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29일
소위 '방폐장'; 한국의 상황
[ http://my.blogin.com/fischer 에 있던 글을 옮겨오는 project로. ]
개인적으로 핵폭탄 적극 지지자는 결코 아니지만, 원자력 발전 및 핵무기에 대해 특히 우리 나라에서 다음 몇 가지는 좀 생각해 볼 문제다.
1. 국제적으로 무기 수출에 열심이고, 국제 사회의 상식에 배치되는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때 바람직한가?
2. 원자력 발전소가 환경에 가하는 악영향이 다른 발전소 (가령 수력이나 화력, 조력, 풍력 발전소)에 비해 어떤가?
3. 원자력 발전소를 지으면서 '방폐장'을 안 지을 수 있는가?
뭐, 1번은 surely not이니까 (북한이 가진다고 할 경우 그 핵을 누구에게 돌릴 것 같으신가?) 별로 논의거리도 안 되지만, 일반인이 잘 모르는 사실 하나가 '환경에 주는 충격이 원자력 발전이 가장 작다'는 점이다.
엄청난 양의 땅을 물 속으로 묻어 버리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수력 발전이나, 매년 엄청난 양의 CO2 및 SOx를 내보내는 화력 발전, 그리고 입지 조건이 너무 까다로운 조력이나 풍력 발전소(지열 발전소도 빼자. 화산이 없는 우리 나라에선 현실성이 없다)에 비해 원자력 발전은 우리 나라에 가장 적합한 발전 방식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일년 동안에 나오는 폐기물이라고 해 봐야, 일부 저준위 폐기물(방사능 수준이 낮기 때문에 격리만 시키면 거의 위험하지 않다)를 제외하면 작은 방 하나에 다 들어갈 정도로 적으며, 적당한 크기의 폐기장만 세우면 아마 100년 정도는 쓰고도 남는다. 게다가 이 정도 시일이 지나면, 방사능의 대부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약간의 처리 과정 후 일반 시설로 보내도 문제가 없다(따라서 폐기장보다는 임시 하치장 정도가 맞는 단어다).
일부 환경 단체의 주장은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와 방폐장을 지으면 안 된다는 주장은 우리 나라 현실에서 "전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자"는 말과 거의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면, 비용을 더 들여 안전 보장에 주의하면 되지, "핵은 절대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은 정말로 현실성 없다고 본다. (cf. 작년과 올해 유가 상승 정도를 보면, 우리 나라는 원자력 발전소를 짓지 않았으면 이미 전기값 땜에 ..... )
漁夫
# by | 2006/07/29 16:14 | Views by Engineer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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