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무게

  같은 말이라도, 내가 말하는 것과 그대로 남에게 듣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漁夫)

  사람은 정말 모순이 많은 존재죠.

  漁夫



  당신들의 칭찬은 정말 기쁘다.  하지만 저 산 너머 우리 나라에 스비야토슬라프 리히테르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솜씨는 나보다 천 배는 더 낫다. (Emil Gilels, 1955년 파리 연주회 후 자신을 칭찬하는 서방 기자들에게)

 ... 길렐스는 너무 민감해서 종종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다.  어느 날 그가 모스크바 음악원의 복도에서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와 마주쳤다.  그 어머니는 길렐스를 보고 흥분해서 아이에게 말했다. "이분께서 우리 나라 최고의 피아니스트셔!" 그러자 아이는 말했다; 야, 스비야토슬라프 리히테르!
   길렐스는 문을 꽝 닫고 가 버렸다.  (리히테르의 음악 메모; 편집 브루노 몽생죵, 번역 이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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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부 | 2007/06/03 16:25 | 격언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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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음엇지 at 2007/06/03 16:53
하하.. 이 이야기 때문에 비슷한 피셔의 에피소드에 '삐짐쟁이 길레스가 생각난다' 라고 쓴 적이 있었는데요. ^^ 두분다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후후..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7/06/03 18:12
허허허...조금 웃었습니다. ^^
그 책은 안 읽었었는데....이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06/03 19:57
다음엇지님; 피셔는 진짜 나이브했나 봐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06/03 19:57
아뜨거; 저 리히테르 책 진짜 재미있다. 음악적 측면 말고 '사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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