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2 13:21

얼마 전까지 살았던 최대 조류 Evolutionary theory

  티렉스, 그리고 양쯔강 왕닭?에서 트랙백.

  T-rex가 (뒷)다리살을 얼마나 만들어낼 건가는 닭다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게는 그리 크게 관심가지 않는 건수입니다 ^^  하지만 지상 최대의 조류가 무엇이었나는 관심이 많습니다.  더 컸던 넘도 있었나 봅니다만 일단 사람이 맞닥뜨릴 수 있었던 종류로 한정해 봅시다.



무엇이었냐 하면
 
  16세기 이전에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멸종한 Aepyornis, 일명 코끼리새(Elephant bird) 입니다.

  생물 제원(spec) ]
  키 - 대략 10 feet (~3m).  멸종한 호주의 모아하고 키는 비슷하지만 몸은 훨씬 큰 모양입니다.
  체중 - 약 0.5 ton
 
  흥미 있는 것은 알 크기입니다.  이유는 단지 개인적인 취향인데, 전 DNA 견지에서나 맛 견지에서나 닭보다 달걀을 훨씬 좋아합니다.

  타조 - 15×13cm, 1.6kg, ~1ℓ, 두께 1.5mm (속이 찬 알은 어른이 올라가도 멀쩡)
  코끼리새 - 길이 대략 34cm, 8~9ℓ (대략 15kg 정도 됐겠죠)

  타조알만 해도 계란 30개 분량이고, 반숙에 45분, 완숙에는 1.5hr 걸린댑니다.  코끼리새 알은 대충 계란 300개 분량이란 말인데 반숙만 해도 적어도 2시간은 걸릴 것 같군요.  물론 맛도 궁금합니다만 난황하고 난백 성분이 새들이 다 거기서 거기니 별 차 없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사진도 있습니다 ; http://www.greatestplaces.org/activities/egg/eggsize_compare.htm 

  구글신께 여쭤 보면 깨기 전 알 내부를 X선으로 조사한 사진도 있습니다. ; http://www.digimorph.org/specimens/Aepyornis_maximus/ 

  멸종된 이유는 이 섬에 처음 정착한 동남아시아인들이 서식지를 넓히면서 살 곳이 없어서 또는 잡아먹어서입니다.  하기야 이런 일이 한두 건이었겠습니까만.

닫아 주셔요 ^^



덧글

  • 제갈교 2008/02/22 14:51 # 답글

    인간이 살게 되면 본래 그 섬에 살던 녀석들은 멸종의 위기에 처하는군요.

    (링크 신고합니다. ^^)
  • 꼬깔 2008/02/22 15:34 # 답글

    제가 아는 한도의 최대 크기(중량)의 새도 코끼리새였습니다. 그리고 500kg정도가 역시 적정 수준인 듯하네요. :) 그리고 포루스라쿠스 종류는 역시 슬림한 듯하고요. 오히려 가스토르니스 쪽이 육중한 것 같아요. 재밌는 것은 새는 섬에서 거대화, 포유류는 소형화되는 현상이 있네요. :)
  • 어부 2008/02/22 17:54 # 답글

    제갈교님/ 전에 링크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
    인간이 섬에 가서 생물을 멸종시키는 이유가, 그 생물들이 사람을 모르기 때문에 공포감을 습득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간은 뭐든지 먹어치우니까요.

    꼬깔님 / 포유류가 반드시 소형화되는 듯하지는 않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여우원숭이 종류들이 다 대형화했으니까요. 물론 새가 거대하게 되는 사례가 많이 보이는데, 섬에는 포유류가 가기 힘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례가 적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생태학적 niche를 찾아가지, 반드시 포유류가 소형화의 경향을 밟는다고 생각하기는 약간 ^^
  • 아큐라 2008/02/22 20:29 # 답글

    음 저야말로 링크 신고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이제라도 ```
  • 어부 2008/02/22 20:51 # 답글

    신고 안 하셨습니다 ^^ 반갑습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면 저도 기쁩니다.
  • 꼬깔 2008/02/22 22:24 # 답글

    어부님// 예 말씀처럼 그런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새가 거대화하는 것은 확실히 천적과의 관계도 있을 것도 같고요. 또한 새가 대형화하면서 날지 못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나는 것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는가를 느끼게 됩니다. 섬이라는 한정된 자원이 일반적인 소형화를 나타내게 하는가 봅니다. 호주의 민물악어와 바다악어를 보면 극명한 대비가 느껴지고요.
  • 어부 2008/02/22 22:41 # 답글

    거대화와 천적 존재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천적의 존재는 생물에게 번식률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짧은 수명 쪽을 선호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오스트레일리아의 거대 동물군이 사람 때문에 없어지고 나서 남은 놈들은 몸집이 작은(즉, 거의 '번식률 높은') 것들만 남았습니다. 섬이라고 해도 아주 작아서 대형 동물의 먹을 양식을 지탱 못할 정도로 작은 곳이 아니면, 즉 어느 정도 크기만 되고 천적만 없다면 대형화의 사례가 거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가 조류 외에 곤충들까지도 '적응 방산'을 나타낸 아주 좋은 예였는데 물론 사람이 깡그리 다 없애 버렸죠.
    새가 대형화할 경우 날지 못하게 되는 것은 말씀처럼 중력 효과 때문에 비행 에너지가 급격히 증가하는 탓이 큽니다. (호주 악어얘기는 제가 아직... -.-)
  • 누렁별 2008/02/23 16:58 # 답글

    꼬깔님 이글루에서 넘어왔습니다. 땅 위에 사는 새의 몸무게는 500kg 정도가 한계인 모양이군요.
    고래가 최대의 포유류인 것 처럼, 혹시 펭귄같이 바다에 살던 새 중에는 더 크고 무거운 종류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해 봅니다.

    사람을 처음 봤던 동물들이 방심하다가 사라지는 것은, 사람이 고양이 종류처럼 겉보기에 포식자라는 표시가 안 나서 그런 게 아닐까요. 대형 포유류이긴 하지만 몸집이 호리호리한 편이고, 송곳니나 발톱이 크고 날카로운 편도 아니고. 다른 원숭이 종류를 알던 동물들이라도 사람이 지상 최강의 포식자라는 사실을 금방 눈치채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 어부 2008/02/23 21:47 # 답글

    쓰다 보니 리플이 길어지는군요. 그냥 트랙백 하겠습니다.
  • 제갈교 2008/02/24 01:03 # 답글

    아아아, 1월달에 탈퇴 후 재가입 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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