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8일
따라하지 마셔요(2)
따라하지 마셔요와 관련해서 한 개만 더.
원래 글이 출발한 것은 ExtraD님의 이 포스팅을 보고 sonnet님께서 포스팅을 하나 하셨기 때문이죠. 이 포스팅에서 리플로 오간 대화가;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2/27 16:54 #
이런 실험이 바로 집에서 재현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참치 캔으로!
구글링으로 참치 캔 중량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내용물 중량만 나오지 전체 무게를 못 찾았습니다. 단, 기껏해야 내용물 150g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전체 무게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1kg을 넘지 않았을 겁니다.
고작 1kg 이하의 금속 캔이 양말 벗은 상태였던 발등에 가슴 높이에서 떨어져서 생긴 결과가
이 실험을 볼링공으로 재현해 보시고 싶으시다면, 볼링공의 무게가 12~13 lbs (성인 남성 기준) 라 치면 무게가 6kg에 가까운 셈입니다.
굳이 원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맨발로 실험하신 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떨어진 발과 그렇지 않은 발의 사진을 같이 찍어서 올리시기를 권장.
漁夫
원래 글이 출발한 것은 ExtraD님의 이 포스팅을 보고 sonnet님께서 포스팅을 하나 하셨기 때문이죠. 이 포스팅에서 리플로 오간 대화가;

이런 실험이 바로 집에서 재현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참치 캔으로!
구글링으로 참치 캔 중량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내용물 중량만 나오지 전체 무게를 못 찾았습니다. 단, 기껏해야 내용물 150g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전체 무게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1kg을 넘지 않았을 겁니다.
고작 1kg 이하의 금속 캔이 양말 벗은 상태였던 발등에 가슴 높이에서 떨어져서 생긴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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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을 볼링공으로 재현해 보시고 싶으시다면, 볼링공의 무게가 12~13 lbs (성인 남성 기준) 라 치면 무게가 6kg에 가까운 셈입니다.
굳이 원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맨발로 실험하신 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떨어진 발과 그렇지 않은 발의 사진을 같이 찍어서 올리시기를 권장.
漁夫
# by | 2008/02/28 00:24 | Views by Engineer | 트랙백 | 덧글(10)




![[수입]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http://image.aladdin.co.kr/coveretc/music/coveroff/2982436736_1.jpg)
![[수입]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http://image.aladdin.co.kr/coveretc/music/coveroff/2342436152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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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질량에 비례하니까 볼링공 떨어트리면 그야말로 뼈는 아작이 나겠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오늘 물리학 수업 들을 때까지 물리를 멀찍이 떨어트리고 있어서 자유낙하에 대한 것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참치 캔 1kg 잡고, 가슴 높이를 1.5m로 두고 계산하면 (꽤 무겁고 낙하 높이가 크지 않으므로 공기 저항을 무시합니다)
운동 에너지(J) = 1*9.8*1.5=약 15 (J) [non-relativistic ^^ ]
사실 저 운동 에너지는 별거 아닌데,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 질량이 멈춰서 힘을 가하냐 하는 충격량이죠. 다 아시다시피 발등은 피부가 아주 얇아 기껏해야 2mm 정도 돼 보입니다. 이래서 떨어지는 넘이 속도가 거의 줄지 않고 뼈에 직접 충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충격을 허벅지 안쪽에 받았으면 (살이 매우 두꺼우니까요) 그냥 피부만 살짝 멍이 들고 넘어갔을 겁니다.
충돌시 속도 = root (2*9.8*1.5) = ~5.4 (m/s)
두께 2mm 피부를 누르고 뼈에서 정지하는 데 시간이 얼마쯤 걸릴까요?
0.002 / ~5.4 = ~0.001 (s)
완전히 이렇게 되지야 않겠지만 암튼 무지하게 빨리 정지합니다. 대충 잡아 0.001초 안에 참치 캔이 속도가 0으로 줄어든다고 하고 계산하면
충격량(impulse) = 1*5.4 / 0.001 = 약 5400 (N)
그리고 마지막 요소가 있죠. 참치 캔이 어느 방향으로 발등에 떨어졌냐 하는 문제입니다.
저 피해자(!)는 재수 없게 모서리로 맞았습니다. 이 경우 5400 N의 힘이 그대로 예리한 모서리 부분에 집중되기 때문에, 압력은 더 올라가는 겁니다. 이 부분을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0.1 cm^2 이라고 하면(이것도 사실 크게 잡은 거죠)
압력(N/m2; Pa) = 5400 / 0.00001 = 5.4 * 10^8 = ~5400 (기압)
즉 최소 수백 기압의 압력이 좁은 면적에 순간적으로 집중되는 겁니다. 단지 참치 캔 모서리에 맞은 것으로요.
볼링 공이라면 저기에 *6 만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단 죽령이 높이는 높으니까 물의 위치 에너지는 아주 커지죠. 1000 ton의 물을 800m 들어올리면 위치 에너지가 10^6*9.8*800=~8*10^9(J)[=~2*10^3 (kWh)] 정도 됩니다. 1000 ton이라면 운하 수준에서는 사실 별 거 아닌데, 범람이라도 하면....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