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5 22:45

방명록 私談

[ Scientia Lux Mea ]

  지난 번 방명록이 댓글이 100개가 넘어서 update합니다. ^^ [ 지난 방명록 1. 2. 34. 5. 방명록 6 ]
  인사하고 싶으시면 여기에 리플을 달아 주십시오.  불펌에 대한 제 정책은 불펌주의 문제를 참고하시길.

  주의 ] 여기서는 이유가 무엇이건 리플에서 서로 욕에 가까운 언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漁夫 올림 [ 맨 위 왼편 이미지 ; (c) RCA, Soria edition (Munch/BSO - Berlioz 'Romeo & Juliet') ]

 [ 다른 분들께서 보는 이 氷屋 풍경 묘사 ]
 1. 나무위키(舊 엔하위키)의 과학밸리 항목음악밸리 항목
 2. 물론 여기를 싫어하는 분도 있지요.  영광스럽게도 정치사회적 인식에서 '쓰레기 공돌이'란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하.

cf. 1. 제 옛 홈페이지를 http://trmsolutions.co.kr/music
으로 일원화했습니다.  많은 방문 바랍니다.
cf. 2. 홈페이지가 장점도 많지만, 바로바로 update 하기 힘들고 블로그처럼 상호 연결이 금방 되지
        않는 단점도 분명히 있죠.  사실 제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가 빠른 update가 가능하다는 점 때
        문입니다.



cf.
My valley



     

 ]
  아래는 북아메리카의 포유류 중 하나인 fisher.


  식성은 

  Almost the only siginificant predator of porcupine (see the photo below)
  When it preys on porcupines, it attacks the porcupine's face repeatedly until the porcupine is weakened from trying to defend itself. It will eat the porcupine's organs first and save the rest of the kill to eat over the next couple of days. Fishers don't always win battles with porcupines and they are sometimes badly injured or killed by the porcupine's quills. The fisher also eats fruits, berries, plants and carrion. The fisher, despite its name, rarely eats fish. [ from http://www.nhptv.org/natureworks/fisher.htm . ]

  아래는 호저(porcupine), photo from http://www.nhptv.org/natureworks/porcupine.htm   



2020/10/15 22:47

천안함 관계 이것저것 개인 정리 Critics about news

  천안함 관계하여 참고가 될 만한 여러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뭐, 제 글을 이미 대강 보신 분들께는 거의 필요 없을듯...
  처음 upload 시점이 2년 이상 전이기 때문에 최신 정보가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2012년 7월에 다시 조금 수정했지만, 일부러 그간 이력의 대부분을 놓아 두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2020/10/15 22:43

[ 진화심리학 ] posting, link 모음 Evolutionary theory

  이 포스팅을 만든 이유는 순전히 개인 보관용입니다.  제 포스팅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관계 포스팅도 링크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니, 특정 사항에 대한 다른 분의 포스팅에 대한 제보 항상 환영합니다.
  Disclaimer 하나 달자면, 해당 분야 전공자도 아닌 입장으로서 漁夫는 漁夫 자신의 포스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항상 옳다고 보증하지 못합니다.  물론 대가들의 저서나 논문을 가져오고 그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부분에서는 큰 오류는 별로 없겠지만,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2019/12/01 14:20

오늘의 오역('19.12.1); '바퀴, 세계를 굴리다' 책-역사

  오늘은 '바퀴, 세계를 굴리다'에서 가져왔습니다.
  알파벳 병기는 원래 '페트우스 Petworth' 식으로 폰트와 크기를 바꿔 놓았습니다만, 전 여기서 하듯이 통상의 괄호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1703년 런던에서 페트우스(Petworth)까지 남쪽으로 80km를 가는 여정 동안, 합스부르크 황제 찰스 6세를 태운 사륜마차는 길에서 12번이나 뒤집혔다. (p.16)  

  페트우스라는 표기는 그렇다 쳐도, '합스부르크 황제 찰스 6세'는 아무리 봐도 뭔가 모순이 있다고밖엔...
 
  바그다드로 향하는 여정에서, 우리는 영국산 랜도마차를 타고 페테르부르크(Petersburgh)에서 트빌리(Teflis) 시까지 가서는 마차를 팔았고, 이어 카라바흐(Karabaugh) 고원의 샤우샤(Shausha)까지는 조지아에 사는 독일인 개척자 소유의 스프링 없는 우마차를 타고 갔다.(p.58)  

  영어식 지명 표기(e.g. Petersburgh)야 어쩔 수 없다 쳐도[1], 좀 깬 것은 Teflis @.@
  조지아('그루지야'로 익숙하실 분이 많으시겠지요)의 Teflis라면 보통 '트빌리시'로 쓰는데 웬 도중에 영어 표기를 집어넣었을까요?  뭐, 트빌리 市로 생각했다는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ㅎㅎㅎ

  漁

  ps. 이 책이 나쁘진 않습니다만, 이런 사소한 실수와 편집상의 문제(원문인지 번역 때인지 불확실하지만) 때문에 추천하기가 애매하네요.  기회 되면 좀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영어 표기로도 이상한데, Petersburgh로 구글 검색을 해 보면 미국 뉴욕 주가 뜨기 때문입니다. 마차를 타고 조지아까지 갈 수 있을 리가 없죠.

2019/10/24 10:01

만화 팝니다. (재업로드) 만화

  전에 내놓았던 것을 다시 upload합니다.
  무게 때문에 택배 착불 조건입니다. 참고로 직거래는 송파구 근처가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신청하실 분은 포스팅에 비밀 리플로 달아 주십시오. 무조건 선착순입니다. 비밀글이기 때문에, 이글루스 로그인하신 분이야 굳이 바로 연락처를 남기실 필요는 없지만, 로그인을 하지 않으신 경우 전화 번호나 e-mail 주소를 주지 않으시면 제가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1) 라스트 뉴스, 이노세 나오키/히로카네 켄시, 전 10권,  (판매됨)


  (2) 엔카의 혼(성인만화), 타카타 야스히코, 전 9권, 20,000
 

  漁夫
  

2019/10/18 17:44

아프리카 돼지열병; 살처분 문제 Views by Engineer


  link ;  https://brunch.co.kr/@diversityinlife/102(자연에 대한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

  나는 이 글과는 생각이 사실상 정반대인데,
  1. 단시간 내에 사람이 '육류'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진화적으로도 사람은 100% 채식을 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오히려 진화 역사에서 육류 섭취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왔다. 곡물을 식탁에서 많이 먹기 시작한 시점은 최대로 봐야 10000년 정도며, 현생 인간이 독립종이 된 지 많아야 5%다. 그 동안에 인간이 채식 동물이 됐을 리가...
  2. 이왕 육류를 먹어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먹을 것인가?[1] 서남아시아에서 농경 개시 이후 오래지 않아 가축을 키우면서 시작한 수단이 '좁은 장소에 많은 개체를 몰아넣는' 방식이었다. 현실적으로 당시 대형 가축은 사람들보다 빨랐거나 힘이 더 셌기 때문에, 통제를 위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며, 당시에도 땅이 항상 여유가 있었을 리가 없다. 방목만으로 현재처럼 많은 개체를 감당하기가 가능하긴 한가? [2]
  3. 설사 땅이 여유가 있어서 집약식을 안 한다손 치자. 생태계에 어떤 결과가 일어나겠는가? 멧돼지가 요즘 돌아다니면서 하는 짓들을 보자(link). 
      만약 지구상의 말, 소, 돼지, 닭을 다 풀어놓는다면.... 말을 말자. [3]
  4. 개인적으로는 가장 강하게 주장하고 싶은 점인데, 만약 살처분을 하지 않아서 한국 돼지가 전멸해서 수입에 의존하는 바람에 비싸진다면 누구에게 가장 손해인가? 당사자인 축산 농가는 그렇다 치고, 저소득 가구 입장에선 육류를 입에서 빼앗기는 꼴이다. "돼지 대신 닭 먹어라"고 말하면 되는 문제였습니까 닭이 더 싸기도 하니까요
  5. 하나 더. 집약적 '양식'이 동물에게 문제라면, 식물에 대해선 문제가 없는가? 가령 한국의 논농사는 자연 환경에 문제가 없는가? 그렇게 비료를 대량으로 사용해 부영양화를 부추기는데 말이지.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글을 보면 '징기스칸이 지구 최고의 친환경주의자'라는 다소 섬뜩한 농담이 생각난다.  머리가 아프면 머리를 자르면 해결되지 않는가

  漁夫

[1] 100% 채식은 논외로 하겠다. 난 거기엔 현실적으로 관심 없다.
[2] 한국 사육 소와 돼지 두수는 작년 기준 각각 300만, 1000만 마리다(link).
[3] 오래 전 폴리네시아의 티코피아 섬에서, 족장들이 자발적으로 돼지를 없애기로 결정한 일이 있었다. 5km2밖에 안 되는 좁은 섬의 자연에 주는 피해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이 섬엔 지금도 돼지가 없다고 안다.
  

2019/09/04 15:49

오늘의 오역('19.9.4) 책-과학

 간만에 오늘의 오역.
  

  읽으면서 이걸 간과했다니 저도 늙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책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8038438&start=slayer, 134페이지.  146페이지에서도 관련 언급이 있는데 C13이 싹 빠져 있는 것을 보면, 원작자가 잘못 저술한 것이 틀림없지요. 
  번역하신 분도 이 분야의 베테랑인데, 각주로라도 넣지 않으신 것을 보면 눈치 못 채신 게 맞습니다.

  漁夫

2019/08/30 11:37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4막 수잔나의 아리아 고전음악-음악가

http://trmsolutions.co.kr/music/musicology/Mozart/figaro-giunse-k.htm

피가로 결혼 중 4막 수잔나의 아리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글을 써 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오랜만이네요.

漁夫



2019/08/23 12:35

지소미아(GSOMIA) 연장 포기 Critics about news

  트위터에는 이미 요점을 올렸는데

  1. 한국 국내 사법에서 기인한 문제를 관련 없는 경제적 문제와 연관시키지 말자는 것은 원래 한국 쪽 입장이었다. 나는 GSOMIA가 이번 문제와 관련이 대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2. 한국은 좀 여유를 두고 지켜보기만 하면 그 동안은 피해자 포지션에 있을 수 있다. 일본이 사실상의 수출 제한을 건 이유가 변명하기 매우 궁색하기 때문이다. 이 조치는 그 문제를 단번에 '진흙탕 개싸움'으로 바꿔 놓았다.
  3. 당연히 연장 갱신 시점이 된 GSOMIA를 협상 수단으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연장 포기만이 쓸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내가 아는 한 GSOMIA는 정보 공유가 의무가 아니다. '정보를 알면서 안 주는' 방법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으며, 실제 NSC 에서 고려 대상으로 토의까지 됐다고 한다. 그런데 왜 아예 '잘라 버리는가'?[1] 
      혹시 최종 시한인 25일까지 일본이 복원을 공개적으로 청할 걸 기대하고? 얀데레?  [2]
  4. 백악관에 이해는 구해 놓았다고 하는데, 폼페이오는 실망스럽다고 반응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딱 한 마디만 하겠다; 대통령하고 해당 정책 공무원 중 어느 편이 오래 버티나? [3]  (이 말은 미국 대통령의 동의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5. BBC 인터뷰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로버트 켈리 교수의 논평을 보자; This(terminating GSOMIA) is a bad idea, but I don’t think a lot of western analysts realize that the S Korea left doesn’t share the GSOMIA assumption that Japan is a partner and NK an opponent. To the left here, it’s the opposite.The world is now learning just how sharply polarized SK is over Jpn&NK.
     
      한국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서구 사람들에게 이 건이 어떻게 비칠지는 이 인용으로 충분하다고 느낀다.

  포커에서 매우 장기간 써먹을 수 있고[, 미국하고 관계에서도 상징적으로] 중요한 카드를 이렇게 빨리 버리는 건 처음 봤다.

  漁夫

  ps. 조국 건도 할 얘기가 많긴 한데, 지소미아보단 훨씬 덜 중요하다고 본다.
  ps. 2. 전혀 뜻밖의 사람이 이 건을 짧고도 강하게 언급해서 - 아마도 비판이라 보임 - 놀랐다. 비판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침묵할 줄 알았다.
  ps. 3. '파기'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봤다.  하지만 이의 없이는 무한히 지속되는 약속에서 종료 통보를 한다면 그 효과는 파기나 마찬가지다. 말장난 하지 말자.

[1] '중간이 없다고 보는가'에 대해서는 전에 비판한 적이 있다; http://fischer.egloos.com/4405119(전쟁이냐 평화냐) 
[2] 만약 일본이 이런다면 체면이 정말 크게 손상을 입을 것이다.  애초에 수출 제한을 건 이유가 체면 때문이란 분석이 꽤 설득력이 있는데, 난 일본이 이렇게 추가로 체면 손상을 입을 행동은 거의 안 할 거라 생각한다.
[3] 더군다나 트럼프는 그간의 미국 대통령황상치고는 매우 이질적이며, 이번에 재선이 될지도 극히 불투명하다. 나는 누가 '황샹'이 돼도, 트럼프의 정책과 스타일이 지속 가능하기 어려우리라 생각한다. 민주당이 되면 거의 100%, 공화당에서 돼도 적어도 50%. '공무원'들은 충분히 이럴 수 있다.

2019/08/03 19:38

일본의 무역 제재에 대한 대응; 방사능 (...) Critics about news

  "대응카드는 방사능... 日 아킬레스건 건드린다"(머니투데이)

  WTO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건을 한국이 최종적으로 이기긴 했다.  그런데 정말 아슬아슬했다.  1심을 졌기 때문이다(link).
  2심 결과를 보도한 기사를 보면 
   
  이번 무역분쟁의 최종심 격인 상소기구는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가 자의적 차별에 해당하지 않으며 부당한 무역제한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상소기구는 세슘 검사만으로 적정 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데도 수입금지와 기타 핵종 추가 검사를 요구한 한국의 조치를 무역제한이라고 본 1심 패널 판정을 파기하며 “과도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판정했다.
  WTO의 위생 및 식물위생(SPS) 협정 분쟁에서 1심 결과가 뒤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소기구는 다만 한국 정부가 수입금지 조처와 관련한 정보를 일본 측에 충분하게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절차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정부는 12일 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합동 발표문을 통해 “WTO의 판정을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우리의 일본에 대한 현행 수입규제 조치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며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은 앞으로도 수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입금지 조치가 항구적으로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어 “모든 일본산 수입식품에서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나올 경우 17개 추가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도 계속 요구하게 된다”고 했다.

   이렇게 이긴 정황은 몇 기사에서 볼 수 있다.

  * 기적적인 WTO 승소(link)
  * 일본에 날린 후쿠시마 어퍼컷(link)

  즉 사실을 심리하는 1심에서는 일본의 주장인 '방사능 수치도 낮은 식품이 뭐가 문제냐'는 주장이 그대로 통과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전수 검사란 정말 '무식한' 방법을 동원한 것도 한 몫 한다.

  * 후쿠시마 쌀 2020년 전량 검사에서 추출 검사로 전환(link)

  그러면 당연히 이 검사 방법과 기준이 궁금할 수 있다.  다행히 공식 한국어 자료를 볼 수 있다.

  * '식품과 방사능'(일본 소비자청의 pdf 자료) ; 한국어로 일본 소비자청에서 만들었다.  잘 돼 있다. 내가 보기엔, 딱히 부적당한 기준은 아니다.  일본 위생 당국도 국제적인 기준 등에 근거해야 외국에도 팔 수 있음을 모를 리가.

  위 기사 인용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나올 경우 17개 추가핵종 검사'라는 문구에서 보건대, 이런 일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방사능 기준은 기사에서 보듯이 대개 Cs 137과 I131로 잡는데, 기준선인 10 Bq/kg이 어느 정도냐 하면 인체의 자연 피폭량이 대략 수천 Bq 이상임을 언급하면 충분할 것이다. 

  방사능 수치만을 들이대서는 객관적으로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쉽지 않다.  왜 하필 방사능 수치를 언급하려 드는지...

  어부

ps. 개인적인 소회를 좀 풀겠다.  "눈 앞에서 국가 단위의 치킨 게임을 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이 정도로 느낀 경우는 8.18 도끼 만행 사건이 마지막이다.  아마 축구 팬들에게는 축구 전쟁이 익숙할 것이다.

 1) 다른 나라면 긴장이 덜한데 우리가 당사자다 보니 음...
 2) 이제는 양편 모두 큰 위신 손상 없이는 후퇴가 어려워졌다.  가령 이런 기사를 보자.  그리고 지금은 한국의 어느 정권이라도 순순히 양보한다면 그냥 넘어가지 못할 것이다.
 3) 솔직히 아베가 이 정도로 '또라이'일 줄은 몰랐다. 좀 이상하다고는 이미 오래 전에 느꼈지만.

 "우리 나라 일이다"라 너무 의식하지만 않는다면, 후에 경제학자들이 행복해할 아주 훌륭한 사례다. 한반도는 이미 체제 선택과 그 효과에서 훌륭한 자연 실험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일본의 '선빵'과 한국의 대응이 경제에 가져올 효과를 볼 또 하나의 자연 실험장이 될 수 있겠다. 경제학자들께서 부디 이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학문적 자료로 대한민국 국민 [및 일본 국민]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 하기를 기대한다.

ps.2. 삼성전자 등의 엔지니어가 '여름 휴가 날리면 해결 된다'고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다. 삼전은 중요한데, 이거 보고 별 탈 없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삼전이니까 그럴 수 있지, 중소기업은 어차피 buyer래도 을 신세일 가능성이 크다. 대체가 어려울 공산이 훨씬 높다.


2019/07/21 00:59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 솔티/RCA 이탈리아 오페라 O.(RCA) 고전음악-CD

[수입] 베르디 : 리골레토 [리마스터 2CD] - 7점
베르디 (Giuseppe Verdi) 작곡, 솔티 (Sir Georg Solti) 지휘, /SONY CLASSICAL 





  솔티의 이탈리아 오페라 녹음은 카라얀보다 많진 않더라도 생각보단 많습니다(그 중 하나는 이 아이다였죠).  카라얀처럼 독일 풍토에서 성장한 오페라 지휘자로서 이탈리아 오페라 녹음을 많이 한 사람을 꼽자면, 카라얀을 빼면 솔티가 최고일 겁니다.
  이 리골레토 음반은 국내에서 그다지 인기를 끌었다긴 어렵지만, 추천 목록 등에서는 가끔 볼 수 있었죠.  솔티의 지휘야 이 시절의 특징 그대로 스트레이트하고 힘이 있죠. 그런데 이 음반에서 가장 맘에 안 드는 점이라면 모포의 질다가 설득력이 모자라다는 것입니다.  70년대 이후에 평론가듯이 거의 대놓고 까는 정도는 아닙니다만, 마지막 막의 유명한 4중창 등을 들으면 다른 가수들과 겨룰 때 뚜렷이 밀립니다. 나머지 셋인 메릴, A.크라우스, Rosalind Elias보다 못하죠.
  메릴의 리골레토는 잘 부릅니다만, 개인 기호로 보면 목소리가 너무 '젊습니다'.  이 면에서는 티토 고비의 약간 텁텁한 음색이나, 쿠벨릭 음반(DG)의 피셔-디스카우가 더 잘 어울리죠[사실 이 때 목소리보다도 좀 나이 든 뒤가 더 잘 어울립니다].  알프레도 크라우스는 정말 젊은 공작으로서 나무랄 데 없습니다만, 음색만으로는 디 스테파노나 파바로티처럼 '빠다 목소리'인 편이 낫다는 느낌도.  그래도 줄리니 판의 도밍고보다는 역에 더 잘 어울립니다(도밍고의 최적 배역은 이런 서정적인 역은 아니죠).  종합적으로 7~7.5점 정도만 준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질다 역 -.-
  로마의 RCA 스튜디오에서 1963년 6월 17~22,24~28일과 7월 17일 녹음.  John Pfeiffer와 함께 RCA의 쌍두마차던 Richard Mohr가 프로듀서, 엔지니어는 Lewis Layton. 전체적 음향은 RCA의 보스턴 심포니 녹음들만큼 부드럽진 않지만 그다지 귀에 거슬리진 않습니다.

  참고로 리골레토 전곡반을 몇 개 더 갖고 있는데, 아직까지 ideal은 칼라스, 디 스테파노, 고비가 출연하고 세라핀이 지휘한 모노랄(EMI)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 30개 중에도 아직 들어갑니다.

  아래는 LSC-7027(2LP).  제가 이미지를 올려 놓은 2CD 뒷면을 보면 '이미지를 LM-7027에서 가져왔다'라 돼 있습니다만, 스테레오 발매는 LSC죠. 오히려 2005년에 발매된 이전 CD에서는 정확히 LSC-7027라 표시했습니다.
  

  아래처럼 shaded dog UR4 'Dynagroove' 레이블이 초반입니다(labellography). 

  
  漁夫


2019/07/10 11:37

일본의 반도체 공정 물질 수출제한; 사린가스 전용 우려? Views by Engineer

  일본 "대한 수출 규제는 사린 가스 전용 우려 때문" 억지(한겨레)

  사린 가스건, 우라늄 농축용 UF6(hex)을 제조할 용도건, 굳이 비싼 최고급 순도의 불화수소산(HF)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어떤 물질이건 최고급 순도로 가면 불순물이 1/10로 저하할 때마다(즉 순도에서 9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가격이 2~10배 정도 뛰어오르는데, 화학 반응으로 특정 화합물을 만들 때 대개 부산물이 생기기 때문에 사후 정제 과정은 필수다. 원료의 순도가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다는 뜻. HF를 반응에 참가하는 공정이라면, 투입한 불화수소산의 순도가 99%건 99.9999%건 1차적으로 얻는 목표 물질의 순도는 (예를 아무렇게나 들면) 50% 정도로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다[1]. 어차피 수율을 올리고 반응 안 한 원료를 회수 및 재사용하기 위해[2] 정제 및 2차 공정이 필요하다.

  이러면 99.9999%짜리 써서 뭐하나? 일본 기업 스파이라도 미리 심어 놓으셨나?

  漁夫

ps. 물론 특정 원료가 비교적 높은 순도를 요구하는 경우는 많다. 예를 들어, 지르코늄 합금을 원자로 용도로 쓸 경우 하프늄을 가능한 한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은 대개 1,2차 반응에서 의외의 부산물 발생 혹은 촉매 피독을 막으려는 목적이거나 최종 제품에 해당 불순물이 섞일 경우 품질이 매우 나빠지기 때문에 특정 물질을 주의깊게 제거하지, 반도제 wafer 관련 공정처럼 불순물 자체가 극도로 낮아야 할 필요는 없다.

[1] 1차 반응기에서 나오는 물질은 당연히 반응 생성물 외에 원료하고 부산물이 섞여 있다.
[2] 원료 회수 목적으로 봐도, 1차 반응기에서 나오는 물질 중 HF 순도는 매우 낮을 것이다.

2019/07/05 17:56

어제의 롯데홀 서울시향 연주회('19.7.4) 돈내는 구경꾼



  오르간 사진에서 짐작하실 수 있듯이, 제 자리는 오른편 3층 오르간에 가장 가까운 쪽이었습니다.  제일 꼭대기죠.

  1.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협 20과 브루크너 8이었습니다. Antony Hermus 지휘 서울시향, 독주자는 Till Fellner.
  2. 처음 현의 음향이 들리자마자 대경실색. 조금 있으니 적응은 됐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전에 1층 중간 앞쪽에서 들었던 소리와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3. 이런 이유에서였는지 모르지만 브루크너 8은 처음엔 소리가 상당히 '거세게' 들렸습니다. 나중엔 적응돼선지 덜했습니다만.
  4. 이 (이상한) 위치에서도, 홀의 잔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매 때 남은 좌석이 거의 없어서 선택한 자리인데, 실제 위에서 내려다보니 사람이 반밖에 안 차서 잔향이 더 길었을 수는 있죠.
  5. 전통적으로(!) 한국 오케는 금관이 문제인데, 어제 연주는 눈에 띄는 실수도 두 번 정도밖에 없었으며 - 이 정도는 실황에서라면 당연히 큰 문제가 안 되죠 -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목관 쪽이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금관이 좀 아쉬웠던 점은 제 자리가 금관에 가장 가까왔는데 금관 음량이 그리 크지 않은 듯하게 들렸다는 점? 
  6. 전체적인 인상은 2015년의 베토벤 9번보다 더 나았습니다.
  7. Till Fellner의 협주곡은 현대 악기 연주로는 상당히 잘 다듬어졌으며, 제 귀로 알아들을 수 있는 실수는 단 한 번 정도. 앙코르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중 '발렌슈타인의 호수'(Till Fellner의 연주는 유투브에 있으나 프리미엄 계정에서만 볼 수 있어서 다른 것을 링크합니다)로 음색과 컨트롤이 매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전 사실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아서, 오리지널 바그너 튜바를 쓴 브루크너를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지라.

  漁夫

  ps. 그렇다고 이 자리에 다시 앉겠냐? Definitely no.

2019/07/05 17:37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 사람들을 보는 시선에 한 마디 Critics about news


 * 트와이스 사나의 힘찬 활약을 더욱 응원한다(초이스경제)

  이 글에서 특히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 땅에 와서 영혼을 바친 사람들이라면, 이미 그는 한국인의 혼과 정신을 나눠가지게 된다."

 나는 트와이스 사나뿐이 아니라, 무슨 이유건 한국에 와서 성실하게 일한 시간을 가졌다면 마찬가지라 본다[1].  그(이건 그녀건)는 한국의 경제를 위해 봉사했으며, 그가 어떤 생각으로 한국을 떠났더라도 그 사실이 변하진 않는다.  세계에서 한국을 보는 눈을 낫게 해 주는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성실하게 인간적으로 대해 주는 것이다.  그 점은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 반드시 '존중 받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 많은 외국인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다(지방의 눈으로 본 세계화)[2].

  漁夫

  [1] 당연히 불법 입국자래도 무조건 봐주자는 말이 아니다.
  [2] 물론 한국인이 외국에서 그리 일하다 되돌아왔더라도 마찬가지다.  그 한국인도 자신의 영혼 일부를 그 나라와 좋건 싫건 나눠 가진다고 볼 수 있다.

2019/06/25 19:25

오늘은 6.25입니다. 私談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3년간 두 나라의 사람들이 100만 가까이 죽어야 했던 전쟁이 시작된 지 69년 된 날이지요.


  한국이 북한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 주신 한국 및 UN군 용사들께 한없는 감사를 표합니다.  특히 4만 가까이 젊은이들을 잃은 미국은 더 언급해야 할 만 하죠.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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