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리가 잡은 범인- ![]() M. 리 고프 지음, 황적준 옮김/해바라기 |
코 기생충에서 구더기증(myasis) 얘기가 나옵니다. 이 주제에 대해, 다음 책에서 약간 미리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 리 고프(Lee Goff)
역자; 황적준(박종철 사건에서 이 이름을 기억하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한 마디로, 곤충 말고 달리 목격자가 없을 때 단서를 잡아 가는 방법이죠. 시신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동물은 대부분의 경우 파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살인 사건에서는 사후 경과 시간(PMI, postmortal interval)이 범인의 범위를 좁히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버려진 시체에 나타나는 변화에서 PMI를 추정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법의관들은 이 추정을 가장 어렵다고 말하죠. 주위 온도에 따라 변화가 매우 민감하게 변화하는 때문도 있지만, case by case라 실로 여러 가지 변수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대해, 곤충이 접근할 수 있는 경우 이들은 - 특히 파리는 -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최근 법의학 중 중요성이 점차 올라가는 법 곤충학(forensic entomology)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좋은 입문서. Yes24에서 한 독자는 번역에 대해 심각한 불평을 하셨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정도는 아닙니다. 이거보다 더 심한 책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으니....
내가 본 판본과 표지가 바뀌었습니다. 좀 끔직하다고 항의라도 들어왔을까요?
漁夫
덧글
그래도 entomology는 여전히 변방의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