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30 00:51

Memes of Korean Evolutionary theory

  Delenda Est에서 sonnet 대인님이 쓰신 글을 보고 생각. 

 대인님의 글에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Robert Kagan)의 결론을 부정할 수가 없다. 세계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시겠다는 메시아적 충동미국인들의 문화적 DNA에 아로새겨진 것이어서 쉽사리 없어질 물건이 아니다.
  그런데 그게 꼭 미국인들의 문화적 DNA에만 새겨진 것일까? ...
(색은 어부가 추가)

  라는 심각한 한 마디가.

  그러면 이런 질문이 뭉게뭉게 - 한국인들의 문화적 DNA라면 무엇이 있을까?

  순전히 어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할 때, 아무래도 '민족주의'라고 결론을 내려야 정답에 가장 가까우리라. 
  여러 분들이 지적하듯이(특히
초록불님의 의견에 따라), 현재 한국(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은 제껴 놓고)인의 민족 애호는 국가 대신 민족을 내세워야 했던 일제 시대의 유산으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 현재 한반도의 북쪽은 실제 완전히 다른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 '조국은 하나다'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말이 (한반도 남부에 사는) 한국인에게 그리도 설득력을 갖는 이유를 달리 이해할 방도가 없다.  자아가 형성될 때 일제 시대를 경험한 분들이 현재 최소 70세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는 점은 - 더군다나 한반도 북쪽과 전쟁까지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 일단 한 세대에 뿌리박힌 사고 방식이 얼마나 바뀌지 않는가 하는 명백한 증거다.  대를 물려 가면서 전달되니까...
  어부는 이 
殘影에 대해서 못마땅해 한다는 점을 여기여기에서 고백한 적이 있다.  심지어는 이런 사람들도 있다...

  이거 외에

  ... 이는 모든 사람들은 다 똑같다는 널리 퍼진 미국인들의 신념에 대한 자아회복 선언에 불과하다. 
 
  한국 사람들이 이런 생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바로 이 무서운 '동일주의'. [ 물론 결과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문제다. ]  물론 인간의 진화 과정으로 볼 때 그럴 이유야 충분하지만 상대방의 문화를 무시하는 동일주의('모두 인간'이 아니라 '모두 한국인의 사고 방식을 이해할 것이다'란 동일주의 말이다)는 이미 문제를 충분히 만들고도 남아 돌아간다.

  덤으로

 
... 우리의 선교 사업을펼칠 다른 곳들이 남아 있다.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또 다른 꿈을 꾸어 볼 그런 곳 말이다. 

  왜 이 말에서 우리 나라 특정 종교 교단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연상될까.  그리고 그 교단의 뿌리가 미국이라는 것도 생각나는지 잘 모르겠다.

  漁夫

   ps. 도대체 누가 D.Kagan의 '전쟁과 인간' 같이 재미없는 책을 포스팅했을까 link 위로 마우스를 가져
      갔는데 나온 주소가 대단히 낯익었다.  이건 거의 치매 일보직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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