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9 12:46

J. G. C. (1) 책-역사

어느 고대인의 말입니다.

  '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행동의 자유는 제한된다'
  '아무리 나쁜 결과를 가져온 일이라고 해도 애초에 시작된 동기는 선의였다'
  '(인간은) 소문의 노예이고, 들은 소문에 분칠하여 제멋대로 믿어 버린다'
  '문장은 거기에 사용한 단어로 결정된다. 동료들끼리만 사용하는 말은 배가 암초를 피하듯이 신중하게 피해야 한다'
  '인간은 자기가 보려고 하는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

 
  이건 어떻습니까.

  'Veni, vidi, vici!'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가자, 신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우리의 명예를 더럽힌 적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바로 위에 있는 두 문장은 '말솜씨'지만, more 없이 펴 둔 다섯 문장들은 2000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인간성의 정곡을 찔렀다는 평가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어떤 평가를 보아도, '서양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가 태어난 7월 이름 'July', 현재 사용하는 달력의 기본 개념 등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그의 영향권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정치적 노선에는 찬반 논의가 많겠지만 군사, 정치, 선견지명, 인간에 대한 통찰력 등 여러 면에서 '대단히 난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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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페로페로 2007/01/30 09:55 # 답글

    카이사르의 행적은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더더욱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위인들의 경우에는 뭐랄까... 마치 도덕의 화신이나 신의 능력을 지닌 인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를 보고 추종할 지언정 그를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면들이 보이지만 카이사르는 너무나 인간적이면서도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보여준 사람으로 생각되니...아무튼 대단하죠, 반할만 합니다.
  • 어부 2007/01/30 12:38 # 답글

    저런 대단한 업적에다가 세상 모든 playboy들의 원조 급이기도 하죠 ^^
    저 정도 업적이었으니 로마인들이 사후에 Divus Caesar(신격 카이사르)라 칭했다는 것도 이해하고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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