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기생충을 한 번 더 트랙백.
밑에 언급한 책인 파리가 잡은 범인에서는 구더기증(myasis; 살아 있는 동물을 구더기가 먹는 증세)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byontae님 감사해요 ^^
... 검정파리(calliphoridae)과에 속하는 나선구더기파리(screw-worm fly)와 같은 종들은 가축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뿐 아니라 간혹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로버트 하우드와 모리스 제임스가 저술한 곤충학 교본인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관한 곤충학(Entomology in human and animal health)'에서는 1883년에 인간과 관련된 예를 소개하고 있다. 초창기 나선구더기파리인 Cochliomyia hominivorax는 캔자스 주에서 사람이 잠든 사이 코 안에 알을 낳았다. 이렇게 파리의 침입을 당한 사람은 초기에는 심한 감기증상을 보였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 구더기는 코와 머릿속의 조직을 먹기 시작하는데, 이때 사람은 코와 머리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정신 상태도 약간 혼미해진다. 구더기의 활동이 진행되면서 구더기는 사람의 연구개(입천장 뒤편의 연한 부분)를 먹어치우고 이때부터 사람은 말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당시 의사들이 구더기를 모두 없애려고 했는데, 이때 코에서 나온 구더기의 수는 무려 250마리가 넘었다. 수술을 한 후 환자는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결국 유스타키오관까지 구더기가 침입하여 쇠약해져 죽고 말았다....


위키피디어에 보면 구더기는 왼편처럼, Merck Veterinary manual을 보면 성충은 오른편처럼 생기셨군요. byontae님 말씀처럼 진짜 입이 안 보입니다. 몇 webpage를 보면 미국에서는 1982년 완전히 다 제거했고, 방사선 조사를 통한 불임 수컷을 놓아주는 방법으로 멕시코 등 여러 지역에서 없애고 있습니다. 1년에 2억 달러씩 든대니 쉽지는 않군요.
다른 구더기증에 대한 사례도 나오는데, byontae님의 블로그로 착각할 분이 계실 듯해 이만 접기로.
漁夫
ps. byontae님께서 올려 주신 양의 사진은 아마 이 논문에서 가져오시지 않았을까요.
"Cavicola myiasis caused by many Oestrus ovis (Linnaeus, 1761, Diptera: Oestridae) larvae in a sheep."
Abstract ; When the head of a sheep was split into two along its longitudinal axis during a pathological examination, a large number of Oestrus ovis larvae were found in the nasal cavities, middle nasal meatus and sinuses of the sheep. A total of 114 Oestrus ovis larvae were collected, including 87 (76.32%) first stage larvae, 25 (21.93%) second stage larvae and 2 (1.75%) third stage larvae from the regions given above.
이거, 114마리를 일일이 다 분류했다는. OzTL...... 하긴 이런 일까지 하니까 논문이 나오는 겁니다만........
닫아 주셔요 ^^
밑에 언급한 책인 파리가 잡은 범인에서는 구더기증(myasis; 살아 있는 동물을 구더기가 먹는 증세)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byontae님 감사해요 ^^
... 검정파리(calliphoridae)과에 속하는 나선구더기파리(screw-worm fly)와 같은 종들은 가축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뿐 아니라 간혹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로버트 하우드와 모리스 제임스가 저술한 곤충학 교본인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관한 곤충학(Entomology in human and animal health)'에서는 1883년에 인간과 관련된 예를 소개하고 있다. 초창기 나선구더기파리인 Cochliomyia hominivorax는 캔자스 주에서 사람이 잠든 사이 코 안에 알을 낳았다. 이렇게 파리의 침입을 당한 사람은 초기에는 심한 감기증상을 보였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 구더기는 코와 머릿속의 조직을 먹기 시작하는데, 이때 사람은 코와 머리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정신 상태도 약간 혼미해진다. 구더기의 활동이 진행되면서 구더기는 사람의 연구개(입천장 뒤편의 연한 부분)를 먹어치우고 이때부터 사람은 말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당시 의사들이 구더기를 모두 없애려고 했는데, 이때 코에서 나온 구더기의 수는 무려 250마리가 넘었다. 수술을 한 후 환자는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결국 유스타키오관까지 구더기가 침입하여 쇠약해져 죽고 말았다....


위키피디어에 보면 구더기는 왼편처럼, Merck Veterinary manual을 보면 성충은 오른편처럼 생기셨군요. byontae님 말씀처럼 진짜 입이 안 보입니다. 몇 webpage를 보면 미국에서는 1982년 완전히 다 제거했고, 방사선 조사를 통한 불임 수컷을 놓아주는 방법으로 멕시코 등 여러 지역에서 없애고 있습니다. 1년에 2억 달러씩 든대니 쉽지는 않군요.
다른 구더기증에 대한 사례도 나오는데, byontae님의 블로그로 착각할 분이 계실 듯해 이만 접기로.
漁夫
ps. byontae님께서 올려 주신 양의 사진은 아마 이 논문에서 가져오시지 않았을까요.
"Cavicola myiasis caused by many Oestrus ovis (Linnaeus, 1761, Diptera: Oestridae) larvae in a sheep."
Abstract ; When the head of a sheep was split into two along its longitudinal axis during a pathological examination, a large number of Oestrus ovis larvae were found in the nasal cavities, middle nasal meatus and sinuses of the sheep. A total of 114 Oestrus ovis larvae were collected, including 87 (76.32%) first stage larvae, 25 (21.93%) second stage larvae and 2 (1.75%) third stage larvae from the regions given above.
이거, 114마리를 일일이 다 분류했다는. OzTL...... 하긴 이런 일까지 하니까 논문이 나오는 겁니다만........
닫아 주셔요 ^^
덧글
byontae님;; 아래 책의 저자도 유충에서는 종 분류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 전문가가 어렵다고 할 정도면 일반인이야 당연히....
밥먹고 보면 곤란을 느낄 내용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