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추장; 실제로 자연을 보호한 사람이었나에서 셀프 트랙백.
이 글에 달린 리플 하나;
Commented by 좌파논객at 2008/01/11 23:38
뭐라고 리플을 드릴까 하다가 일단 좌파논객님께서 리플 다신 의도부터 번역하기로 했다. 단어가 네 개 뿐이라 오독을 피하기 위해서다. [ 어부가 리플을 잘못 번역했다면 이 글의 뒷부분을 무시해 주실 것을 독자들께 부탁드립니다. ]
어부가 선택한 번역 문장은 다음이다;
(시애틀 추장의 담화가 설사 사실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의도나 아름다움에서) 좋은 글 아닙니까?
하나씩 분석해 볼 때, 기본적으로 '좋은 글'이란 말이 무엇이냐가 중요하겠다;
0. 사실이 아닌지 모르고 썼다면 그럭저럭 봐 줄 만 하나 현재 상황은 이미 '전제' 자체가 거짓임이 밝혀짐.
1. 의도는 '자연 보호'로 보임. 여기에는 어부도 대체로 동의하므로(일반적인 자연보호론자들의 모든 주장에 다 동의하지는 않지만) pass.
2. 문장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패스. 읽으면서는 어부도 상상력 있다고 봤으므로 여기에 이견을 달고 싶지 않음.
3. 어부는 '좋다'가 '자연보호용'인지 '문장이 예뻐서'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는 후자는 일단 논외고, 자연보호용으로도 '시애틀 추장의 담화'가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좋다'거나 계속 퍼뜨리는 것을 변호한다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퍼뜨려 자신의 목적에 맞게 다른 사람들을 끌어가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퍼뜨려 자신의 목적에 맞게 다른 사람들을 끌어가는 것'에서 무슨 단어가 생각나시는지? 어부는 선동, 사기, 또는 혹세무민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 자연 보호가 목적이라면, 다른 좋은 예도 많다. 문장이 아름다워서 추천한다면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 없다. 단, fiction(이나 상상)을 fact로 바꿔 좋은 글이라고 선전하거나 자신의 목적에 이용한다면, 어부가 할 수 있는 말은 위에서 열거했다.
선동, 사기, 혹세무민.
자연 보호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위의 세 단어를 써도 아무 거리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어쨌든 좋은 글 아니냐'고 주장을 하시더라도, 최소한 자체 모순은 아니라고 어부가 납득할 수 있겠다.
이 글에 달린 리플 하나;
Commented by 좌파논객at 2008/01/11 23:38
뭐라고 리플을 드릴까 하다가 일단 좌파논객님께서 리플 다신 의도부터 번역하기로 했다. 단어가 네 개 뿐이라 오독을 피하기 위해서다. [ 어부가 리플을 잘못 번역했다면 이 글의 뒷부분을 무시해 주실 것을 독자들께 부탁드립니다. ]
어부가 선택한 번역 문장은 다음이다;
(시애틀 추장의 담화가 설사 사실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의도나 아름다움에서) 좋은 글 아닙니까?
하나씩 분석해 볼 때, 기본적으로 '좋은 글'이란 말이 무엇이냐가 중요하겠다;
0. 사실이 아닌지 모르고 썼다면 그럭저럭 봐 줄 만 하나 현재 상황은 이미 '전제' 자체가 거짓임이 밝혀짐.
1. 의도는 '자연 보호'로 보임. 여기에는 어부도 대체로 동의하므로(일반적인 자연보호론자들의 모든 주장에 다 동의하지는 않지만) pass.
2. 문장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패스. 읽으면서는 어부도 상상력 있다고 봤으므로 여기에 이견을 달고 싶지 않음.
3. 어부는 '좋다'가 '자연보호용'인지 '문장이 예뻐서'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는 후자는 일단 논외고, 자연보호용으로도 '시애틀 추장의 담화'가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좋다'거나 계속 퍼뜨리는 것을 변호한다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퍼뜨려 자신의 목적에 맞게 다른 사람들을 끌어가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퍼뜨려 자신의 목적에 맞게 다른 사람들을 끌어가는 것'에서 무슨 단어가 생각나시는지? 어부는 선동, 사기, 또는 혹세무민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 자연 보호가 목적이라면, 다른 좋은 예도 많다. 문장이 아름다워서 추천한다면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 없다. 단, fiction(이나 상상)을 fact로 바꿔 좋은 글이라고 선전하거나 자신의 목적에 이용한다면, 어부가 할 수 있는 말은 위에서 열거했다.
선동, 사기, 혹세무민.
자연 보호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위의 세 단어를 써도 아무 거리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어쨌든 좋은 글 아니냐'고 주장을 하시더라도, 최소한 자체 모순은 아니라고 어부가 납득할 수 있겠다.
漁夫
ps. 솔직이 전에 한 번도 리플 단 적 없는 사람이 이렇게 한 줄 대충 써 놓고 가는 것은 상당히 무성의해 보이는데, egloos 계정에 보니 나름대로 주관이 있으신 분 같아서 나름대로 성의있게 트랙백을 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