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대답을 드려야 할지 약간 애매합니다만 일단 아는 대로 ^^
20세기 사회로 와서 사망률 반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이렇습니다.
- 여성의 출산 사망률(모성 사망비) 급속 저하 ; 데이터를 찾아 보아야 합니다만, 우리 나라는 현재 20명 산모/10만명(신생아) 수준으로 출산당 대략 0.02%의 사망 확률입니다. (소스; 참고로 현재 2~3명 수준인 국가도 있음. 다른 소스에서는 우리 나라가 현재 11명 정도라는데 이러면 0.01%에 불과) 현대 국가 중 시에라리온이 제일 높대는데 2000/10만 비율로 대략 2%. 석기 시대 때는 아마 이것보다는 높았겠죠. 높게 잡아 한 5% 되었을까요.
- 아이들의 유아 사망률(1년 미만) 저하 ; 대략 20% (5년 기준으로는 50%) -> 1% 이하(선진국에서). 한국은 0.3%로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 남성의 살인 사망률 저하 ; 대략 평생 20~40%(석기 시대 부족 사회; 타부족과 벌인 전쟁 포함) -> 평균 2% 이하 (선진국; 전쟁 포함). 특히, 전쟁을 제외할 경우 살인은 현대 국가에서는 아주 드물어져서, 10만명 당 연 1명 이하인 곳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 수치가 여자의 살인(비록 남자보다 훨씬 적지만)까지 포함했으니, 남자가 일생을 살 만한 70년이라 해도, 그 동안 살인으로 죽을 가능성은 0.07% 이하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선진국에서는 전쟁이 벌어져도 - 전쟁도 드물어졌죠 - 남자의 대다수가 죽는 일은 결코 벌어지지 않죠. 남자의 사망률 저하야말로, 정말 극적이라 할 만 합니다.
석기 시대 때 평균적으로 가질 수 있는 아이 수가 4~5명(쌍동이 없다고 가정)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하는 모양입니다. 4명으로 볼 경우, 출산 사망률을 5%로 잡으면 누적 사망률은 대략 19% 정도입니다. 이 정도라도, 남성의 살인(전쟁 포함) 사망률보다 훨씬 낮다고 간주해도 될 것입니다. 그 흔적은 남녀의 평균 수명 차이가 최소 몇 년은 되는 데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당시의 출산 사망률을 여성의 전체 사망률 중 낮다고 간주할 수는 없겠네요.
두 번째 질문에서 '순혈주의'보다는, '집단주의'가 더 정확한 표현으로 생각합니다. 인간이 형성된 아프리카~중근동의 석기 시대에는 인종의 구분이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 인종 차별 문제가 있는 이유는 '나하고 다른 집단'이란 의식을 피부색이 대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어렸을 때 자신이 자란 집단의 특성이 개인의 기호에 '찍혀서(imprinting)' 집단의 특성을 갖춘 사람을 배우자로 선호하는 성향도 이런 경향에 한 몫 합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유전자가 비슷한 내부인에 적용되던 경향이지만 지금은 그냥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현재의 인류에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집단 외부인을 적대시하는 감정을 부추기는, 집단 내부인에 대한 호의"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음을 기억해 둘 만 합니다.
漁夫
&... 이건 좀 비열한 도망입니다만, [순혈주의] 는 [인간의 본성] 중 일부 아닐까요? 유전자적 차이가 크게 나는 개체를 밀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