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8일
남자; 현대(농경) 사회의 부적응자
자폐증과 이과 기질에서 저는 리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 말씀하시는 내용이 대단히 흥미있는 점인데, '극단적인 남성성보다 반대 경우가 사회에는 더 낫다'는 case가 또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석기 시대의 인간(현재도 그렇죠)과 배치돼 생기는 문제에 대해 기회 닿는 대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 몇 만 년 뒤에 사람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가 지금하고 크게 달라진다면 모를까, 제 생각으로는 아마 관계가 중요한 한은 여전히 병리현상 취급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자들의 본성이 근본적으로 약간 反 현대 사회적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거든요.
일단 남자의 본성이 왜 현대 사회에 잘 맞지 않는지 제 '썰'을 좀 풀죠. [ 이걸 제가 다 생각했을 리는 없으니 여러 참고 도서들을 보시면 더 많은 정보가. ]
1. 사람의 마음은
언제 생성되었냐 하면, 대략 350만 년에서 5만 년 전까지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크로마뇽 인이 보여주는 현대적인 행동도 발원지는 근동 또는 아프리카라 추측합니다. 이 당시 사람의 사회는 100~200명 사이의 일부일처제-가족 집단이었다고 추측합니다. 근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뇌의 크기 및 구조, 고고학적 발굴 결과, 현대인의 기억력 등이죠.
그리고, 물론 식량은 수렵-채집으로 모았습니다. 이 경우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 집단이 클 수가 없습니다. 먹거리 공급의 한계 때문인데, 밭에 대규모로 식량을 재배하지 않는 한은 수백 명 이상의 사람을 먹여 살릴 만한 식량을 좁은 범위에서 조달하기가 아주 풍요로운 극소수의 지역을 빼면 사실상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 남녀의 마음에 차이가 생긴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근본 원인은 사바나에 적응하기 위한 직립 보행 때문이죠. 어쨌건 남녀가 대체로 일부일처제가 되어 역할을 분담하게 되면서 남녀의 마음은 달라졌습니다.
| 남성 | 여성 | 비고 | |
| 기본 성향 | 폭력적 | 비폭력적 | 여성을 획득하기 위한 행동 |
| 性的 상대 수 | 많음 | 많지 않음 | |
| 짝의 부정에 대한 관용 | 아주 낮음 | 비교적 관대 | 夫性 확인 |
| 공간 지각 | 뛰어남 | 서투름 | 사냥 목적 |
| 세부 기억 | 서투름 | 뛰어남 | 채집의 필요성 |
| 언어 능력 | 서투름 | 뛰어남 | |
| 주요 관심 대상 | 사물 | 다른 사람 | 사냥(?) |
| 식성 | 육식 경향, 한 번에 포식 | 채식 경향,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먹음 | 사냥에 적응 |
여기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겠지만, 대충 이렇습니다.
2. 현대 (문명) 사회
당연히 수렵-채집 경제가 아니라농경 식량 생산을 기반으로 합니다. 농경 경제 사회는 대략 BC 8500년 경 근동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나타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 대부분 지역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변화가 크기는 하지만, 도시 생활의 경우 심지어는 1000만 명 정도가 비교적 좁은 지역에 모여 살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국가의 경우 크게는 10억 명 가까이까지 되죠. 사회 규칙은 대체로 엄격하며, 개개인의 사적인 복수 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려면, 대단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3. 둘 사이의 상위점
1) 폭력
무엇보다도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폭력이 일상적입니다. 남아메리카의 야노마뫼 족에 대해서는 특히 연구가 잘 돼 있는데, 남자들의 1/3 정도는 전쟁 또는 살해로 죽습니다. 놀랍게도 이 사망률은 2차 대전 때 독일 남성의 전체 사망률보다도 높습니다. 이는 거의 모든 수렵-채집 사회의 연구에서도 확인된 점으로, 제리드 다이아몬드는 '총,균,쇠'에서 오세아니아 지역 여인의 말을 이렇게 전합니다; 첫 남편은 엘로피족 침략자에게 죽었어요. 두 번째 남편은 나를 탐내던 다른 남자에게 죽었고, 그 다른 남자가 제 세 번째 남편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 세 번째 남편도 두 번째 남편의 동생이 복수를 한다고 죽여 버렸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전쟁은 사실 일상적입니다만, 대체로 국가 하나를 기준으로 볼 때는 드문 편이고, 한 나라의 남자 1/3이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 치고, 왜 이렇게 수렵-채집 사회에서 폭력이 만연했나 궁금하죠. 학자들은 "여자를 두고 일어난 전쟁이다"라 단언합니다. 다 번식을 위해서.... 이 정도로 고상하지 못한 목적을 위해서 목숨을 거나 싶을 텐데, 일리아드를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 야노마뫼 족을 가장 자세히 연구한 나폴레옹 샤농(Napoleon Chagnon)에 의하면 다른 남자를 많이 죽인 남자가 더 많은 자녀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다른 수컷의 하렘을 뺏으면 새끼부터 죽이는 고릴라, 다른 집단의 암컷과 새끼를 만나면 새끼만 죽이는 침팬지하고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도 의붓아버지에게 폭력으로 당할 확률이 친아버지에 비해 65배라고 하니까요)
사실 남자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수는 없는데, 여자가 이를 최소한 방조하든가 승리한 남자와 결혼하기 때문입니다(여자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하더라도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로 폭력을 행사하는 쪽은 대부분 남자며 이것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사실이라고 입증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폭력적 성향은 남자의 유전자에 박혀 있다는 것이죠.
현대 국가 사회에서 폭력이 수렵-채집 사회 정도로 만연해서야 국가가 굴러갈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폭력으로 감옥에 가는 사람은 여자보다 남자가 5배 이상 더 많다는. 제 생각으로는, 윤리 도덕을 강요하고 지키게 만든 것은 부족 사회 이후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서 필요에 따라 생긴 일입니다.
2) 대인 관계
남자는 사람보다도 사물에 더 관심을 갖도록 돼 있습니다. 사실 야외에서 여러 단서를 통해 동물이나 다른 남자를 추적해야 유리한 상황이었으니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다 아시다시피 이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아버지에게 직접 배우던 직업 교육은 여러 사람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가르치는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수메르 시대부터 이랬다는군요). 이거, 남자들에게 잘 맞는 방법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남자 아이는 여자의 대략 8~9배쯤........ (sigh) 오죽하면 Matt Ridley가 "교육은 남자 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할 때 거의 음모라 할 수 있다"고 인용한 후, "이 말은 많은 남자들의 가슴 속에 뜨거운 공감의 눈물을 불러올 것이다"라 덧붙였을까요. :-) ㅠ.ㅠ
하나 더.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남녀의 차이로, 남자는 언어 능력이 평균적으로 여자보다 떨어집니다. 이게 대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4. 요약
| 남성 | 여성 | 현대 사회에 맞는 정도 | |
| 기본 성향 | 폭력적 | 비폭력적 | 폭력을 강력히 억압 |
| 性的 상대 수 | 많음 | 많지 않음 | 현대 사회의 대부분을 이루는 일부일처제 사회에서는 상대가 많은 것은 反사회적임 |
| 짝의 부정에 대한 관용 | 아주 낮음 | 비교적 관대 | 성적인 질투가 상당수 폭력 사건의 근원임 |
| 공간 지각 | 뛰어남 | 서투름 |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는 공간 지각이 뛰어나면 더 나음 |
| 세부 기억 | 서투름 | 뛰어남 | 가정에서는 여성이 유리 |
| 언어 능력 | 서투름 | 뛰어남 | 대인 관계에서 절대적으로 언어 능력이 중요 |
| 주요 관심 대상 | 사물 | 다른 사람 | 대인 관계 관점에서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중요 |
| 식성 | 육식 경향, 한 번에 포식 | 채식 경향,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먹음 |
슬프게도 압도적으로 남자들에게 부적응 요인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남자입니다만 남자들이 현대 사회에 부적응할 확률이 높다고밖에는. 이 모든 것은 농경(뭐, 음운도 비슷하군요) 때문입니다 ^.^
漁夫
ps. 아래 글처럼 java를 써서 간단히 닫고 열리고 하게 하고 싶었지만 웬 에러가. 젠장...
# by | 2007/12/08 13:18 | Evolutionary theory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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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왜 개인이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는가
Self trackback ; 남자; 현대(농경) 사회의 부적응자 link ; 현대국가의 핵심 어부는 이런 글을 쓸 때 자신의 아이디어가 빈곤함을 많이 느끼는데, 부분적으로는 사회 과학 쪽의 기반지식이 전무하기도 하려니와, 이 편은 취미에서도 main이 아니래서 그나마 얼마 없는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풀어 쓰기도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인간 심리나 국가 사회의 변......more
요즘 여성들의 약진을 보다 보면, 진짜 남성이 '유전적으로 열등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런데 여러 집단을 둘러보다 보면, 남성은 좀더 팀플레이에 잘 적응된 게 아닐까 싶은 느낌도 받습니다. (사냥은 집단으로 주로 이루어지니..) 특히 분쟁 해결에 있어 그렇다고 봅니다.
대신 여성들은 개인적 능력에서 (학습이라거나..) 우위를 갖는 듯 하고요..
일단 선리플 후감상하겠습니다..^^
Mizar님// 천천히 보셔요. javascript가 안 먹어서 짜증나 죽겠습니다...
독소 전쟁사 봤는데 훌륭하시던데요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