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기사 ] 중금속과 식품

link ;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kjh3001&folder=13&list_id=6830324

  중금속을 배출시켜 준다는 식품 얘기는 내가 잘 모르니 접어두기로 하고,

  먼저 중금속의 정의부터 틀렸다.  명확하게 합의된 기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 기사에 나온 '비중 4~5인 무거운 금속'은 아니다.  보통은 '비중 5 이상인 금속'으로 보면 된다.
  두 번째 틀린 것은 '... 셀레늄 등은 우리가 생리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금속이다'다.  셀레늄(Se)은 금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기사 안에서 Se보다 원자 번호가 하나 작은 비소(As)를 비금속이라 지적하고 있으면서 Se가 금속이라면, 화학을 배운 사람에게는 말이 안 되지.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Selenium )

  조금 애매한 것은, 장식하는 것은 'EDTA는 1930년대 중반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중금속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만든 합성 아미노산이다'.  나는 기사 중의 설명에 맞는 EDTA라면 아래 것밖에 생각이 안 난다.  딴 거 있는지 모르지만, 식용, 약용에 가장 흔히 쓰이는 EDTA는 아래 것이다.


  EDTA = Ethylene Dinitrilo Tetra Acetic acid (원래 붙여 써야 하지만 의미상.)
  link ; http://en.wikipedia.org/wiki/EDTA

  보통 EDTA를 아미노산이라고 부르진 않는다고 알고 있다.  (좁은 의미로) 아미노산의 일반식은 C에 -H, -R(alkyl), -NH2, -COOH가 붙어 있는 거라고 기억하는데 말이다(link ; http://en.wikipedia.org/wiki/Amino_acid ).  물론 -R이 -NH2의 H 자리와 연결되어 고리 모양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 않나 싶은데, EDTA도 요즘은 아미노산이라고 부르는지.  이건 나보다 생명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훨씬 잘 알고 계실 게다.

  漁夫

  ps. 사소한 문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흠은 기사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소하다고 치부 못 한다.  밑에 자문을 한 분들이라면 이런 거 몰랐을 리가 없는데 어째 이런 문제
      가 생겼는지 이해가 안 간다.

by 어부 | 2006/09/13 09:10 | Critics about new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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