥구멍에 처박는다면....
답은 사람이래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되시겠습니다. (허걱)
漁夫
덧글
하지만 한국에서 虎患이 없어진지도 200년 정도일 뿐이니... 인간에게는 정말 살기좋은 세상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저 동네는 양의 성비가 그렇게나 안맞았던 것입니까;;;
하기야 성비야 몇 세대 지나면 원상회복하겠지만, 수컷 사이의 경쟁 때문에 암컷이 저런 지경에 처하는 예는 포유류에서 의외로 꽤 많습니다. '신사적'이란 말은 인간 사회에선 통할지 몰라도 (아니 안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만. 특히 부족 사회 시절에는 절대 안 통했죠) 동물 사회에서 '뭔 엿바꿔먹을 소리?'란 말 안 들으면 다행이라능.
블로그 대문과는 전혀 맞지 않는 포스팅...;;;;
한편의 호러물이.. ^^;;
'저런 방식으로 인간을 사냥하는 동물이 많다면?'이라는 명제를 극한의 상상력을 동원해 시뮬레이션해본결과, 인류는 멸망하더군요 (....)
뭐, 인류는 똥꼬를 안 내보이는 직립 보행을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저게 심각하게 문제라면 (일부러 의식하지 않더라도) 진화적으로 대책을 마련한 개체가 어디선가 출현하겠죠.
http://hyperiana.egloos.com/1884192
그런데 저 왜가리도 경험이 많은 거 같습니다. 호프님도 언급했지만 일반적인 물새라면 땅바닥에 내팽개쳐서 기절시켰을텐데 반대로 물속에 집어넣어 익사시켰다는 건 "아 이 먹이의 행태는 평소 먹던 놈들하고 다르구나"라는 걸 학습했다는 증거일테니 말입니다. (새대가리란 욕을 더이상 못 쓰겠는걸요)
저도 왜가리가 저런 짓 하는줄은 몰랐는데, 정말 물속에 집어넣었다니 경험자 아닙니까. 아니면 딴 놈이 하는 거 보고 배웠다든가... '닭대가리'는 말 돼도 '왜가리 대가리'는 앞으로 욕이 아닐듯...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