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lution

trackback; 어처구니 없는 하루 (副題; KO KT!)

  일단 이렇게 제가 니마즐 했어도 말 갈아타는 편이 서로에게 이익이라는 데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 일 있고 난 후 제가 사는 지역의 전화국에서 담당자가(처음에 전화 걸어 권한 사람은 아닙니다) 집으로 전화를 해 왔습니다.  물론 안사람이 받았는데, 제대로 안 됐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놀라면서 이유를 묻길래 "처음 얘기와 달라서 어夫가 상당히 화났던데요"라고 전했더니 "저희 쪽이 손발이 안 맞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군요.  Lite 요금으로 Premium급 속도를 제공하겠습니다"라며 직접 통화를 요청하더랍니다.  그리고는 "회사 내에서 공지가 내려와서 '이제 lite급 요금으로 premium을 판매하는 판촉을 중지해라'니 오늘 내로 가입 여부를 알려 주지 않으시면 할인 혜택을 드리기 어려워집니다"라네요.
  안사람의 연락으로 직접 통화를 했더니 이 사람이 제가 들은 그대로 다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어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공지가 실제 내려왔는지 제가 알 수가 없잖아요?"
  (담당자) "... 예.  저희도 100% 믿게 해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만, 공지가 내려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네. 그러면, Megapass 쪽에서는 어떤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시나요?  혹시 Norton Protection은 됩니까?"
   "음... 제가 좀 나이가 많아서 이 편은 잘 모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보안 프로그램 담당자와 통화 가능
     하십니다.  끊지 말고 기다려 주셔요."
  (보안 프로그램 담당자) "예, 안녕하십니까?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어부) "Megapass에서 Norton Protection을 제공하는지, 그런다면 요금이 궁금합니다."
   "무료인 Megapass Zone에 들어가셔서 메가닥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안철수 연구소에서..."
   "그런데 요즘 V3 평판이 별로 안 좋던데요.  그거 정말 괜찮습니까?"
   "네.  V3 소문이 안 좋다는 건 압니다만, 메가닥터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악성코드도 같이 잡아주고, 정말 무료입니까?" 
   "물론이죠."
   "잘 알았습니다.  원래 통화하시던 분 돌려주시겠습니까?"
  (원래 담당자) "궁금하시던 사항 다 들으셨나요?"
   "네.  제가 안사람에게 들은 것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개월 사용료, 가입비, 모뎀 사용료 무료, Lite 요금으로
    Premium 속도 서비스 및 경품 제공.  모두 맞는지요?"
   "예. 정확합니다."
   "제가 토요일 두 번을 사용해야 했으니, 무료를 3개월로 해 주실 수 있는지요?"
   "음.... 그건 아쉽게도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쉽습니다만, 알겠습니다.  가입하도록 하죠.  다음 토요일에 설치 부탁합니다."

    조금 후 

   (원래 담당자) "*** 님이시죠? 
제가 상사와 얘기해서 3개월 무료가 되도록 했습니다.  가입 감사드리며, 
    가입 후 3개월 무료 혜택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드리려고 전화 다시 드렸습니다."
   (어부) "네.  감사합니다.  토요일 설치 확실히 가능하시죠?"
   "네.  토요일에 설치하려 방문 예정입니다."

   [ 토요일, megapass 설치완료 후 ] 
   (하나로 통신에 전화하여) "... 이러저러하여 해지 신청합니다."
   (담당자) "... ** 개월이나 쓰셨는데,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드릴 수 있으니 한 번 재고해 보시겠습니까?"
   "아뇨, 오래 썼으니 이제 한 번 바꿔 보렵니다."
   "그러면, 6개월 보류로 해 드리고 id를 유지하겠습니다.(해지하면 기존 혜택이 다 날아가기 때문)"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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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훈 ]

   1. 상대방이 말하는 'NO'는, 진짜로 항상 'NO'는 아니다.
   2. 쌍방이 이익인 줄 알고 있는 경우,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음을 알아도 '속아 주는' 수도 있다.  판 깨기 싫어서.
   3. 회사 내에서 손발이 안 맞으면 100% 손해를 끼친다.
   4. 대화 상대방을 첫 판에 적대적으로 만들면 이로울 게 없다.
   5. 처음에 실수하여 상대방을 적대적으로 만들었어도 대화를 포기하면 될 일도 안 된다.
   6. 일단 유리한 위치를 잡으면 끝까지 그 위치를 이용해라.
   7. 난처한 입장에 처하면 '결정권자에게 물어보겠다'고 시간을 벌어라.
   8. 신규 고객보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데 돈이 훨씬 덜 든다.

  漁夫

by 어부 | 2007/04/08 00:40 | 私談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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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어부의 이것저것; Ju.. at 2007/04/16 22:05

제목 : Postscriptum
trackback; Resolution 4/16일 오후 2시경. 어부의 손전화가 '찌리릭찌리릭~~' (웬 모르는 서울 전화번호?) "네 어붑니다" (완전 기계적인 회사인간 mode) "KT 메가패스입니다. 지금 어떤 고속인터넷 쓰고 계신지요?" "예?" (뭔 소리여?) "하나로통신 쓰고 계신가요? 아니면 LG 파워콤?" "메가패스 쓰......more

Commented by 꼬깔 at 2007/04/08 00:55
음... 암튼 인터넷이나 시내전화나 이전투구인 것 같습니다. 전, 하나로 해지하려고 신청한 후 20% 추가 할인에 7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로 시내전화를 KT로 돌리겠다고 협박을 했더니 2년간 기본요금을 무료로 해주더군요. 잠자코 있으면 홀대 받는 것이 기존 고객인 듯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길잃은어린양 at 2007/04/08 10:28
흐아. 장기전을 치르셨군요. 제 누님은 메가패스를 신청한 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긴 한데 집이 농촌이역이다 보니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어부 at 2007/04/08 12:46
꼬깔님; 잠자코 있으면 홀대 받는 것이 기존 고객인 듯 합니다 <-- 그렇다고 '관둘테니 더 잘 해줘라'할 마음이 내키지는 않더라고요. 기존 고객 유지가 철칙인데 말입니다.
어린양님; 저도 원래 대안이 없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전화선만 있으면 메가패스는 어디나 된다'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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