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0 01:48

방명록 6 私談

[ Scientia Lux Mea ]

  지난 번 방명록이 댓글이 100개가 넘어서 update합니다. ^^ [ 지난 방명록 1. 2. 34. 5. ]
  인사하고 싶으시면 여기에 리플을 달아 주십시오.  불펌에 대한 제 정책은 불펌주의 문제를 참고하시길.

  주의 ] 여기서는 이유가 무엇이건 리플에서 서로 욕에 가까운 언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漁夫 올림 [ 맨 위 왼편 이미지 ; (c) RCA, Soria edition (Munch/BSO - Berlioz 'Romeo & Juliet') ]

 [ 다른 분들께서 보는 이 氷屋 풍경 묘사 ]
 1. 나무위키(舊 엔하위키)의 과학밸리 항목음악밸리 항목
 2. 물론 여기를 싫어하는 분도 있지요.  영광스럽게도 정치사회적 인식에서 '쓰레기 공돌이'란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하.

cf. 1. 제 옛 홈페이지를 http://classite.com/music
으로 일원화했습니다.  많은 방문 바랍니다.
cf. 2. 홈페이지가 장점도 많지만, 바로바로 update 하기 힘들고 블로그처럼 상호 연결이 금방 되지
        않는 단점도 분명히 있죠.  사실 제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가 빠른 update가 가능하다는 점 때
        문입니다.



cf.
My valley



     

 ]
  아래는 북아메리카의 포유류 중 하나인 fisher.


  식성은 

  Almost the only siginificant predator of porcupine (see the photo below)
  When it preys on porcupines, it attacks the porcupine's face repeatedly until the porcupine is weakened from trying to defend itself. It will eat the porcupine's organs first and save the rest of the kill to eat over the next couple of days. Fishers don't always win battles with porcupines and they are sometimes badly injured or killed by the porcupine's quills. The fisher also eats fruits, berries, plants and carrion. The fisher, despite its name, rarely eats fish. [ from http://www.nhptv.org/natureworks/fisher.htm . ]

  아래는 호저(porcupine), photo from http://www.nhptv.org/natureworks/porcupine.htm   

2018/11/10 01:48

[ 진화심리학 ] posting, link 모음 Evolutionary theory

  이 포스팅을 만든 이유는 순전히 개인 보관용입니다.  제 포스팅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관계 포스팅도 링크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니, 특정 사항에 대한 다른 분의 포스팅에 대한 제보 항상 환영합니다.
  Disclaimer 하나 달자면, 해당 분야 전공자도 아닌 입장으로서 漁夫는 漁夫 자신의 포스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항상 옳다고 보증하지 못합니다.  물론 대가들의 저서나 논문을 가져오고 그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부분에서는 큰 오류는 별로 없겠지만,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2018/10/10 01:49

천안함 관계 이것저것 개인 정리 Critics about news

  천안함 관계하여 참고가 될 만한 여러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뭐, 제 글을 이미 대강 보신 분들께는 거의 필요 없을듯...
  처음 upload 시점이 2년 이상 전이기 때문에 최신 정보가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2012년 7월에 다시 조금 수정했지만, 일부러 그간 이력의 대부분을 놓아 두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2018/02/03 15:29

그간의 쉰 늬우스들('18.2.3) Critics about news

  1. 범용함(mediocrity) 권하는 사회
  
 
실력 있는 리더를 주변에서 몰아낸 사례에서 지휘자 구자범과 '정마에'를 들었다.  이제는 SPO를 위해 일해 온 마지막 유명인사(좀 지나칠지 모르나 대중적 인지도로 보면 당연히 그렇다) 작곡가 진은숙 씨 차례다.  인터뷰이는 구자범 기사를 썼던 분인, 소설가 홍형진이다.

 
[ 허프 인터뷰 ] 작곡가 진은숙이 서울시향을 떠난 이유를 직접 해명하다 - 1
  [ 허프 인터뷰 ] 작곡가 진은숙이 서울시향을 떠난 이유를 직접 해명하다 - 2

  여기서 내가 가장 인상적으로 (한숨 쉬면서) 보았던 것이 진은숙의 아래 말이다.
  나는 한국사회에서 누군가가 무능력하고 불성실하고 무책임하단 이유로 비난받는 것은 보지 못했다[1]. 하지만 최선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고 특출한 성과를 내면, 즉 말하자면 이 사회에서 '튀는 사람'이 되면 여지없이 공격의 대상이 된다.
  시향에 대한 논란과 정치적 공격이 시작된 몇 년 전 나는 순진하게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면 공격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그런데 시향이 이루는 성과가 커지면 커질수록 공격은 더욱더 심해졌다. 공격 대상의 위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를 공격함으로써 얻는 것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만일 시향이 서울시에서 주는 예산을 받으면서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고 남의 눈에 안 띄게 조용히 있었다면 저런 공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말없이 조용히 후지게 일하면서 평화롭게 살든가, 아니면 최선을 다해 노력해 훌륭한 성과를 내며 처절한 공격의 대상이 되어 끌어내려지든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페스트와 콜레라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것[2]이다. 이것이 또 하나의 딜레마다.

- 인터뷰 2편에서

[1] 503은 '예외'라 생각하시는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공감한다.  특히 일련의 SPO 사태에서는 말이다.
[2]


  뭐 특출하게 주목받는 사람이 질시의 대상이 되는 것이야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고, 특별히 한국에서만 그렇다고 주장할 마음도 없다.  '공평 관념'은 나부터도 인간 본성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3]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보인 사람을 끌어내리려고만 애쓴다면, 당연히 사회에 매우 큰 마이너스다.  그래서 '종신직(tenure)'이 논란에도 불구하고[4] 없어지지 않는 데도,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3] 인간은 지금보다 훨씬 평등한 환경에서 형성되었다.  심지어는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들에서도 이런 행동이 보고되었다.  그리고 '남보다 나으려는' 심리는 경제 활동의 원천이기도 하다.
  [4] 당연히 문제가 있다.  논문 생산성으로 종신직을 얻기 전후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나...
     그리고 일단 종신직을 얻고 나면 교수가 무슨 이상한 행동을 해도 '자르기'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생긴다.
  
  2. 주한 미 대사 빅터 차 논의 해프닝(조선일보)

  빅터 차는 그간 이름이 오르내리던 미국 내 한국 전문가 중 비교적 강한 논조로 적극적 조치를 주장한 쪽으로 분류되는 편이다.  漁夫는 주한 미 대사의 하마평에 그가 올랐을 때 트위터에 '빅터 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 올렸을 정도다.  (상당히 쎈 조치도 나올 수 있겠다는 의미에서) 그런데......

아니 그 정도의 인사마저 불충분했단 말인가!


  기사를 보면 안보 보좌관 H.맥매스터와 의견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이 분은 결코 책상물림 또는 외골수가 아니다[5].  그런 사람이 요즘의 'bloody nose' 정책[6]을 대놓고 반대하지 않으며, 빅터 차 정도의 사람이 요즘의 분위기를 반대하는 의견을 표해야 한다는 자체가, 漁夫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 느낀다.

 [5] 매우 유능한 현장 지휘관이다.  현장뿐 아니라 이라크 점령 후 대 반군 정책 면에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군사 '덕후'들께서는 전설적인 탱크전 전적이 .... ㅎㅎ
 [6] bloody nose 정책을 쓰겠다 마음먹는다면, 지금이 아니라 처음 위기가 떴을 때가 효과는 훨~씬 나았다고
    생각한다. (http://fischer.egloos.com/7337652) 지금은 한국이 치러야 할 잠재적 대가가 매우 커졌다, ㅆㅂ.

  3. 이글루스에서도 여기저기서 매우 많이 거론된 야근데, 아이스하키 팀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네, 아무래도 적폐 대열에 등록될 듯. ㅎㅎㅎ

  漁夫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여기 반대하는 이유는, 이런 조치가 '손해'를 능가할 만큼 득이 있는지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상당히 재앙이 될 수 있는 핵을 갖고 '장난'을 치는데, 왜 얻는 것은 별로 없는데도 양보를 해줘야 하는가?  
 
  4. Malay Politician Claims K-Pop Ruins Young People’s Minds(Koreaboo)

  'K-pop은 젊은이들을 냉담하고 개인적으로 만든다'(Faizuddin Mohd Zai)

  漁夫는 기성 세대라서, 어릴 때 이거 비슷한 소리를 구미 대중 가요 문화나 일본 (sub) 문화에 대해 많이 들었다.  지금은 한국 대중 문화가 외국에서 그런 소리 듣는다니, 참 기분이 묘하다...
  솔직히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고국에 비해 생활에 크게 어려움도 겪지 않는 듯하며, 잘 동화하여 한국어를 매우 유창히 구사하는 상황 자체에 아직 적응이 안 된다. ㅎㅎ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같은 프로그램 보면서 신기하다 느끼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님
 
  5. 정부 R&D 예산, 연구보다 관리비로 펑펑(한겨레)
    
해명 보도자료 (과기부)

  한겨레의 보도와 과기부의 해명 중 어느 편이 옳건 간에, 이 분야에서 꼭 알아 둬야 할 것이 있다; 조직 운영비나 인건비 등 경직성 예산(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의 증가는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다.
  국가에서 R&D 기관을 운영하는 경우, 사기업보다 인원을 조절하기 더 힘들다.  나쁜 의미에서 '공무원'이 되기 십상인 것이다.[7]  이 때문에 정부출연 연구소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으면 인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지 않는다(link).  국가 예산을 쓰는 한 연구 예산 관리는 필수적이며, 여기에는 당연히 연구 자체 외에도 인건비 등의 예산이 들어간다 - 예산 관리 자체에 예산을 써야 한다! ㅎㅎㅎ  R&D 필요 비용을 댄다는 원래 목적을 위해서는 당연히 이 부분이 너무 크지 않나 계속 감시해야 한다.

  [7] 공무원 분들도 매우 열심히 일하면서 야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직접 보기도 했다).  여기서는
    공기업의 단점만 드러나기 쉽다는 의미일 뿐이지, 전체 공무원이 그렇단 말이 당연히 아니다.

  漁夫

2018/01/19 22:26

상표권 침해 私談

  새해 벽두부터 내가 페북에서 발견한 것은 내 개인 상표권의 침해였다!

   당연히 사회 정의를 위해 가만 있을 수 없어서 지적했더니....


 
아니 대놓고 권리자 앞에서 도용 의사를 밝힘....

  아니 이 벽지의 이글루스를 국외에서도 대놓고 모방하다니!!!!!!!!
  한국 오셨단 소리 들으면 비행기표 압류에 들어갈 것을 맹세한다 ㅋㅋㅋ

  漁夫

  ps. 누군지는 tbC!
 

2017/12/24 23:52

성탄 이브인데 그래도... 私談


  하나 정도는 올려야.

  1. "충격 뉴스; 인간, 고양이를 출산!!!!"

  2.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 받는 예수"
      SOURCE; https://twitter.com/PrequelMemesBot/status/944769513572225029


  3. 올해는 산타의 선물이 늦게 도착할 듯합니다.  루돌프가 파업을 선언했거든요 ㅎㅎ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16918692014833&id=516903865349649 

   ps. 그런데 NORAD에 보면 루돌프는 한 마리 뿐인 듯.  '조합'은 좀.... ㅋ

  漁夫

  ps. 2. 여러분 2018년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2017/12/23 20:59

Henryk Szeryng at RCA; Duo & Brahms' Horn Trio 고전음악-CD

  Szeryng plays concertos at RCA에서 실내악도 있다고 말했는데, 리사이틀집은 이미 소개했으니 루빈슈타인과 듀오 및 별개로 붕 떠서 녹음된 브람스 호른 3중주를 소개하죠.
 

< 내용 >

2017/12/21 15:23

Zara Nelsova; Decca 1949~56 recordings 고전음악-CD

[수입] 베토벤 외 : 데카 레코딩 1950 -1956 (5CD) - 8점
드보르작 (Antonin Dvorak) 외 작곡, 어네스트 앙세르메 (Ernest Ansermet/Decca)

  차라 넬소바는 1918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후년에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미국 시민이 된 첼리스트입니다.  뒤 프레가 등장하기 전 여성 첼리스트로는 가장 각광을 받았으며, 'Queen of cellists'라고까지 불렸다고 합니다(지금 우리에겐 잘 상상이 안 갑니다만).  모노랄 시대에 Decca에 LP 몇 장을 남겼는데, 넬소바와 계약이 종료된 후 피에르 푸르니에도 DGG로 이적하기 때문에 Decca는 스테레오 초기 내내 - 후기도 비슷하긴 하지만 - 메인 첼리스트 부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죠.
  아쉽게도 Decca 계약 종료 후 넬소바의 스튜디오 녹음은 극히 적습니다.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Vanguard에 아브라바넬 지휘로 녹음한 '셸로모', Vox에 있는 쥐스킨트 지휘의 드보르작 협주곡과 독주곡 2곡 (다행히 둘 다 스테레오) 정도입니다.  그 외에 RIAS 방송 녹음이 출시되었는데 브람스 소나타와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3곡 등 기존 스튜디오 녹음에 없는 레파토리가 들어 있어서 귀중합니다.  LP로는 힌데미트와 로베르 카자드쥐의 소나타(피아노는 당시 남편이던 Grant Johannesen)도 보이네요.


< 내용 >

2017/12/16 17:28

구입한 중 2017년의 클래식 음반 선정 고전음악-음반비교

  2012년의 음반 선정, 구입한 것 중 2013년의 클래식 음반 선정, 구입한 중 2014년의 클래식 음반 선정, 구입한 중 2015년의 클래식 음반 선정, 구입한 중 2016년의 클래식 음반 선정의 후속.  올해가 며칠 남았지만 더 이상 음반을 사지 않을 생각이라서 그냥 올립니다.
  요즘엔 매우 많은 음반들이 (단가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anthology나 artist box 식으로 나옵니다.  이걸 전부 그 편 장르로 몰아넣기에는 좀 애매해서,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장르 쪽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Marcelle Meyer EMI 전집의 대다수는 독주곡이므로 그 편으로 분류.

1. 교향곡

  아무래도 이고르 마르케비치의 베토벤 교향곡집(DG Japan)에 들어 있는 합창 교향곡을 골라야 할 것입니다.  4악장에서 템포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 점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하나 더 고른다면 힘들지만, 베스트 러시아 클래식 골드 100선 중의 로체스트벤스키가 지휘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7번.  연주뿐 아니라, 스튜디오 녹음이라 음질이 아주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메타가 지휘한 말러 3번인데, 전 아직 3번은 이 음반밖에 없으니 '연주가 좋아서'가 아니라 '말러도 3번까지는 들을 만하구나'란 것을 일깨워 줘서 말이죠 ㅎㅎ (4번부터는 거의 안 듣습니다)

2. 관현악곡

  지금 기억나는 것은 베스트 러시아 클래식 골드의 83번 '세계의 유명 행진곡'입니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이 듣다가 놀라게 만드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듯.  단 이 CD는 섹터 순서가 자켓에 있는 것과 다릅니다(그러니 옛 예당 발매가 욕먹어도 싸죠).  독자에게 연습 문제 내는 것도 아니고...  CD의 실제 순서는 1-2-5-7-3-4-6-8인 듯.  OTL

3. 협주곡

  위 벤칭어 컬렉션 중의 보케리니 협주곡 D장조 (G.483)을 고르고 싶습니다.  그가 이끌던 바젤 스콜라 칸토룸은 쟁쟁한 솔리스트들을 데리고 있었는데, 오케스트라도 우수하고 자신의 독주도 뛰어나죠.

4. 실내악

  올해 좀 많이 구했습니다.  경쟁도 치열... ㅎㅎ
  프란세스카티카자드쥐의 브람스 소나타 1~3번을 첫째 꼽고 싶습니다.  이들의 평소 녹음에서 상상이 쉽지 않은, 치열한 열기 서린 연주입니다.

  그리도 아마데우스 사중주단의 DG, DECCA, WESTMINSTER 전집[DG, 70CD] 중 베토벤 15번의 두 번째 녹음(DG)을 들고 싶습니다.

  이들의 베토벤 전집은 1958~61년에 완성했는데, 그 뒤에 후기만 따로 녹음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녹음은 다소 신경질적인 느낌을 주는 데 비해 이 후기 녹음은 그렇지 않고 유연하죠.  15번은 특히 잘 됐습니다.  (안타깝게도 16번은 젊은 시절의 녹음이 더 낫...)

  문제만 없었다면 베스트 러시아 클래식 골드 100선 중 리히테르와 보로딘 4중주단이 연주한 드보르작 5중주의 실황 녹음도 골랐겠지만, CD 제작에 좀 결함이 있어 보여서.  차라 넬소바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도 아쉽게 떨어짐.

5. 독주곡

  베스트 러시아 클래식 골드 100선 중의 리히테르의 베토벤 소나타 30~32번 녹음을 들고 싶습니다.  후기의 Philips 녹음보다 헐 낫죠.
  그 다음으로는 마르셀 마이어의 스카를라티 소나타집(DF)이 기억납니다.

  아쉽게 제외한 것은 카자드쥐의 콘서트헤보 실황.  전에 LP로 갖고 있던 것이 많아서...
 
6. 오페라; 올해는 선정 없습니다.  너무 적어서.

7. 성악곡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어렵게 CD로 구한 포레의 가곡을 들고 싶습니다.  모란느의 노래는 역시 기대를 벗어나지 않는군요.


8. 전집과 옴니버스

  발매야 워낙 오래 됐지만, 그간 안 사본 음반입니다.  차라 넬소바의 모노랄 시기 Decca 녹음집.
  같은 첼로 음악이라면 나바라의 독집도 있긴 한데 그거보단 넬소바가 더 마음에 듭니다.

9. 올해의 최고와 최악, 기타 언급할 만한 것

  - 최고; 위의 브람스 소나타 1~3번.  프란세스카티(vn), 카자드쥐(p) (Sony)
  - 최악; 박하우스의 베토벤 3개와 브람스 5중주곡(Melo Classic).  이런 음질이라면 발매 안 하는 편이 나았겠죠.


=== Candidates ===

< symphony >

* 베토벤; 교향곡 1,3,5,6,8,9번, 서곡집 - 마르케비치/라무뢰 O., 심포니 오브 디 에어 (DG Japan; DG & Philips 녹음, 4CD)
* 슈베르트; 교향곡 3,4번 - 뵘/베를린 필하모닉 (DG) (LP)
* 슈베르트; 교향곡 6번, 로자문데 발췌 - 뵘/베를린 필하모닉 (DG) (LP)
* 브루크너; 교향곡 3번 - 슈리히트/VPO (Preiser; EMI license)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집, 만프레드 교향곡, 햄릿,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 마르케비치/런던 심포니, 뉴 필하모니아(Decca Japan; Philips 녹음, 5CD)
* 말러; 교향곡 1번, 브람스; 하이든 변주곡 - 발터/뉴욕 필하모닉 (Sony Heritage CD)
* 주빈 메타; 교향곡과 교향시 -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집, 말러 교향곡 1~5번, 환상 교향곡, 베토벤 교향곡 7번, 브루크너 9번, 드보르작 8,9번, R.슈트라우스 교향시들, 리스트 전주곡 기타
  빈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Decca Italy, 23CDs)

< orchestral >

* 라모; Les 6 Concerts en Sextuor - 파이야르/파이야르 실내 O.(Erato; LP)
* 에르네스트 앙세르메 - 프랑스 작품집 ; 비제, 루셀, 베를리오즈, 포레, 오네거, 드뷔시, 라벨, 마르틴, 랄로, 들리브, 샤브리에, 오펜바흐, 생상스 (거의 다 스위스 로망드 O.) [Decca Italy, 32CD]

< concerto >

* 르클레르;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 자리(vn), 라르데(fl; 3번)/파이야르/파이야르 실내 O.(Erato; 3LP)
* J.C.바흐; 클라비어 협주곡집 18곡 - 해블러(p)/멜쿠스/카펠라 아카데미카 빈 (Decca JP; Phililps 녹음, 4CD)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2,3,5번 - 프란세스카티(vn)
  데 슈토우츠/취리히 실내 O.(2,5번), 발터/콜럼비아 O.(3번)  (CBS Masterworks, CD)
* W.슈만; 오르페우스의 노래, 바버; 피아노 협주곡
  /클리블랜드 O, 로즈(vc; 슈만), 브라우닝(p; 바버)  (Columbia; LP)
* 앙드레 나바라의 위대한 첼로 협주곡 (6CD) - 브람스, 엘가, 랄로, 생상스, 하차투리안, 블로흐, 프로코피에프 외
  (Fondamenta; Capitol, Parlophone, Supraphon, Pye 등 녹음)
* 프란세스카티; 위대한 바이올린 협주곡 (2CD) -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쇼송, 생상스, 브루흐, 프로코피에프
  (Sony Hertiage)

< chamber music >

* 모차르트; 현악 4중주곡 20~23번 - 줄리어드 4중주단 (CBS; 2LP)
* 모차르트; 현악 5중주곡 1,5번 - 스메타나 4중주단, 수크(va) (Denon, CD)
* 모차르트; 현악 5중주곡 2,6번 - 스메타나 4중주단, 수크(va) (Denon, CD)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6,12,14번, 브람스; 피아노 5중주곡 (Melo Classic; CD)
   박하우스, 아마데우스 4중주단(브람스)
* 슈베르트; 현악 4중주곡 13,14번 - 부다페스트 4중주단 (CBS Masterworks, CD)
*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듀오, 소나티네 1~3번 - 셰링(vn), 해블러(p) (Philips Japan, CD)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 프란세스카티(vn), 카자드쥐(p) (Sony, CD)
* 보로딘; 현악 4중주곡 1번, 드보르작; 현악 5중주곡 op.77 - 빈 콘체르트하우스 4중주단, 헤르만(cb; op.77)
  (Westminster, CD)
[ 추가 ] * 바르토크; 바이올린 소나타 2번, 힌데미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스트라빈스키; 듀오 콘체르탄테
  슈나이더한(vn), 제만(p) (DG Japan, CD)
* 아마데우스 사중주단 - DG, DECCA, WESTMINSTER 전집 [DG, 70CD]

< solo works >

* 핸델; 쳄발로 모음곡 - 틸니(cemb) (Archiv, LP)
* 바흐; 주자나 루지치코바 쳄발로곡 전 녹음 (Erato, 20CD)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6곡, 협주곡 전 5곡, 합창 환상곡 - 제르킨(p) (Sony, 10CD)
* 로베르 카자드쥐;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1960,1964년 라이브 (Sony Japan, 2CD)
* 마르셀 마이어; Pathe & DF 녹음, 1925-1957 (EMI; 17 CDs)
* 이브 나트; Pathe & DF 녹음, 1930-1956 (EMI, 15 CDs)

< opera >

* 치마로자; '비밀 결혼' - 오제(S), 피셔-디스카우(Br) 등 / 바렌보임 / 영국 실내 O.(DG; 3LP)
* 오펜바흐; '페리콜' - 크레스팽(S), 방조(B) 등 / 롱바르 /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Erato; 2LP)
* 차이코프스키; '예프게니 오네긴' - 비시네프스카야(S) 등 / 로스트로포비치 / 볼쇼이 오페라 O. (Eurodisc-Melodiya; 3LP)

< vocal >

* 바흐; 마태 수난곡 - 요훔/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Phililps; 4LP)
* 바흐; 요한 수난곡 - 요훔/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Phililps; 3LP)
* 슈만; 가곡 - 피셔-디스카우(Br), 에셴바흐(p) (DG, 6CD)
* 포레; 가곡집 - 모란느(Br), 마이야르-베르저(p) (XCP; Le Club Francais du Disque 녹음, CD)

< anthology or omnibus >

* Igor Markevitch; Un Veritable Artiste (DG; Original Masters, 9CD)
* Lev Oborin; Recital at Japan, on 1st Feb. 1963 (King Record, CD)
* 파울 바두라-스코다(Paul Badura-Skoda) 에디션 [DG; 대부분 Westminster 녹음, DG 녹음 한 개, 20CD]
* 차라 넬소바(Zara Nelsova), 1950~56년 Decca 녹음 (Decca Original masters; 5CD)
* Ludwig Hoelscher; Complete Telefunken Recordings (NCA; 10CD)
* Sviatoslav Knushevitzky Edition (Russian Archive) (Brilliant; 5CD)
* August Wenzinger; ARCHIV Original Jacket Collection - Viola da gamba works [Archiv; 4CD]
* 베스트 러시아 클래식 골드 100선 (Yedang; 100CD)
 
  漁夫

2017/12/10 13:46

낡은 경제 링크들('17. 12. 10) Critics about news


  1. 농업가치 헌법 반영 1천만 서명운동(연합뉴스)
 
   1호 서명을 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본원적 기능 외에도 식량 안보, 농촌경관 및 환경 보전,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돼 지속가능한 농업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서명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전국 농협 대의원조합장들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전국 농협 조합장 일동 명의로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협 조합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헌법에 명시해 줄 것 ▲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국가 책무를 규정해 줄 것 ▲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창출하는 농업인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제 1감 ; 헌법에 반영한다면, 과학 기술 가치가 농업보다 압도적이다.  저기 언급된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먹고 사는 데는 과학 기술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e-나라지표의 농림업 생산액 및 GDP 부가가치 비중 페이지(2016년까지 통계)를 보면


  농림업의 비중은 GDP의 대략 2.4% 이하(어업은 0.2% 정도)에 불과하며, 더 나쁜 것은 근래 비중 외에 절대액까지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업 종사 가구원을 보면 60대가 정점으로(link) 젊고 도전 의식 있는 사람들이 유입되지 않음을 입증한다.  하기야 전형적인 OECD 국가들의 GDP 비중은 2% 이하이므로 - 심지어 프랑스도 그렇다 - 한국은 아직도 '너무 많다'.  가격 경쟁력을 더 갖추려면 현재 종사자들이 줄어들어서 좀 경작지 면적이 대단위가 되어야 할지도.  이건 가구원의 연령을 보면 아마 시간이 해결해 줄 듯하다.

  저 발언에 언급된 공익적 기능은 전부 세금으로 돌아가는데, 평균적으로 세금을 면제받고 지원도 더 많이 받는 편이 어느 쪽이냐고 물으신다면야.... 통계까지 찾진 않았지만, 아마 과학 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세수에 기여하는 정도가 훨씬 더 클 것이다(국방 기술들이야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개인 생각으로는 과학 기술인 협동조합이라도 만들어야 할 듯.  너무 많고 이해 관계가 대립적이라 잘 안 될 게 뻔하지만.

  2. 현행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김시덕 박사)

  현황을 분석한 링크; 지하철 무임승차에 '지공거사' 비난까지(한국일보)

  이 경제적 측면을 간단히 분석하면;

  1) 적절한 비용을 부과하지 않으면 어디나 거기 편승하려는 동기가 작용한다.
    * 노인 택배; 지하철의 이익 일부를 택배 회사가 가져가는 셈
    * '자리 점유'; 젊은 층이 누릴 수 있는 편의를 더 많이 이용할 노인층이 가져감
    * 혼잡도 증가; 전반적인 편익(이용 쾌적도) 저하
  2) 수송 중량이 증가하면서(인간=중량) 장치들에 걸리는 하중이 증가; 수리 비용 증가를 초래
  3) 차별 문제
    * 지하철 있는 지역 거주자만이 혜택을 받음
    * 국가 생산에 더 많이 기여하는 65세 이하 경제 활동 인구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오히려 정당하지 않냐는 의견

  국가 정책의 결과를 지하철 공사들이 적자로 떠안아야 한다는 점은 반드시 시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적자를 '안 쪼면' 모를까.  차별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노인 택배' 등의 다른 문제는 적절한 비용을 부과하여 - 할인은 가능하지만 완전 무료를 반대하는 이유가 이것임 - 해결하거나 경감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 자원이래도 완전히 공짜는 있을 수 없다.

  漁夫

2017/12/05 01:00

Amadeus string quartet; complete recordings at DG - 보충 고전음악-CD

  Amadeus string quartet; complete recordings at DG, Decca, Westminster(DG)는 한 실내악단의 anthology로서 매우 훌륭하게 제작된 상품입니다.
  .... 그렇다고 결점이 없다고 할 수는 없죠.  (요즘은 발매라도 해 주는 게 다행이다 싶어서 특히 많이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1. 앞 포스팅에서 이미 말했습니다만 진짜 초판 자켓을 쓰지 않은 것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이건 DG의 버릇인 듯.
    한 예로 CD 7에 수록된 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의 초반은 Westminster WL 5064-65입니다.  여기 실린
    나중의 DG 라이선스인 Heliodor 발매 자켓이 아니죠.

  2. [아마도] 빠진 곡이 있습니다.  아래 하이든 op.64-4(Hob.III-66)와 64-5(Hob. III-63; '종달새').  
    자켓 디자인과 번호로 보아 비슷한 때 발매된 138 071과 138 072와 같은 계열의 녹음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런던 EMI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스테레오로 녹음되었겠지요.  다행이 이들이 나중에 녹음한
    같은 곡은 이 박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마도' 빠졌다"라 단서를 달아 놓은 이유는, 애비 로드 녹음이라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녹음 중 일부
  는 HMV가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것이 아래 '송어' 구녹음(ASD 322)이죠.


  하지만 저는 '빠진' 하이든 녹음의 권리는 DG가 갖고 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기본적으로 DGG에서 발매한 녹음 중 이 전집에 수록 안 된 것은 이것밖에 없거든요.  (반면 HMV에서만 나온 녹음들은 DGG에서 발매하지 않았습니다.  모노랄 시리즈인 ALP, BLP, CLP에서 모두 15종 발매되었는데, 2개만 빼곤 전부 DGG에서 나왔으며, 이들은 모두 이번 전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빠진' 녹음은 HMV에서 발매 되었음)

  3. 138 072로 발매된 것은 명백히 스테레오인데, CD 9에 들어 있는 op.74-1/3의 두 곡은 아무리 들어 봐도 모노랄로밖에 안 들리네요.


  채널 분리가 잘 안 돼서 제가 잘못 알아들었나 했는데, 138 071로 발매된 하이든 두 곡을 비교해 보니 (당연히 눈 감고도) 1초면 스테레오라고 알아듣겠더군요.  마스터를 잘못 골라냈음이 분명.......

  여담으로, CD 9에 사용한 자켓은 위 사진인데, 실제 초반은 아래 'yellow-white-yellow' design입니다.  DGG 극히 초창기의 스테레오 디자인.  이것도 초반 사진을 잘못 골랐다는 말.

  4. booklet 맨 뒤를 보면 작곡가별 수록곡 목록이 있습니다.  그 중 슈베르트 12번 '사중주단장'을 보면, 
     59년과 81년 두 번만 올라 있습니다.  근데... 틀렸습니다.  앞쪽에 당당히 1951년 Westminster 녹
     음도 들어가 있거든요.


  몇 곡이 빠져 나오는 일은 요즘 '전집'에서 드물지 않은데, 아쉽습니다.......  문제가 된 138 070과 138 072는 LP로도 비교적 드물거든요.  무지하게 비싼 넘은 아니란 게 그나마 다행인가.

  漁夫
 


2017/11/19 00:39

Amadeus string quartet; complete recordings at DG, Decca, Westminster(DG) 고전음악-CD

[수입] 아마데우스 사중주단 - DG, DECCA, WESTMINSTER 전집 [오리지널 커버 70CD 한정반] - 10점
드보르작 (Antonin Dvorak) 외 작곡, 아마데우스 현악 사중주단 (Amadeus String Quartet/DG)


  1948년 1월 10일 런던 위그모어 홀(Wigmore Hall)에서 이들이 처음 연주회를 연 이래, 거의 40년 뒤인 1987년 8월 10일 - 이들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음 세션의 불과 한 달 뒤 - 비올리스트 피터 시들로프(Peter Schidlof)가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대표적인 현악 4중주단으로 군림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막 시작됐던 LP 시대부터 CD 시대까지 녹음을 했는데, 음질이란 면에서는 젊은 시기를 78회전에서만 보냈던 다른 전설적인 4중주단들보다 확실히 운이 좋았지요.
  이번 DG의 큰 전집은 유니버설 계열에서 DG가 모을 수 있는 녹음들을 전부 포함시킨 박스로, 그들의 데뷔 70년을 기념하여 발매했습니다.

 

스크롤 압박

2017/11/10 21:04

어느 패러디 私談

'박사과정 [적당히] 갈구던 교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662250547166305&id=100001441289235



  박사과정 안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漁夫

ps. 이전의
내 패러디.

2017/11/08 01:03

경제학과 진화생물학; 공통점과 차이점 Evolutionary theory

  이 블로그에 꾸준히 들어오시던 분들이라면 짐작하시겠지만,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두 학문에는 의외로 근본적으로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 

  경제학; 매우 많은 사람들자신의 이익을 (자신의) 제한된 자원 안에서 추구한다.
  진화생물학; 한 개체 내매우 많은 유전자자신의 사본을 가능한 한 많이 퍼뜨리려 경쟁한다.

  따라서 개인이란 경제 주체와 개별 유전자를 등치시킨다면, 양쪽의 '거동'이 비슷한 경우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현저한 점이라면, 인간의 경제적 행동이나 동물의 여러 가지 행동은 둘 다 게임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에 게임 이론을 처음 도입한 폰 노이만(von Neumann)의 선구적인 시도[1] 이후, 내시(Nash)등 많은 게임 이론가들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게임 이론이 경제학에서 근본적인 중요성을 갖는 이유는 내 선택의 가치가 다른 사람들의 선택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어떤 상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좌우되는데, 어느 한 개인이 그 상품을 선호한다는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많은 다른 개인들이 그 상품을 선호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이에 반응하여 공급할 의사를 보이고 직접 공급하는지가 평형 가격을 만들어낸다.  그러면 진화생물학에서는 어떤가?  여기서 몇 번 소개했듯이, 같은 종 내의 동물은 대개 죽기살기로 싸우지 않으며 이는 게임 이론으로 매우 잘 설명할 수 있다[2].  동물과 식물의 '행동'이 다른 동물과 식물의 행동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

  단 중요한 차이가 하나 있다; 경제학에서 경제 주체는 자신의 사본을 퍼뜨리려 노력하지는 않지만[3] 진화생물학에서는 그리 하며, 후자에서는 '진정한 주체'가 개체라는 큰 틀에 묶여서 존재한다는 점이다. 
  한 예로 유전자의 세계에서는 경제학의 기본이라 할 '수요 공급 법칙'을 관찰하기가 힘든데, 이는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  여러 유전자들이 있을 때 이들은 신체를 만드는 특정 기능을 할 것이다.  만약 특정 유전자가 (영양 공급과 자기 복제라는) 자원을 '독차지'한다면 다른 유전자가 제대로 기능을 못 할 테고, 그러면 그 개체는 번식에 불리하여 해당 유전자의 빈도가 다음 세대에서 줄어들 것이다.  즉 개체의 자원을 너무 독차지하려는 유전자는 후세에 잘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가끔 이런, 자신의 복제를 위해 개체의 적합성(fitness)을 떨어뜨리는 소위 '무법자 유전자(outlaw gene)'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복제의 압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어떤 유전자들은 개체를 해치면서까지 정자나 난자 속으로 들어가려고 서로 경쟁한다.  쥐의 T-좌위 유전자가 가장 잘 알려진 예다.  수컷이 두 개의 비정상 형질을 가지면 치명적이지만 하나의 복사체만 가질 경우 보통의 50%가 아닌 90% 이상의 자손에게 그 복사체를 전달한다... 인간에게도 적응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전파만을 위해 일하는 유전자로 인해 발생하는 결함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다낭포성난소(polycystic ovaries)가 그 가능한 예다.  이 질병은 불임 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생리 불순, 비만, 남성화 등 다양한 징후들을 나타낸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다낭포성난소를 가진 자매를 둔 여성의 80.5%가 이 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주 애덜레이드의 윌리엄 헤이그(William Hague) 연구팀은 이 병이 난자의 세포질에 있는 DNA의 전사 과정에서 발생했거나 난자 속에 들어갈 기회를 증가시키도록 감수분열 과정을 변화시키는 유전자들에서 생겨났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 'Why we get sick(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George Williams & Randolph Nesse, 최재천 역, 사이언스북스 刊, p.153

     
  漁夫

 
[1] Johann von Neumann & Oskar Morgenstern, 《게임 이론과 경제 행동》(Theory of Games and Economic Behavior, 1944)
[2] 바로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ESS)'이다.  물론 이런 전략에 따르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유전자가 개체 내에서 자연선택되게 마련이다.  이 균형은 같은 종 내에서만 나타나지도 않으며, 상호 작용을 많이 하는 다른 종 사이에도 일반적으로 많이 관찰된다.  가장 전형적으로는 숙주와 기생충일 것이다.
[3] 뭐 '상속'을 자신의 (부분적) 사본을 퍼뜨리기 위한 노력으로 간주할 수도 있겠다.  사실 맷 리들리(Matt Ridley)등 저명한 저자들은 이것이 상속의 근본 원인이라고 본다.

2017/10/27 01:03

협상력; 로씨야 vs. 한국 Views by Engineer

  대단하신 최준영 님의 페북 포스팅에서;
 
  [러시아 로켓] RD-191의 추력을 다운시킨 엔진이 나로호에 들어간 RD-151이었고, 나로호가 러시아 신형액체로켓엔진 시험을 대행해준것 아니냐는 비판을 많이 듣기도 했다(반대로 러시아쪽에서는 괜히 한국 발사체 개발에 발 들여놓는 바람에 정보누출, 인력분산땜시 고생했다는 비판도..).

   불곰국하고 대한민국이 협상력으로 상대가 되냐고?

  그런 대국이니 한국은 상대가 안 된다고만 생각하면 안 된다.  사실 저 시기는 러시아가 개방 전략을 잘못하는 바람에 엄청나게 어려움을 겪을 때였다.  협상은 대안도 있고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쪽이 득 보게 마련이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볼드체 한 부분처럼 '더 받을 수도 있는데, 너무 염가로 넘겼다'고 못마땅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漁夫

  ps.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을 느낀 적이 있다.  漁夫莊 근처에는 젊은 서양 분 몇이 몇 년째 집 한 채에서 같이 지낸다.
 
     * 이유; 이들은 모두 ㄹㄷㅇㄷ에 근무하는 듯.  저녁 때 꽤 늦게 들어오는 적도 많다.
     * 학력; 러시아의 발레학교 등...
       - 기사 1; 2008년.  전세계 경제 위기 직전이니 한국에 있던 사람들은 그나마 형편이 나았을 듯하다.  
             경쟁률 8~9대 1에 가까움.
       - 기사 2; 2014년.  지금은 러시아가 전보다 헐 형편이 나을 텐데, 1대 100.... -.-

  국가 상황이 어려우면, '말도 잘 안 통하는 타국'에 국민들이 가서 고생하게 된다.  한국도 헬조선 소리 들으면서 탈출한다고들 하지만, 아마 지금 나가는 분들은 인력 파견업체에서 수십대 1 경쟁 뚫어 가면서 어렵게 취직하는 경우가 대다수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부가 어릴 때만 해도 '한국에서 교육 잘 받아 뉴욕에서 음식점 주방 업무' 같은 얘기는 매우 흔했다.  당장 파독 광부/간호사 얘기부터...
  대한민국의 성장이 정말 대견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한국과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이렇게 안 된 나라가 깔렸다.  당장 내가 어릴 때 백과사전에 '한국이 XXXX년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가구 소득 ***만원~' 이런 기억이 선하다.  그리 옛날도 아닌 셈.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33

통계 위젯 (화이트)

124147
822
1105684