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7 23:21

방명록 6 私談

[ Scientia Lux Mea ]

  지난 번 방명록이 댓글이 100개가 넘어서 update합니다. ^^ [ 지난 방명록 1. 2. 34. 5. ]
  인사하고 싶으시면 여기에 리플을 달아 주십시오.  불펌에 대한 제 정책은 불펌주의 문제를 참고하시길.

  주의 ] 여기서는 이유가 무엇이건 리플에서 서로 욕에 가까운 언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漁夫 올림 [ 맨 위 왼편 이미지 ; (c) RCA, Soria edition (Munch/BSO - Berlioz 'Romeo & Juliet') ]

 [ 다른 분들께서 보는 이 氷屋 풍경 묘사 ]
 1. 나무위키(舊 엔하위키)의 과학밸리 항목음악밸리 항목
 2. 물론 여기를 싫어하는 분도 있지요.  영광스럽게도 정치사회적 인식에서 '쓰레기 공돌이'란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하.

cf. 1. 제 옛 홈페이지를 http://trmsolutions.co.kr/music
으로 일원화했습니다.  많은 방문 바랍니다.
cf. 2. 홈페이지가 장점도 많지만, 바로바로 update 하기 힘들고 블로그처럼 상호 연결이 금방 되지
        않는 단점도 분명히 있죠.  사실 제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가 빠른 update가 가능하다는 점 때
        문입니다.



cf.
My valley



     

 ]
  아래는 북아메리카의 포유류 중 하나인 fisher.


  식성은 

  Almost the only siginificant predator of porcupine (see the photo below)
  When it preys on porcupines, it attacks the porcupine's face repeatedly until the porcupine is weakened from trying to defend itself. It will eat the porcupine's organs first and save the rest of the kill to eat over the next couple of days. Fishers don't always win battles with porcupines and they are sometimes badly injured or killed by the porcupine's quills. The fisher also eats fruits, berries, plants and carrion. The fisher, despite its name, rarely eats fish. [ from http://www.nhptv.org/natureworks/fisher.htm . ]

  아래는 호저(porcupine), photo from http://www.nhptv.org/natureworks/porcupine.htm   

2019/11/27 23:21

[ 진화심리학 ] posting, link 모음 Evolutionary theory

  이 포스팅을 만든 이유는 순전히 개인 보관용입니다.  제 포스팅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관계 포스팅도 링크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니, 특정 사항에 대한 다른 분의 포스팅에 대한 제보 항상 환영합니다.
  Disclaimer 하나 달자면, 해당 분야 전공자도 아닌 입장으로서 漁夫는 漁夫 자신의 포스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항상 옳다고 보증하지 못합니다.  물론 대가들의 저서나 논문을 가져오고 그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부분에서는 큰 오류는 별로 없겠지만,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2019/10/15 00:42

천안함 관계 이것저것 개인 정리 Critics about news

  천안함 관계하여 참고가 될 만한 여러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뭐, 제 글을 이미 대강 보신 분들께는 거의 필요 없을듯...
  처음 upload 시점이 2년 이상 전이기 때문에 최신 정보가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2012년 7월에 다시 조금 수정했지만, 일부러 그간 이력의 대부분을 놓아 두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2019/05/23 11:14

한빛원전 사고; 짤막하게. Views by Engineer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569

 한빛원전 사고가 진짜 체르노빌 일보직전이었는지에 상관 없이 - 나는 체르노빌 운운은 너무 과장됐다 생각한다 - 심각하게 보아야 하는 이유는

1) 내부인이 못 하거나 안 하는 조작이라면[1], 외부인이 하고 내부인이 관리감독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제어봉 같은 위험 가능성 있는 조작이라면 더하다.  특히 제어봉 같이 잘못 다루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을 맘대로 맡겨뒀다니...
2) 사전 자동 차단이 25%에 일차 설정돼 있었다 해도, 옛 포스팅 하나에서 스리마일 원자로 사고 부분을 보자.

  ... 이후에 벌어진 일은 개별적으로 복구 가능한 오류들이 눈덩이처럼 커져버리는, 찰스 페로(Charles Perrow)식 시스템 사고의 고전적인 사례였다.
  두 대의 보조 펌프가 가동되어 냉수를 원자로에 주입했어야 하지만 두 파이프의 밸브가 정비 후 실수로 잠겨 있었다.  발전소 직원들이 깜박이는 경고등을 보고 밸브가 잠겼음을 알아차려야 했지만 스위치에 종이 태그가 붙어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원자로가 과열되면서 마치 압력솥처럼 릴리프 밸브가 자동으로 열렸다.  압력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다시 떨어지자 밸브는 다시 차단되었다.  그러나 밸브가 강제로 열리면서 원자로의 압력이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져버렸다.
  밸브가 열린 것을 발전소 직원들이 보았다면 파이프 아래쪽에 있는 또 다른 밸브를 잠갔을 것이다.  그러나 제어판에는 밸브가 정상적으로 잠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제어판에는 밸브를 정상 상태로 잠그라는 신호를 보냈다고만 나올 뿐, 밸브가 제대로 반응했는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발전소 직원들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려고 애쓰는 동안 감독자는 릴리프 밸브가 열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엔지니어 중 한 명에게 온도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엔지니어는 모두 정상이라고 보고했다.  엉뚱한 측정기를 보았던 것이다.

- '어댑트(Adapt)', Tim Harford, 강유리 역, 웅진지식하우스 간, p.275~77

  아무도 눈치 못 챘던 이유로 일차 차단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겠는가?[2]
 
  漁夫

[1] 모든 '조작'을 다 내부인이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외부에서 구매한 장비는 해당 회사의 인원이 수리한다.
[2] 2차 차단 기능이 있었지만, 그랬다 해도 최소한의 방어선이 뚫렸다는 자체가 문제다. 그것도 매우 어이없이.


2019/05/06 00:08

멕시코 마약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Critics about news

  Kael님에 따르면, 멕시코 마약전쟁 희생자가 올 1분기 10,600명 정도라고 한다.

  한국; 살인률 통계를 참고하면 최근 OECD 통계는 멕시코의 10만명당 살인률이 17.9명이라 한다. 멕시코의 총 인구를 곱하면 총 피살자는 21,000명 정도. 올해 1분기의 마약 전쟁 사망자으로도 2~4년 전 1년 총 살인 사망자 수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는 말.
  물론 국가 통계로 보는 살인자 수는 여러 원인을 다 포함하기 때문에, 수 년 전 통계인 21,000명의 사망자가 모두 마약전쟁 희생자일 리는 없다. 통계의 불확실함 때문에 비중이 정확하진 않으나, 위키피디어의 Mexican Drug War 항목에서 2007년 이후 조직 범죄 희생자 통계를 보면


ㅎㄷㄷ.........

  
  참고로 인구가 멕시코의 대략 반인 한국의 한 해 살인 사망자는 400명 이하다...
  얘네가 마약을 밀수해 오는 스케일을 보면 정말 대단한데, 대략 10년 전부터는 잠수함도 사용한다(narco-submarine).  한 번에 대략 수 톤 정도의 마약을 실을 수 있다고 한다. 콜롬비아의 태평양 해안이 밀림에 은닉하여 잠수함 건조 등을 하기가 매우 좋기 때문에 근절되지 않으며, 이 마약들의 최종 목적지는 미국임.

  漁夫

2019/05/03 15:23

덕후 선언 私談

< 德厚 宣言 >

우리는 德厚임을 여기에 嚴肅히 宣誓한다.
.
0. 德厚는 文化 暢達의 核心이다. 우리 없이는 文化 發展은 없다. 우리는 이에 自負心을 갖는다.
1. 生業으로 金錢을 調達하여 關心 分野에 投資한다.
2. 德厚에게 休德이란 없다. 生業 外의 時間은 德질에 할당한다.
3. 우리의 模範은 齒討獸며, 理想은 德業一致다.
4. 健全하게 同僚 德厚와 關心을 나누며 一路邁進한다. 우리는 引きこもり가 아니다.
.
2019.5.3

2019/03/31 09:43

씁쓸함. Critics about news

  최근에 본 가장 뼈 때리는 구절.
   
  북한은 이제 핵보유국인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북한은 물론 NPT 협정상의 핵보유국이 아니다.  그러나 NPT 협정상의 핵보유국이 아닌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이 핵보유국이라면 북한도 당연히 핵보유국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된 북한과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핵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든가 "사실상의 핵보유국일 뿐"이라든가 하는 언어의 유희로 우리 자신을 속이고 위로해봐야 소용이 없다.  이제 우리는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었다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고, 핵개발 저지의 실패를 솔직히 시인하고, 그에 대처할 방안을 강구해야만 한다.  북한이 핵보유국이 아니라고 강변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 '북핵 30년의 허상과 진실; 한반도 핵게임의 종말', 이용준 저, 한울아카데미, 2018.12(p.322)

  나보다 더 잘 아는 분들의 설명 덕에 이미 알고는 있었으나, 직업 외교관의 입으로 직접 들으면 무게가 다르다.

  漁夫


2019/03/26 07:53

천안함 9년.

천안함 침몰 3주년.
솔직히 벌써 9년이라니 믿기 힘드네요.
연평도 포격에서 보듯이 북한은 최고 권력자의 위신 등의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전근대 국가입니다. 어이없는 도발 때문에 세상을 뜬 마흔 여섯 분, 수색 작업 중 세상을 뜬 한주호 준위님, 그리고 외국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어부

2019/03/24 20:05

DGG; 브람스 - 실내악곡 전집 고전음악-LP

  이 두툼한 전집(104 973/87; 15장)은 DGG에서 large tulip label 때까지 녹음된 브람스 실내악 중 대표적인 연주들로 전집을 구성한 것입니다.  수록곡과 연주자는

 * 104 973 ; 현악 6중주곡 1번 B flat 장조 op.18 - 아마데우스 4중주단, 아로노비츠(va), 플리스(vc) (139 353 SLPM)
 * 104 974 ; 현악 6중주곡 2번 G 장조 op.36 - 아마데우스 4중주단, 아로노비츠(va), 플리스(vc) (139 459 SLPM)
 * 104 975 ; 현악 5중주곡 1,2번 - 아마데우스 4중주단, 아로노비츠(va) (139 430 SLPM)
 * 104 976 ; 피아노 5중주곡 f단조 op.34 - 에셴바흐(p), 아마데우스 4중주단 (139 397 SLPM)
 * 104 977 ; 클라리넷 5중주곡 b단조 op.115라이스터(cl), 아마데우스 4중주단 (139 354 SLPM)
 * 104 978 ; 현악 4중주곡 1,2번 - 아마데우스 4중주단 (138 114 SLPM)
 * 104 979 A ; 현악 4중주곡 3번 B flat 장조 op.67 - 아마데우스 4중주단 (138 126 SLPM A side)
                B ; 피아노 4중주곡 3번 c단조 op.60 - 데무스(p), 드롤츠 4중주단 멤버 (일본 MG 2126)
 * 104 980 ; 피아노 4중주곡 1번 g단조 op.25 - 데무스(p), 드롤츠 4중주단 멤버
 * 104 981 ; 피아노 4중주곡 2번 A장조 op.26 - 데무스(p), 드롤츠 4중주단 멤버 (139 439 SLPM)
 * 104 982 A ; 호른 3중주곡 E flat 장조 op.40 - 자이프리트(hrn), 드롤츠(vn), 에셴바흐(p) (139 398 SLPM A side)
                B ; 클라리넷 3중주곡 op.114 - 라이스터(cl), 돈데러(vc), 에셴바흐(p) (139 398 SLPM B side)
 * 104 983 ; 피아노 3중주곡 1번 B장조 op.8 - 트리에스테 3중주단  (2530 156)
 * 104 984 ; 피아노 3중주곡 2,3번 - 트리에스테 3중주단 (139 182 SLPM)
 * 104 985 ;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 페라스(vn), 바르비제(p) (France 2538 105)
 * 104 986 ; 첼로 소나타 1,2번 - 푸르니에(vc), 피르쿠스니(p) (139 119 SLPM)
 * 104 987 ; 클라리넷 소나타 1,2번 - 라이스터(cl), 데무스(p) (일본 발매 SMG 2083) 
 
  살 때부터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booklet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약간 싸게 샀죠).  그래도 아쉽긴 하죠, DGG의 당시 해설서는 사진도 많이 넣고 충실하게 만드니까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F-A-E sonata의 스케르초가 없다는 것입니다. 페라스와 바르비제가 녹음도 했는데 여긴 빠졌지요(DG는 LP 시대 끝물에 같은 기획의 전집을 하나 더 발매하는데, 수록곡이 동일해서 역시 FAE sonata가 없습니다).
  지금은 아마데우스 4중주단 박스푸르니에 박스, 아직 여기 올리지 않은 페라스 DG 박스처럼 CD들을 많이 갖고 있어서 거기서 듣는 일이 많지만, 위 리스트에서 보면 LP 6자리 시리얼 시대에는 낱장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 은근히 많습니다.  특히 피아노 4중주곡 1번은 본사건 일본이건 낱장으로 발매된 일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조금 뒤에 길렐스/아마데우스 4중주단의 끝내주는 연주가 단독으로 나오는 바람에 낼 시간을 놓쳤는지도요.  이래서 몇 곡은 사실상 본사의 tulip label을 구해 보려면 유일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개별 LP에는 이미 낱장으로 나왔다면 낱장 번호가 있는데, 제가 번호를 적어 놓은 것들도 상당수는 개별 LP에 번호가 없습니다.  즉 낱장 발매보다 이 박스가 먼저 나왔다는 얘기죠.

  여담으로 특히 덧붙이자면 피아노 4중주곡 얘깁니다. DG는 제가 아는 한 스테레오 시대에 피아노 4중주곡 전 3곡을 세 번 녹음한 셈입니다.  58~60년경 로마 4중주단[산톨리퀴도 트리오와 주라나의 팀으로, Ornella Puliti Santoliquido(p), Arrigo Pelliccia(vn), Bruno Giuranna(va), Massimo Amfitheatroff(vc)], 두 번째가 대략 60년대 말의 이 녹음, 마지막으로 80년대 초의 전집에 수록된 70년대 말 바샤리(한국 팬들은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녹음으로 기억하실 듯)의 피아노와 베를린 필 연주자들 녹음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다른 녹음들을 들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 수록된 연주는 데무스가 바릴리 4중주단과 녹음(Westminster)한 후 두 번째의 녹음입니다.  로마 4중주단은 LP로만 구할 수 있고(3번만은 라이센스로도 나왔습니다), 바샤리의 CD는 지금은 극히 구하기 힘들어 아쉽네요.

  漁
 


2019/03/22 10:10

정식 (학술) 인용 방식 Views by Engineer

  알 분은 다 아시겠지만 나는 학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간 과거의 어떤 논문이나 책에서 인용해서 새로 쓰는 저술에 인용해 오려면 정확하게 어떤 과정을 밟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두 가지 일 때문에 - 하나는 가족, 하나는 내 일이다 - 확인할 수 있었는데....

  1) text를 단지 '인용'만 해 올 때는 출처만 정확히 밝히면 저작권자(논문의 경우 journal, 책은 출판사)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2) 논문이나 책 등을 '전체 번역'할 때는 저작권자 허가 필요.  내가 학을 뗀 이 사례 참고.
  3) 사진이나 그래프 인용도 원칙적으로 마찬가지인데, 그래프의 경우 '단순화'하면 관례적으로 저작권자
     허락을 안 받아도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 링크에서 가져온 그래프 하나가 왼쪽인데, 이것을 그대로 실으면 허가가 필요하지만, 오른쪽처럼 요점을 단순화하면 허락이 필요 없다는 것.




























  얼마나 단순화해야 통과할 수 있는지가 애매하긴 한데, 암튼 이게 관례라고 현직 학자분께서 말씀하시니 맞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래프 원본보다 오른쪽 단순화가 한 눈에 이해하기 용이하므로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바꿔 그리는 노가다는 필요하지만. ㅎㅎ

  그런데 이거("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교학사 “단순 실수”) 좀 보자.  사진은 이런 '단순화' 방법이 잘 안 먹힐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문제가 된 사진은 이런 방법을 쓰지도 않았다. 


   KBS에 정식 허가를 청했을까?  허가 받았으면 공식 비디오에서 capture하면 되니 이런 문제가 생길 턱이 없지 않을까.
  교학사 쪽의 변명이 별로 설득력이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漁夫

  ps. 저작권법상 학교 교육에 대한 예외조항 가능성을 지적한 분이 있는데, 수업에서 한 번 쓰고 마는 것과 책으로 출판하는 것이 취급이 같은지 다른 분이 말씀하셨음.  전체적으로 확인 필요.  나는 출판의 경우 사후에라도 저작권자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2019/02/19 10:53

오늘의 쉰 뉘우스('19.2.19) Views by Engineer


 "천주교 생명운동본부가 여성에 한해 형법상 낙태죄 처벌조항폐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에 대한 처벌 조항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이 기사를 문자 그대로 믿자면, 여성이 의사가 아닌 사람에게 낙태 수술을 받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설마 본뜻이 그렇지야 않겠지만 결과는 그리 될 것이다. 

  ps. 내 개인 입장을 밝히면, "어떤 경우에도 아기의 생명이 산모의 생명에 우선할 수 없다".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상당 부분 생물학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조숙성 새나 포유류가 아니다.  아기를 '온전한 성인'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상당 부분은 부모, 특히 어머니가 투자한다.  이걸 절대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ps. 2. 구글에서 "비교법적으로 살펴본 낙태의 법제화 과정 - 대한변호사협회"란 pdf가 있음.  역사적으로 서구에서 낙태에 대한 입법을 추적한 리뷰. 이 문제의 법적 측면에 관심이 있으면 읽어볼 만 하다.

  2. '한해 50억만 벌었으면'... AI 살처분을 기다리는 사람들(한겨레)

  난 한국인이 안 하는 사업을 외국인 쓰는 건 상관 없는데, 이 때문에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기는 것과 “닭 농가 사장님도 ‘닭 가격이 내렸다’며 살처분하고 보상금 받는 게 낫겠다고 하더라고요. 닭이랑 오리 빼고 다들 (에이아이) 터지길 바라고 있지." 이 말이 문제라 생각함.
  이것이 전형적으로 '이득은 사유화(私有化), 손실은 공유화(公有化)' 논리가 작동하는 과정을 잘 보여 준다.  국가에서 손을 대는 것이 항상 좋지만은 않은 이유다.

  漁夫


2019/02/16 10:59

오늘의 쉰 늬우스(19.2.16) Critics about news


1.  일부 의원들 “제한된 핵무기 허용 대신 북 핵·미사일 동결이 현실적 목표” (VOA)

  나는 이것이 현실적 맞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핵을 가진 북한에 적응해야 한다.

  그렇다고 당장 한국에 핵이 떨어진다든가 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데, 그 날이 김정은 제삿날이 되기 때문이다(서울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이 당연히 가장 효과가 큰데, 서울에는 미국인이 매우 많이 살고, 위기가 닥쳐도 소개를 전부 시키긴 거의 불가능하다).  오히려 핵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상황을 - 북한 내 무정부 상태 - 주의해야 할 것이다.  물론 군은 이런 상황도 가정해 훈련을 해야 할 게고.

  ps. 그렇다고 '현실적'이 꼭 '바람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미국이 정책을 이렇게 바꾸면 한국과 일본이 무슨 생각을 할까?

 2. 배철현 표절의 진상(연합뉴스)

 그래도 이공계의 현행은 이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재작년의 경험이다), 정작 교수가 이러고도 넘어갔다는 게 황당하다.  가령 간단히 뭐 인용해 오려고 해도 얼마나 신경 써서 인용 처리를 해야 하는지 이 편 글 써 본 사람은 다 안다.  

ps. 서울대가 사직 처리를 해 줬다니, 봐준 거다.  이 정도면 마땅히 파면돼도 할 말 없다.

 3. 대우정밀의 불법 M16 수출 및 콜트와 로열티 분쟁

  1980년대 말만 해도 한국 정부가 미국에 대해 이런 일도 했었음..... (간도 크네 ㅎㅎㅎ)


 4. 폼페이에서 발견된 낙서가 베수비오 화산 분화일을 바꿀 가능성

  Plinius가 베수비오 화산 분화를 8월 24일로 적어 놓았는데, 실제는 그보다 늦은 10월 경이었을 것이라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모든 문헌들이 8월 24일로 적은 것은 필사 때 생긴 오류가 고스란히 내려온 것이란 얘기.

 ps. 모든 것을 끊임없이 검증하는 것이 역사학의 자세다. 소위 환빠들이 내게 주는 불쾌감은 여기서 기인한다. 5.18 북한군 개입 주장이나 똑같다.

  漁夫
  

2019/02/06 17:23

[서평] 진화의 배신 - 리 골드먼 지음(부키 刊) 책-과학

진화의 배신 - 8점
리 골드먼 지음, 김희정 옮김/부키


  < 이 책은 출판사 부키의 서평단에 응모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기회를 주신 부키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알라딘의 책 소개에 이런 단락이 있다.
   
  저자는 역사와 진화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유익한 유전자들이 어떻게 자연 선택 되고 실제로 작동해 왔는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이제 어째서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불안과 우울증,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부르는지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입증해 보인다. 나아가 유전자가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류 역사상 이 초유의 사태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길을 제시한다.

  이대로, 이 책은 정확하게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신경 증세, 순환계 질환이라는 네 가지에 촛점을 맞춰, 현대 사회에서 이들이 왜 만연하는지 진화적 기원으로 조명했다.  폭넓게 보면 소위 '진화 의학(Evolutionary medicine)'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 분야에서 추천할 만한 총론으로서 가장 넓은 범위를 다루는 고전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Why we get sick; 1994)'와 비교하여, 더 구체적인 좁은 범위를 다루기 때문에 세부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 많다.  예를 들어 현대의 큰 문제점인 과식에 대해서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는 딱 5~6페이지 정도만 다룬다.  그 중 한 부분만 언급하면
   
  ... 현대의 영양 과잉은 대개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과식해 온 결과다.
  석기 시대에는 가장 단 열매를 따먹는 것이 적응적이었다.  이런 적응을 가진 사람들을 데려와서 마시맬로와 초콜릿 에클레어로 가득찬 세상에 집어 넣으면 어떻게 될까?  대부분은 슈퍼마켓에 진열된 복숭아보다 이러한 현대적 식품들을 택할 것이다.  이렇게 천대받을 복숭아도 사실 석기 시대에 구할 수 있던 그 어떤 열매보다 더 달다.  마시맬로와 초콜릿 에클레어는 동물행동학 연구자들이 설명하는 초정상 자극(supernormal stimuli)의 좋은 예다. (p.211)

  반면 '진화의 배신'에서는 비만/당뇨병, 고혈압의 사례를 두 장의 140페이지 이상의 분량으로 다룬다.  이 정도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특정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할 수 있다는 점과 매우 알기 쉽게 친절히 설명했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건강한 사람이 살찌기보다 살빼기가 더 어려운 데는 몇 이유가 있다.  첫째, 살이 빠지면서 필요한 열량도 줄어든다.  인체는 체중의 1퍼센트가 감소할 때마다 20칼로리를 덜 소모하게 된다.  둘째, 거기에 더해 체중이 감소할 때, 얼마나 살이 쪘는지에 상관없이 입맛을 돋우는 적어도 일곱 가지의 서로 다른 호르몬과 분자의 분비가 상승한다.  이런 물질의 분비는 한번 높아지면 그 수준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된다.  이는 우리 조상들이 생존하는 데는 아주 유용한 형질이었지만 살을 빼려는 현대인에게는 커다란 장애물이다.(p.133)

  한 가지 더.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더 먹는 것은 총 에너지 소모량으로는 별것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3년 동안 습관으로 정착하면 체중을 대략 2kg 이상(5 lbs) 늘려 놓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숫자를 제시한다는 점은,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 여러 독자들에게 실제적인 지침이 될 수 있음도 뜻한다.  이 책에서 실제 맨 마지막 장은 여러 다이어트 약들의 효과와 부작용을 정량적으로 언급한다.  책이 최근이라 할 수 있는 2015년 나왔다는 것도, 최근 의학계에서 대체로 합의한 사항들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1].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에서 특정 인구 집단이 현대적 식단에 취약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 북미 서남 방면 선주민인 피마족의 사례에서 제안된 - 소위 '검약 유전자형(thrifty genotype)' 가설을 인용했는데, "원래 더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 왔기 때문에 소량의 음식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열량을 뽑아내도록 유전자형이 선택되었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이 가설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으며, 20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특정한 (꽤 잘 알려진) 진화적 가설에 대해 학계의 시각 변화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생물학 쪽은 아직 갱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최신이라는 자체로 이득이 상당하다.

  이 책을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진화적 관점에서 의학을 다룰 요량이라면 인간이 왜 늙는지를 조금 넣었어도 전체의 맥락을 벗어나지 않을 텐데 전혀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설명에서 희미하게 암시되어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일반적 독자들이 노화의 원인을 추측하기는 불가능하다.  노화의 진화적 원인을 올바르게 소개하는 책이 의외로 흔하지 않기 때문에[2], 서너 페이지 정도로 간결하게 다룰 여유가 충분한데도 그렇게 안 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쉽다.

  漁夫
 
  [1] 읽다 보면 구체적인 제언들이 상당히 좌절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한국 사람이 하루 소금 섭취를 현재의 4.5g에서 WHO 권장인 2.5g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까?  물론 4.5g도 많이 줄었긴 하다만, 한국인과 항상 같이 따라다닌다 싶은 김치와 국, 찌개의 소금 함량이 높다는 점이 큰 걸림돌이다. 
... 그런데 애초 누구건 간에 자기 유전자를 이겨내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아무 생각 없이 내키는 대로 하는 행동'에는 거의 유전적 이유가 있다고 볼 근거가 꽤 크며, 여기에는 더 달고 더 짜게 먹으려는 성향도 들어간다.  학자들이 "인간은 식욕을 거의 조절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쉽다'면 애초에 다이어트가 그렇게 큰 시장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간 수컷의 폭력 성향을 이겨내는 데 인류가 얼마나 긴 세월과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했는지 생각해 보자 -.-
  [2]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는 당연히 노화의 이유를 소개한다.  그 외에 몇 개 더 적자면 일반적 범주에서는 제 3의 침팬지, 조금 높은 수준으로는 '노화의 과학'을 추천하고 싶다.
 

2019/01/31 09:06

빙고가 유행하기에. 私談


  일하기 싫어서 만들었음 -.-
  

  주 ] 
  (5,1) ; 찾은 사람의 이름이나 발견 정황까진 필요없고, 기존 문서에 숨겨져 있던 것을 어떻게 알아냈는지만 설명하면 됩니다.
  (3,3) ; 일반인이 들으면 알 만한 사람
  (3,5) ; '층' 자로 끝납니다.  네 자.
  (5,3) ; RSA 생각하시면 되죠.
  (5,4) ; 분자량이 100 이하래도 이 조건을 만족할 수 있습니다.  헴처럼 큰 거 아니래도 되죠.


  주 ] 
  (1,3) ; 영문 위키피디어 기준 정도면 충분합니다.
  (2,3) ; 주제가 제시될 때 스타일 기준입니다.
  (3,1) ; 호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3,5) ; 한 작품에서만이 아니고 최소 두 작품 이상에서 뚜렷한 목적을 갖고 쓴 경우를 의미합니다.
  (4,3) ; 기음(fundamental)을 1로 정합니다.
  (4,5) ; 부검 및 사망 얼마 전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증상 기준

  漁夫
 


2019/01/16 00:58

시간과 돈 私談

  학자들과 '공돌이'의 만능짤 버전.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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