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Adrien Maurice Dirac

  위그너의 누이 얘기에서 등장한 P. 디랙의 일화입니다.

  (위그너의 누이인) 부인이 뜨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폴, 갑자기 "다른 뜨개질 방법이 있소"라 말했습니다.  사실, 폴이 말한 방법은 뒷뜨개질이라고 가끔 쓰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OzTL.  보면서 머리 속에서 뜨개질 과정을 이어나가서 다른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니................

  이런 거 보면, 불과 31세 때 양자역학에 대한 이론으로 - 가장 기발한 것이라면 상대론적 양자역학의 기초를 쌓는 과정에서 반입자의 개념을 창안한 것입니다 - 노벨 물리학상을 탄 그의 천재성이 전혀 놀랍지 않군요.  [ 제가 아는 한으로는 그보다 젊거나 같은 나이에 노벨상을 탄 사람은
William Lawrence BraggTsung-Dao Lee 뿐입니다. ] 

  漁夫

  첨부] Richard Rhodes의 '원자폭탄 만들기'에는 사실상 20세기 초반의 유명 물리학자가 모두 등장하는데, 딱 한 사람 그의 이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전 그래서 그가 맨해튼 프로젝트와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영국에서 우라늄 농축 분야에 종사했다고 하네요.

by 어부 | 2007/11/02 00:46 | 책-역사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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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 Adrien Maurice Dirac 포스팅에 달린 답글 중, BigTrain님과 크리스님이 쓰신 것을 다시 옮기죠.Commented by BigTrain at 20 ... more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11/02 01:07
폴 디랙은 타임 패러독스를 다룬 SF 소설인 '디랙의 바다'를 통해서 알았었습니다. ^^;

양자역학은 한 번 교양삼아 읽어보고는 싶은데 도저히 직관적으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orz...
Commented by 꼬깔 at 2007/11/02 01:21
폴 디랙... 정말 엄청난 인물이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디랙이 미녀에 관해 얘길 했던 적도 있었다지요. 아무리 예쁜 여자도 적정한 거리가 아닌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보면 땀구멍만 숭숭 보일테니 미녀는 바라보는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요. (제가 올바르게 기억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게다가 디랙은 전기관련 일을 하다 나이를 좀 먹은 후 공부를 시작했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02 08:33
큰기차님; 아인슈타인식 '사고 실험'이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듯이 - 시속 30km가 빛의 속도고 어떤 속도도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가정해 보면요 - 가볍지만 큰 공과 무겁지만 작은 공을 던져서 물체의 속도와 위치를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양자역학의 '골때리는' 결과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꼬깔님; 아 말씀하신 얘기를 저도 어디선가 들은 듯합니다. 디랙이 나이를 먹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도 31세 때 노벨상이라면 진짜 끝내주긴 하는군요. -.-
Commented by 크리스 at 2007/11/02 11:09
정말이지 양자역학을 읽을 때는 좀 알 것 같은데 돌아서면 뭘 본 건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_ㅠ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02 12:36
아무래도 이과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분들에게는 좀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입자-파동 이중성(duality)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11/02 17:17
꼬깔/ 그건 미녀p와 관찰자간의 거리를 d라 할 때 관찰가능한 미모산출함수 f(p,d)의 값을 최대로 하는 d가 존재할 것이다라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대선생께서 말씀하신 대로 d가 스칼라인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품고 있지만요 :-)
Commented by 어부 at 2007/11/02 21:00
으하하... 저렇게 말하니 진짜 그럴 듯 하군요. 저기에도 스칼라와 벡터 함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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